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서 크는 나무(시작시인선 335)
김화정 시집
김화정 시집 『물에서 크는 나무』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쓸쓸한 무논〉, 〈끈〉, 〈빙하가 녹을 때〉, 〈책들의 방〉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집 『물에서 크는 나무』는 삶에 대한 성찰에서 존재론적 고찰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관계에 대한 사유와 그 안에서 파생된 '사랑'의 가치를 역설한다. 해설을 쓴 이송희 시인의 말처럼 김화정의 시는 "인체의 장기가 서로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듯이 우리 존재는 촘촘하지만 거대한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환기하게끔 하며, 이를 통해 그 끈을 지탱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추천사를 쓴 이은봉 시인은 시집 『물에서 크는 나무』에 대해 "구체적인 공간을 바탕으로 하는 남도 정서가 깊이 자리해 있다"라고 평했는데, 이번 시집의 이러한 특성은 "밝고 환한 정서"가 "슬픈 그늘, 시린 어둠을 껴안고 있"는 시인의 심리적 기재와 맞물리면서 독특한 정서를 자아낸다. 다시 말해 김화정의 시는 서로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대상 간의 긴밀한 정서적 연대를 가능케 하며, 이는 곧 시인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의 초석이 된다.
요컨대 김화정의 시 세계는 개인으로부터 출발하지만, 궁극적으로 존재 간 유대와 연대로 나아간다는 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타자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욕망에서 타자의 욕망으로 이동하는 시인의 발걸음은 그래서 아름답다. 즉 '나'이면서 '우리'인 존재의 관계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타자에게 '사랑'을 표출하는 시적 화자의 태도는 이번 시집이 가진 미덕이자 예술 작품으로서 지닌 숭고한 의식인 셈이다.
목차
목차
제1부
쓸쓸한 무논 13
끈 14
빙하가 녹을 때 16
책들의 방 17
천인정에 앉아 18
고도 민박 20
죽곡정사 21
수몰지구 봉갑사 22
겨울 그림자 24
감자꽃 25
순례 26
손녀와 함께 27
가을 나무에 기대어 28
외로운 무논 29
아들의 집 30
갱년기 32
물에서 크는 나무 34
제2부
아말피의 레몬 39
득량 바다 40
우실 바다 41
홍매의 봄 42
동천석실이 보이는 마을 44
거위의 집 46
갈참나무 스님 48
백일홍 길 49
점집 골목 50
녹산 등대 가는 길 51
피아노 위의 악동樂童 52
12월의 삽화 54
백제 은잔 56
또 다른 시詩 58
염포 바다 59
구주령에서 60
대원사의 봄 61
제3부
중도방죽에서 65
풀꽃 동산 66
일생 68
백일홍 나무에게 70
대원사 벚꽃 길 71
울릉도 72
명자나무 분재 73
여유당에서 74
문 75
별 따는 텃밭 76
어떤 비행 77
물 먹은 시 78
은목서 80
나의 그늘 81
명자나무 82
폭염 83
욕망의 바다 84
제4부
유리잔도의 꽃 89
얼치고개 느티나무 90
봄바람 따라 내 마음도 92
빚을 갚으러 94
말벌 95
장마 전 96
제비꽃 하늘 97
줄 타는 여자 98
집시와 강아지풀 99
촛불 100
오월 두드러기 101
왜 102
퉁소 소리 103
제니 104
폭설의 아침 106
행복나무 107
해설
이송희 아득한 자아로부터 울려 퍼지는 존재의 선율 108
저자
저자
2008년 『시와 상상』 신인상 당선, 2010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집 『맨드라미 꽃눈』 출간.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