절벽수도원(시작시인선 218)
김윤선 시집
김윤선 시인의 이번 시집 『절벽수도원』은, 어떤 수도자의 이야기이다. 시집 제목처럼 엄숙한 분위기의 시집은 아니지만, 시인은 이번 시집 속에서 자이나교도의 단식과 같은 모습을 비춘다. “베지테리언은 아니지만 고기를 끊고/ 브리셀리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호흡으로”(「해피 뉴 이어」 중) 명상하는 그는 수도원에 살지 않지만, 수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떤 수도자의 모습을 풍긴다. 발랄한 어조로 인간 외의 생물들의 고통을 말하고, 고통을 말하는 방식으로 기존 사회 질서를 부정한다. 그의 시에서 나오는 말 그대로 그는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은/ 달의 뒤편처럼/ 은근한 아나키스트”(「구석예찬」 중)이며, 너무 장엄하거나 유치하지 않은, 은근한 수도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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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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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샤우팅 13
아픈 쪽 15
절벽수도원 16
내 귀에 도청장치 17
고아 생각 18
구석예찬 19
탭댄스를 잘 추는 법 21
아야진 23
나만 울다 24
초록화성 브로콜리 공화국 25
언어학 개론 27
내 무릎의 역사 29
비상구(EXIT) 30
샤먼의 보라 31
갱년기 34
다정한 타인 36
제2부
해피 뉴 이어 39
결심 40
환생소네트 42
거머리들 43
김해황소탈출작전 45
테러리즘 46
축제 48
아베마리아 49
애리조나 카우보이 50
조용한 박수 52
생떽쥐베리를 추억함 54
신성한 항해에 관한 슬픈 의심 55
구름을 사랑한 앨리의 노래 57
천국의 하이웨이 59
미스터 스피커 61
신 조강지처 클럽 63
별은 빛나건만 65
제3부
발리에서 생길 일 69
어떤 자세 71
환한 방 72
무대 74
백야 76
무언가無言歌 78
천 일 동안 80
만만滿滿하게 81
낙타해변 83
태연한 분홍 85
한여름 밤의 꿈 86
도마 87
에피소드, 봄동 89
시후西湖숲의 고양이 90
제4부
맨발의 이사도라 93
백석과 아버지와 나 94
한밤중의 결혼 96
파더 콤플렉스 1 97
언니네 이발관 99
태풍의 알리바이 101
이상한 과일 102
피어라, 관계 103
월간 도둑 104
데자뷰에 관한 두 가지 짧은 고백 105
통조림 107
파더 콤플렉스 2 109
셀마 이야기 111
환생 113
항복 114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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