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그물(한국대표정형시선 25)(양장본 Hardcover)
저자의 시조는 젊다. 아프도록 아름답다. 에이도록 새롭다. 또한 그의 시선은 광폭이다. 텍스트의 대상이 전 지구적이다. 여기, 우리의 삶의 현장과 더불어 세계 곳곳의 쓰리고 아픈 정황들을 절실하게 육화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가열한 쟁투의 소산인 이번 시집의 작품들은 치열하고 치밀하다. 아울러 훈향 높은 비유와 언어 구사로 공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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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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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그물에 걸린 이채로운 언어들"
개성 있는 시각을 지닌 시를 읽는 일은 즐겁다. 그런 시는 한순간 낯선 풍경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좀체 발을 못 떼게 한다. 서정화 시인의 이번 시집이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만 하랴. 시인이 펼쳐 보이는 상상의 그물엔 이채로운 언어들로 가득하다. 「골뱅이 고시원」「플라스틱 아일랜드」「꿀벌춤」「유령그물」「THE DAY」등의 시편들은 제목만으로도 예사롭지 않다. 그것도 시조라는 항아리 속에 진하게 우려냈음에랴. 「댓글 천국」「성형공화국」 등의 시편에서는 오늘 이 시대의 체온이 느껴지며 「피커」「쇼퍼홀릭」「위험한 동거-가출팸」등의 패션은 이국적이다. 모처럼 신선함에 흠뻑 젖는다. 환히 불 켜진, 깊은 향기를 풍기는 그래서 자꾸만 기웃거리고픈 그런 시집이다.
― 권갑하(시인)
"전지구적인 삶의 현장과 가열한 쟁투의 소산"
이 핍진한 시대에 시조를 쓰는 일은 참 답답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굳이 시조가 아니더라도 관심 가질 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정신의 위의를 세우고,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방도로 시조만한 것이 어디 또 있으랴. 그렇기에 뒤집어 생각하면 시조쓰기는 지극히 가상한 일이다. 이 가상한 일에 오랫동안 전념하여 마침내 서정화 시인이 첫 시집『유령그물』을 세상에 내보낸다.
그의 시조는 젊다. 아프도록 아름답다. 에이도록 새롭다. 또한 그의 시선은 광폭이다. 텍스트의 대상이 전 지구적이다. 여기, 우리의 삶의 현장과 더불어 세계 곳곳의 쓰리고 아픈 정황들을 절실하게 육화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가열한 쟁투의 소산인 이번 시집의 작품들은 치열하고 치밀하다. 아울러 훈향 높은 비유와 언어 구사로 공감을 안긴다.
밀도 높은 직조의 결정체인 첫 시집『유령그물』이 세상에 널리 퍼뜨려져서 어렵게 사는 이들에게 깊고 따뜻한 위안과 꽃이슬과 같은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이정환(시인)
목차
목차
제1부 싱크홀
첫눈 13
유령그물 14
장안경로당 15
조각보 여자 16
고물상밴드 17
박쥐인간 18
댓글 천국 19
THE DAY 20
골뱅이 고시원 21
그믐달 노인 22
싱크홀 23
목련꽃 아래 24
제2부 플라스틱 아일랜드
벽 1 27
벽 2 28
벽 3 29
벽 4 30
벽 5 31
앙헬레스의 천사 32
플라스틱 아일랜드 33
새장 아파트 34
모래강 35
사라진 바람집 36
영산강에서 37
전자쓰레기 마을 38
제3부 아이티 대지진
은행나무 가게 41
사라진 연희궁 42
돌탑 43
반딧불 44
꿀벌춤 45
직지사에서 46
오로라 47
참쪽 씨앗 48
치맥을 먹다 말고 49
어떤 킬힐 50
아이티 대지진 51
하늘공원에서 52
제4부 고비사막에서
고비사막에서 55
강정마을 56
섬 57
홍콩에서 58
큰부리새를 찾아서 59
골목시장 60
위치기반 61
성벽을 걷다 62
연평도 63
군함도 64
숲 도서관 65
자반고등어 66
5부 검은 바람
마트료시카 69
위험한 동거 70
성형 공화국 71
가시풀 72
쪽방촌의 여름 73
피커 74
쇼퍼홀릭 75
검은 바람 76
바다와 시 77
먼지 버섯 78
얼음새꽃 79
봄, 리폼 80
■해설_소외와 파괴에 대한 기억 81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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