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시작시인선 252)
김응교 시집
Regular price
$10.11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1987년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응교 시인의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이 시작시인선 0252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현실적 삶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시편들이 대부분인데 시인의 시적 발아가 관념이나 추상이 아닌 삶 그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까닭이다.
김응교 시인에게 타자 지향성은 현실을 지탱하는 힘이자 삶을 살아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시인이 추구하는 타자 지향성은 ‘긍휼’적 태도에 가깝다.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에 대한 연민이 있기 마련이지만 현대사회에서 한 인간의 사회화가 긍휼과 연민 같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바래지고 사려져 가는 과정이라고 환기해 봤을 때 ‘긍휼’을 키워서 실천하는 이는 흔치 않다.
해설을 쓴 정우영 시인은 “내가 보기에 그는 거의 천성적으로 타자에게 귀 열려 마음 기울어지는 시인이다. ‘모심의 시’들을 적지 않게 만나왔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충심으로 타자를 적어가는 시인 흔치 않다.”라고 평했다. 인간적 탐욕에 순응하지 않고 인간성 상실에 궁핍해져 가는 삶을 스스로 돌보며 성찰하는 태도가 그의 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시적 공간을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이가 김응교인데, 이런 연유로 그는 자신보다 타인의 삶을 더 귀히 여기는 시인이다. 타자 지향적이라는 말은 얼핏 자신에게 관대하거나 자기반성을 게을리하는 태도로 오인될 소지가 있지만, 그의 경우에는 오히려 타자를 거울삼아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민낯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창으로 기능한다.
“숲을 좋아해서 수락산 기슭에서 시 쓰며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곧게 뻗은 한 그루 나무로 성장시키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저마다 시의 나무를 가꿀 때, 우리 사회가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김응교 시인에게 타자 지향성은 현실을 지탱하는 힘이자 삶을 살아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시인이 추구하는 타자 지향성은 ‘긍휼’적 태도에 가깝다.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에 대한 연민이 있기 마련이지만 현대사회에서 한 인간의 사회화가 긍휼과 연민 같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바래지고 사려져 가는 과정이라고 환기해 봤을 때 ‘긍휼’을 키워서 실천하는 이는 흔치 않다.
해설을 쓴 정우영 시인은 “내가 보기에 그는 거의 천성적으로 타자에게 귀 열려 마음 기울어지는 시인이다. ‘모심의 시’들을 적지 않게 만나왔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충심으로 타자를 적어가는 시인 흔치 않다.”라고 평했다. 인간적 탐욕에 순응하지 않고 인간성 상실에 궁핍해져 가는 삶을 스스로 돌보며 성찰하는 태도가 그의 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시적 공간을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이가 김응교인데, 이런 연유로 그는 자신보다 타인의 삶을 더 귀히 여기는 시인이다. 타자 지향적이라는 말은 얼핏 자신에게 관대하거나 자기반성을 게을리하는 태도로 오인될 소지가 있지만, 그의 경우에는 오히려 타자를 거울삼아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민낯을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창으로 기능한다.
“숲을 좋아해서 수락산 기슭에서 시 쓰며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곧게 뻗은 한 그루 나무로 성장시키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저마다 시의 나무를 가꿀 때, 우리 사회가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프롤로그 욱욱한 맛
끼니 13
단추 14
대 15
딱새 16
야래향 17
어김없이 술 취해 오셨는데 20
비린내는 내 친구 22
입궁入宮 24
지렁이가 듣는 노래 26
늙은 진주 28
경전 29
겉절이 30
제1부 초밥의 이력서
초밥의 이력서 33
비행기 34
남아 있는 맛에 대하여 36
메를로 뽕띠 37
위장과 대화하다 38
구름사막에 살아 40
사시미 42
세뇌공장 44
곡우의 속삭임 45
송광사 쇠붕어 46
나의 요릿집 메뉴 48
소년을 찾는다 50
쑈쑈쑈 52
언제 춘향을 봤냐구 54
출세出世하라 새여 56
야생마 58
깜짝 60
흰꽃황후나비 61
파피용 62
환幻 64
저這 65
제2부 사과우체통
성聖 지린 69
사과우체통 70
독특한 책 72
봄 74
성냥 75
혀 76
장미를 위하여 78
불법체류 80
아프리카 표범에게 82
야쿠자데이 84
기계충 85
나는 트렁크 86
사소한 탄생 87
에필로그 재미없고 힘들 때
비루한 91
세상의 모든 숲 92
재미없고 힘들 때 94
밥 딜런이 밥 달라고 96
눈 감아도 여전히 97
보이지 않는 98
잠깐 불빛이라도 99
연탄불이든 촛불이든 100
지루하고 잔혹했는데 102
왜 내 눈에만 보이는지 105
그의 묘 108
밀물 기다리는 침묵 109
해설
정우영 연민과 긍휼의 연대 111
끼니 13
단추 14
대 15
딱새 16
야래향 17
어김없이 술 취해 오셨는데 20
비린내는 내 친구 22
입궁入宮 24
지렁이가 듣는 노래 26
늙은 진주 28
경전 29
겉절이 30
제1부 초밥의 이력서
초밥의 이력서 33
비행기 34
남아 있는 맛에 대하여 36
메를로 뽕띠 37
위장과 대화하다 38
구름사막에 살아 40
사시미 42
세뇌공장 44
곡우의 속삭임 45
송광사 쇠붕어 46
나의 요릿집 메뉴 48
소년을 찾는다 50
쑈쑈쑈 52
언제 춘향을 봤냐구 54
출세出世하라 새여 56
야생마 58
깜짝 60
흰꽃황후나비 61
파피용 62
환幻 64
저這 65
제2부 사과우체통
성聖 지린 69
사과우체통 70
독특한 책 72
봄 74
성냥 75
혀 76
장미를 위하여 78
불법체류 80
아프리카 표범에게 82
야쿠자데이 84
기계충 85
나는 트렁크 86
사소한 탄생 87
에필로그 재미없고 힘들 때
비루한 91
세상의 모든 숲 92
재미없고 힘들 때 94
밥 딜런이 밥 달라고 96
눈 감아도 여전히 97
보이지 않는 98
잠깐 불빛이라도 99
연탄불이든 촛불이든 100
지루하고 잔혹했는데 102
왜 내 눈에만 보이는지 105
그의 묘 108
밀물 기다리는 침묵 109
해설
정우영 연민과 긍휼의 연대 111
저자
저자
김응교
숲을 좋아해서
수락산 기슭에서 시 쓰며 살고 있다.
1987년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고, 1990년 『한길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씨앗/통조림』과 산문집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일본적 마음』,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수락산 기슭에서 시 쓰며 살고 있다.
1987년 『분단시대』에 시를 발표하고, 1990년 『한길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씨앗/통조림』과 산문집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일본적 마음』,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