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 인생(시작시인선 314)
안홍열 시집
안홍열 시인의 시집 『유급 인생』이 시작시인선 031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49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아름다운 객지》가 있다. 이번 시집은 삶에 대한 직관과 통찰로 얻은 깨달음이 절제된 이미지와 곡진한 언어로 잘 드러난다. 생활에 천착하여 쓴 안홍열의 시는 삶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을 통해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삶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이때 시인의 언어는 사회적 통념이나 규율을 배반함으로써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를 되묻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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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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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시집은 표4를 쓴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멈추었다가 다시 길 떠나는 사람의 발걸음 치고서는 성실하고 촘촘하고 발 빠른 견실함"이 돋보이며, 우리가 살면서 행한 많은 실패와 지체와 좌절 속에서 우리를 견디게 하는 사랑이라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끔 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우리의 삶은 온통 "하지 못한 것" "없어진 것" "잃어버린 것" "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방법적 부정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수용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 부정성 너머에 존재하는 가치, 즉 사랑을 되찾으려는 몸짓을 보여 준다.
목차
목차
제1부
속상한 날 13
대기만성 14
죽산낚시터를 지나며 15
영감靈感 16
목수는 연장을 허리에 차고 17
작은 노트 18
터럭을 자르다가 19
나그네새 20
마음 벼리기 21
사는 요령 22
집수리 23
피부병에는 어금니가 약이다 24
신발이 바뀐 날 25
구절초 26
쓰레기를 버리며 27
어떤 필사 28
날개 29
장애물 경기 30
나쁜 시 31
비상을 꿈꾸다가 32
적단풍 소고 33
제2부
열쇠집 주인 37
빈 의자 38
나는 그대의 옷걸이 39
어떤 주례사 40
삼월 삼짇날의 도피 41
화상 1 42
화상 2 44
고향 집 45
멘델스존 씨 미안합니다 46
외출용 비누 47
풀 48
바람을 맞다 49
그대여 편안하기를 빈다 50
말매미 51
이사 52
손풍금 1 54
손풍금 2 55
그리움과 그리움 사이 56
쇠똥구리 57
편의점에서 58
안면도 59
제3부
밭을 매며 63
연안부두 1 64
연안부두 2 66
잡초 67
나뭇잎 벌레 68
감 따기 69
마라톤 70
대청호를 맴도는 친구에게 71
나무는 잠든 듯 잠들지 않았나 보다 72
짐짓 죄를 짓고 73
유정란 74
까치밥 75
말뚝 76
도깨비바늘 77
안개 78
목욕탕에서 79
비누 같은 사람 80
수영장에서 81
봄이 오는 길목 82
정자 83
편의점에서 2 84
제4부
편지 87
난로를 피우며 88
고양이의 철학 89
시치미를 떼고 쓴 시 90
나무들이 서서 자며 91
이상한 하늘 92
모든 돌에게는 뿌리가 있다 93
늦은 은행잎 94
수선화 95
권정생 96
미세먼지 97
우리 동네 막창집 1 98
우리 동네 막창집 2 99
시인이 그러면 쓰나 100
마음은 청춘 102
나비의 꿈 103
가송리 104
이야기꽃이 피다 105
회전교차로 106
이팝나무에게 107
발치拔齒 108
해설
황정산 삶에 대한 성찰과 부정의 시학 109
발문
나태주 안홍열을 위한 쪽글 126
저자
저자
공주교육대학, 한남대학교, 국민대 교육대학원 졸업.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1990년 시집 『아름다운 객지』 출간.
전 중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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