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머리카락(고요아침 운문정신 6)(양장본 Hardcover)
홍성란 시집
홍성란 시집 『바람의 머리카락』. 크게 5부로 나뉜 이 책은 제1부 조운문학상 수상작과 대표작, 제2부 종마처럼, 제3부 아득한 집, 제4부 슬픔이 슬픔에게, 제5부 사람의 마을 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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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운문학상은 전라남도 영광에서 출생하여 영광중학교 국어교사로서 사회계몽운동을 하였으며 해방 이후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낸 조운(曺雲, 1900. 7. 22. ~?)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일찍이 조운 선생은 자유시를 능가하는 ?석류?, ?고매?, ?설청? 등의 빼어난 단시조를 창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율격과 기품을 지닌 명작 ?구룡폭포?로 현대사설시조의 길을 열어놓았다. 그런 의미에서 조운문학상은 여타의 문학상과는 달리 시와 시조의 경지를 초월하는 뛰어난 시이어야 하고, 시조라면 단시조·연시조·사설시조에 두루 탁월한 문학적 성과를 보여주는 시인이라야 한다는 것이 운영위원회 취지이고 동시에 심사자들의 중론이었다. 이러한 기본 전제 아래 2015년 발표한 작품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홍성란 시인이 발표한 단시조 ?어린 봄?, 연시조 ?바람의 머리카락?, 사설시조 ?큰고니를 노래함?을 제1회 조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2016년 3월 5일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양장본 수상시집 그리고 한국문인화의 거장 창현 박종회 화백의 그림(1,000만원)을 수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황진이의 시심(詩心)을 전수받은 시인"
"칼날 위를 달리는 시인"
일찍이 우리의 황진이가 역순종횡(逆順縱橫)에도 자재한 삶을 무념무작(無念無作), 시조로 보여주었다면 홍성란은 황진이의 시심(詩心)을 전수받은 검인상주(劍刃上走), 칼날 위를 달리는 시인이요 그의 시조는 일조백련(一條白練), 한 자락의 흰 비단이다.
- 설악 무산 스님
홍성란의 시적 언어는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솔솔 부는 봄바람 같고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휘영청 밝은 달과 같다. 시적 절제와 긴장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형식미와 능청스러운 어법으로 펼쳐지는 사설의 파격미는 득음의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보여주는 현대적 감성은 우리 시조가 나아갈 길을 환하게 밝혀 준다. 우리 현대시조의 미래가 홍성란으로부터 새로운 탄력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일이다.
- 최동호(시인·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나 날 적 궁전이었으나 내가 버린 폐가(廢家) 있어요"라고 썼다. 이 구절을 쓰고 장시간 슬픔이 북받쳤을 시인의 모습에 가슴이 저리다. 아아, 폐가라니. 날 때는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폐가라니. 이 기막힌 상상력은 어디서 온 것인가? 나를 낳으셨으니 궁전이요 몸과 마음을 잃었으니 폐가란 말인가? 그러나 폐가이어도 애인인 것. 폐가라고 돈담무심 지나치려 하지만 그래도 연하고질과 천석고황의 애인인 것. 설사 내가 버렸어도 애인은 애인인 것.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이러한 형식과 어법으로 표현한 시인이 아직 없었으니 그의 위상은 가히 독보적이다. 칠백년 시조 역사, 백년 자유시 역사에 이런 시인이 없었으니 그의 자리는 정상이다.
- 이숭원(문학평론가·서울여대 교수)
목차
목차
제1부 조운문학상 수상작과 대표작
어린 봄 13
바람의 머리카락 14
큰고니를 노래함 15
쌍계사 가는 길 16
명자꽃 17
들길 따라서 18
소풍 19
황진이 별곡 20
폭풍의 언덕 21
십일월 22
봄이 오면 산에 들에 23
따뜻한 슬픔 24
애인 있어요 25
제2부 종마처럼
종마種馬처럼 29
출정出征 30
놀이 31
숨결 32
달라이 라마처럼, 33
소식 34
갈애渴愛 35
탱화 36
길과 바람 37
샌프란시스코에서 38
소설小雪 39
귀명창 40
우리 사이 41
제3부 아득한 집
아득한 집 45
소서小暑 46
검정 필체 47
늙은 어미의 노래 48
슬픔이라는 명사 49
동천冬天 50
제4부 슬픔이 슬픔에게
슬픔이 슬픔에게 53
비 오는 날의 수채화 54
물억새의 노래 55
가을날 56
너 앉은 쪽으로 57
입동立冬 58
설인雪人에게 59
제5부 사람의 마을
사람의 마을 63
사구砂丘에서 64
그림자 65
자화상 66
천변 풍경 67
밉상 68
구름 산책 69
12월 70
슬픔이여, 안녕 71
시인의 사회 72
걱정마라 사람이니까 73
무도舞蹈 74
역말 느티나무 75
광화문 연가 76
코무덤 77
-해설_단절과 유연함, 깊이 사유하는 영혼의 울림/이지엽 8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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