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언 애욕소설선
중국고전통속소설 속의 사랑과 욕정
『삼언 애욕소설선』. 삼언은 명말 청초의 통속문학작가 풍몽룡 (1574~1646)이 편찬한 《유세명언》ㆍ《경세통언》ㆍ《성세항언》이라는 세 부의 단편소설작품집에 대한 통칭이다. 삼언은 명말 청초 주정주의 작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풍몽룡이 정리하고 편찬한 까닭에 작품 속에 나타난 정이나 욕에 관한 묘사는 더욱 심각한 의미를 드러낸다. 즉 명말 청초는 이른바 인성해방운동의 시기인 만큼 인간의 정이나 욕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사람들은 그 동안의 예교적 속박에서 벗어나 인간 본성 속의 이런 본능적인 면을 발산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했다. 따라서 본 역서는 삼언 속의 120편 단편소설 작품 가운데 남녀 간의 사랑과 욕정을 다룬 작품들을 선역하였으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삼언 속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남녀 간의 사랑과 욕정을 다룬 작품들 중에서 필자가 선택적으로 골라 10분의 1인 12편만을 번역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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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삼언은 명말 청초의 통속문학작가 풍몽룡 (1574~1646)이 편찬한 《유세명언》ㆍ《경세통언》ㆍ《성세항언》이라는 세 부의 단편소설작품집에 대한 통칭이다. 삼언은 명말 청초 주정주의 작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풍몽룡이 정리하고 편찬한 까닭에 작품 속에 나타난 정이나 욕에 관한 묘사는 더욱 심각한 의미를 드러낸다. 즉 명말 청초는 이른바 인성해방운동의 시기인 만큼 인간의 정이나 욕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사람들은 그 동안의 예교적 속박에서 벗어나 인간 본성 속의 이런 본능적인 면을 발산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했다. 삼언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풍몽룡이라는 한 주정주의 작가에 의해 정리된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 우리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역서는 삼언 속의 120편 단편소설 작품 가운데 남녀 간의 사랑과 욕정을 다룬 작품들을 선역하였으며,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삼언 속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남녀 간의 사랑과 욕정을 다룬 작품들 중에서 필자가 선택적으로 골라 10분의 1인 12편만을 번역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삼언 속에 나타난 남녀 간의 사랑을 오늘날 우리들의 눈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엔 정신적인 성분이 너무 결여된 반면 오직 육체적인 욕망만이 난무함을 느낄 수가 있다. 삼언 속 남녀 간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의 묘사보다도 남녀가 첫 눈에 반해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찌릿하고 두 다리가 휘청거리며 서로 이끌렸다가 곧 서로 만나 한 두 마디 말을 나눈 채 바로 성관계를 맺으며 욕정을 발산하는 내용의 묘사가 너무나 많다. 따라서 필자는 이런 삼언 속의 사랑을 애욕이란 말로 표현하였다. 물론 삼언 가운데에도 육체적인 욕망보다도 정신적인 '정'을 더 중시한 진정한 사랑을 다룬 작품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기름장수 진중이 절세미인을 얻다(賣油郞獨占花魁)>라는 작품이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이 작품의 작가는 기름장수 진중의 한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욕정을 초월한 진정한 '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작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삼언 대다수의 양성 간의 사랑은 애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역서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삼언애욕소설선》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었는데, 이는 필자가 이미 2002년도에 편역한 바가 있는 《고대 중국 상인들의 사랑 이야기-중국 고대 통속소설의 정화 삼언》(2002, 창해출판사, 절판)이란 역서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작품들만을 엄선한 것이다.
목차
목차
陳御使巧勘金釵鈿
2. 육오한이 채색 신발을 빼앗다 53
陸五漢硬留合色鞋
3. 편지를 전한 중이 황보의 처를 빼앗다 95
簡帖僧巧騙皇甫妻
4. 왕대윤이 화가 나 보련사를 불태우다 117
汪大尹火焚寶蓮寺
5. 가죽장화에 붙은 쪽지를 조사해 이랑신을 찾아내다 143
勘皮靴單證二郞神
6. 금나라 해릉왕이 욕정에 빠져 몸을 망치다 181
金海陵縱欲亡身
7. 젊은 첩이 젊은이에게 금전을 주다 251
小夫人金錢贈年少
8. 전수재가 남의 배필을 차지하다 271
錢秀才錯占鳳凰?
9. 신교시의 여인 한오가 매춘 행각을 벌이다 313
新橋市韓五賣春情
10. 숙향정의 장호가 앵앵을 만나다 341
宿香亭張浩遇鶯鶯
11. 오 도령이 옆의 배로 건너가 약속에 응하다 361
吳衙內?舟赴約
12. 혁대경이 원앙 띠를 남기고 죽다 397
赫大卿遺恨鴛鴦?
저자
저자
대표작은 《유세명언(?世明言)》(일명 《고금소설(古今小說)》·《경세통언(警世通言)》·《성세항언(醒世恒言)》·《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평요전(平妖傳)》·《산가(山歌)》·《지낭(智囊)》·《정사(情史)》·《소부(笑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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