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천년의시 96)
서연우 시집
서연우 시인의 첫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가 천년의시 009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3년 『서울문학인』 시 부문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대의 불모성과 마비, 세계와의 불화, 단절, 삶과 죽음 등의 문제를 일상에서 예리하게 포착하여 시적 이미지로 묘사하는 데 주력해 왔다.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는 아름다움에서 추함을, 추함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동시에 어둠 속에서 빛을, 빛의 광채에서 허무를 발견하는 시의 여정을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이미지로써 우리 앞에 펼쳐놓는다. 시집의 해설을 쓴 김승희 시인은 시집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에 대하여 “여성적 삶과 일상 속에서 죽음과 허무를 포착하는 묘사도 섬세하며 기본 정조情調인 멜랑콜리와 더불어 무채색의 배경 이미지들이 절망적이고 막막한 현대성을 드러낸다”라고 평했다. 시인은 현대의 불연속적 세계에 대한 인식에 기초하여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무채색의 배경 속에 풀어놓음으로써, 삶의 덧없음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때 절제된 언어와 반투명한 이미지, 탁월한 비유, 차분한 어조로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가 시적 사유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삶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한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이, 서연우 시인의 희망 노래에는 언제나 허무와 절망이 도사리고 있어서 우리의 가슴에 쓸쓸함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서연우 시의 매력은 이러한 존재의 쓸쓸함 속에서 실존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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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PART 1
상처의 꽃 15
Ms. 모某 16
SHE 18
소리의 상처 20
얼룩 22
후미진 23
스타킹 24
DARK MOVIE 26
회항 28
고백 30
이명 32
밤은 34
오븐 35
비누 36
PART 2
…위하여 41
비닐봉지들에게 42
장미와 페인트공 44
핸드폰 2 45
블루밍Blooming 46
옷걸이 48
키 작은 사람 50
눈사람 52
CLOSET 53
폐서적 54
신문 1 56
신문 2 57
사진 58
그런 허무 60
PART 3
오해 65
마네킹 66
BANG BANG BANG 68
멍 70
만나고 난 후 72
피스톨 74
삼행시 76
손톱 77
돼지의 희망곡 78
맥향脈香다방 80
입맞춤 81
옛 연인 82
경계인 84
PART 4
이불을 털다 89
계단 오르기 90
어물전 옆 빵집 92
BOXER 94
벽장 96
불면증 98
산다는 것 100
감자 102
껍질 3 104
기침 106
꽃 107
노을, 그 환멸 108
PART 5
포옹 111
아침 식사 112
선물 114
가을 앓이 116
닌자 거북이 118
그 꽃의 무덤에 바친다 120
선인장 꽃 122
은별이 124
단팥빵, 가시 비 126
PHONE BOOTH 128
해??설
김승희 '허무가 하는 거짓말'의 쓸쓸함에 대하여 130
저자
저자
효성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 심리학과 졸업.
2013년 『서울문학인』 시 부문 등단.
『미주 문학』 신인상.
미주문협 회원. 〈시와 사람들〉 동인.
현재 LA Orange County Yorba Linda에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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