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발상과 창작(개정증보판)(양장본 HardCover)
김동수 시 창작 이론서
『시작 발상과 창작』이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저자가 집요하게 추적한 것은 ‘시적 발상’이다. 다른 이론서들이 단순히 시를 빚어내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면, 이 책은 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시의 착상, 혹은 시적인 생각이란 무엇인가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꿈, 융의 분석심리학, 불교, 노장사상 등 동서양철학을 비롯해서 자동기술법, 문학이론, 고전 등을 적절히 융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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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사실 시 작법을 다룬 이론서들은 그간 무수히 출간되었다. 그럼에도 저자가 새삼 시 창작 이론서를 펴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인 김동수 교수는 발간사에서, 앞서 나온 책들이 대부분 서구 문예사조나 이론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며, 결국 우리의 문화적 풍토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을 고백한다. 즉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는커녕 혼란을 가중한 셈이 된 것이다. 이에 김동수 교수는 누구나 시를 이해하고 창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쉽고 꼼꼼한 이론서를 계획하게 되었다.
우선 저자는 '시란 무엇인가'부터 되짚어본다. 물론 시에 대한 딱딱하고 지루한 정의를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설명과 예문을 적절하게 버무려놓았다. 특히 기성작가들뿐 아니라 습작생들의 작품들도 병치해 놓음으로써, 독자들이 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선명한 상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오랜 세월 강단에 서온 저자의 노하우가 책의 곳곳에 스며있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시와 동서양 문학이론, 고전, 철학 등이 맺고 있는 상관관계와 시적 착상에 대해 서술한 대목이다(제16장~제20장). 『시작 발상과 창작』이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저자가 집요하게 추적한 것은 '시적 발상'이다. 다른 이론서들이 단순히 시를 빚어내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면, 이 책은 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시의 착상, 혹은 시적인 생각이란 무엇인가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꿈, 융의 분석심리학, 불교, 노장사상 등 동서양철학을 비롯해서 자동기술법, 문학이론, 고전 등을 적절히 융화시켰다.
저자는 서문에서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시를 이해하고 창작에 임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시대와 장소, 이데올로기와 종교를 초월하"여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켜가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문학의 길이요, 힘"이라 밝혔다. 저자의 염원처럼, 이 책을 통해서 시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시를 향해 진일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증보판을 내면서]
2008년 1월 『시적 발상과 창작』을 발간한 지 12년이 흘렀다. 그동안 이를 교재 삼아 '시 창작 강의'를 해오면서 그때마다 텍스트를 수정·보완하여 오늘의 이 증보판을 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초판에 없던 '시와 체험' '시와 알레고리' '비유와 창의' '동시와 상상력' '통찰과 역설의 미학' '시와 패러디' '시와 도道' '시조의 혁신과 경계' '상상력과 문학' '낭만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등 10개 항목이 더 추가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종교사상을 바탕으로 보다 쉽고 명료하게 재작성하다보니 본서가 시 창작 이론서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와 철학이 결합된 또 하나의 인문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책 말미에 독자의 편의를 돕고자 색인索引을 붙였다. 그래도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 하지만 다음 재개정판에 또다시 보완할 것을 약속하면서 독자 제현의 지도 편달을 바란다.
2020년 봄
전주 호성동에서
이언 김동수
목차
목차
증보판을 내면서 6
서문_문학의 길 10
제1장 시란 무엇인가? 14
제2장 시와 산문 30
제3장 시와 인식 42
제4장 시어의 선택과 배열 50
제5장 시와 체험 62
제6장 시와 극화劇化 72
제7장 시와 이미지 83
제8장 시와 묘사 96
제9장 비유比喩와 상징 109
제10장 시와 알레고리 130
제11장 비유와 창의創意 139
제12장 시와 운율 149
제13장 시와 구조(Structure) 159
제14장 시와 의인법 174
제15장 동시童詩와 상상력 185
제16장 시와 낯설게 하기 193
제17장 반어(irony)와 역설 209
제18장 통찰과 역설의 미학 219
제19장 시와 선禪의 만남 228
제20장 시와 패러디 242
제21장 하이쿠와 선禪 251
제22장 시와 도道 260
제23장 시조의 혁신과 경계 272
제24장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284
제25장 초현실주의와 자동기술법 301
제26장 시적 발상과 창작 312
제27장 상상력과 문학 330
제28장 낭만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 339
제29장 나의 시작법詩作法 357
제30장 시인과의 대담 366
제31장 새로 쓴 한국 현대 시문학사 395
색인 목록 431
저자
저자
1982년 『時文學』 추천완료.
2001년 한국비평문학상, 2004년 시문학상, 2014년 대한문학상, 2016년 조연현문학상 수상.
시집 『하나의 창을 위하여』 『나의 시』 『하나의 산이 되어』 『그리움만이 그리움이 아니다』 『겨울 운동장』 『말하는 나무』 『흘러』 『그림자 산책』, 수필집 『전라도 사람들』 『누가 사랑을 아는가』, 평론집 『일제침략기민족시가 연구』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시적 발상과 창작』 등이 있음.
미국 U.C. 버클리 대학 객원 연구원.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 초빙 교수. 전국 대학 문예창작학회장.
(사)한국미래문학연구원장 역임. (사)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자문위원. 백제예술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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