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유산(휴먼시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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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정애 시인의 시집 『화산석』에서 문학평론가 하응백은 다음과 같이 썼다.
조정애 시인은 4살 때 아버지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 초춘호라는 여수와 부산을 오가던 여객선 침몰 사고였다. 성장한 후 시인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잠시. 남편은 정치병에 빠졌다가 경제적으로 현명하지 못해 4번의 부도를 낸다. 1남 2녀의 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남자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하지만 조정애를 삶의 긍정으로 이끈 것은 시에 대한 열정이다. 조정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유복하지 못하고 불우했으며 희망보다는 대개 절망 쪽에 서 있었다. 그러나 나는 끝내 시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쳇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빈 상자 같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을 꺼낼 수 있게 됐다. 세상에 한 줌의 빛을 보탤 만한 시를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시집은 '실패자의 부활'을 위해 태어난 셈이다. 내가 비틀거릴 때 나를 부축해 준 건 시작(詩作)에 대한 뜨거운 욕망과 열정이었다. 나는 증류수처럼 내 삶에 맺혀 있는 아름다운 '시 떨기'를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다. 시인은 삶의 곤궁함을 인내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시를 택했다. 시인의 운명적인 트라우마는 '시 떨기'로 승화되어, 삶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변신했다. 그 찬란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 시집 『믿음의 유산』도 그 연장선에 있다. 다만 이전 시집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매우 짙게 나타난다면, 이번 시집은 그 그리움마저 시적으로 승화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조정애 시인은 4살 때 아버지를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 초춘호라는 여수와 부산을 오가던 여객선 침몰 사고였다. 성장한 후 시인은 결혼하지만 행복은 잠시. 남편은 정치병에 빠졌다가 경제적으로 현명하지 못해 4번의 부도를 낸다. 1남 2녀의 아이를 키우면서 같은 남자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하지만 조정애를 삶의 긍정으로 이끈 것은 시에 대한 열정이다. 조정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유복하지 못하고 불우했으며 희망보다는 대개 절망 쪽에 서 있었다. 그러나 나는 끝내 시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쳇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빈 상자 같은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을 꺼낼 수 있게 됐다. 세상에 한 줌의 빛을 보탤 만한 시를 남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시집은 '실패자의 부활'을 위해 태어난 셈이다. 내가 비틀거릴 때 나를 부축해 준 건 시작(詩作)에 대한 뜨거운 욕망과 열정이었다. 나는 증류수처럼 내 삶에 맺혀 있는 아름다운 '시 떨기'를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렇다. 시인은 삶의 곤궁함을 인내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시를 택했다. 시인의 운명적인 트라우마는 '시 떨기'로 승화되어, 삶을 살아가는 동력으로 변신했다. 그 찬란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 시집 『믿음의 유산』도 그 연장선에 있다. 다만 이전 시집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매우 짙게 나타난다면, 이번 시집은 그 그리움마저 시적으로 승화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목차
목차
1부
가을, 에스프레소
마더랜드
은유를 벗기다
민들레 홀씨를 타고
장미 진 자리
바닷가의 그 집
안개, 추상
꽃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몽당 꿈
설국을 기다리며
새가 되고 싶다
민석씨의 카페
봄의 교향악
갈대의 말
젤소바
2부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일출
흑백사진
서글픈 나이테
고백
장안평을 가다
도산공원 앞의 그 카페
꽃과 빛, 도연이
부치지 못한 편지
내 기억의 원류
믿음의 유산
큰 소리로 불러봐
부레옥잠
수덕사
그녀들의 꿈은 어디로 갔을까
3부
사상누각沙上樓閣
오계절
어처구니 없다
부추꽃에서 큰 희망을
시와 나무들
나 없는 사이
겨울 강은 꿈이 시리다
폐선
지구 바다 꿈
반전反戰
나는 소리 죽이는 법을 안다
지구의 독백 2023
난초
빙하氷河, 그 소멸에 대하여
빙하氷河, 그 아름다운 얼음 장벽
4부
서오릉에서
대가야大伽倻의 노래
엉겅퀴
회화나무
화전花煎
연천, 평화의 길에서
창의문 길을 걷는 날은
광화문 광장
삼청동 거리
세월
그리움은 섬이 되고
여름, 꿈이 지다
망우리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내 영혼의 둥지
해설 초춘호(初春號)의 시간들 /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가을, 에스프레소
마더랜드
은유를 벗기다
민들레 홀씨를 타고
장미 진 자리
바닷가의 그 집
안개, 추상
꽃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몽당 꿈
설국을 기다리며
새가 되고 싶다
민석씨의 카페
봄의 교향악
갈대의 말
젤소바
2부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일출
흑백사진
서글픈 나이테
고백
장안평을 가다
도산공원 앞의 그 카페
꽃과 빛, 도연이
부치지 못한 편지
내 기억의 원류
믿음의 유산
큰 소리로 불러봐
부레옥잠
수덕사
그녀들의 꿈은 어디로 갔을까
3부
사상누각沙上樓閣
오계절
어처구니 없다
부추꽃에서 큰 희망을
시와 나무들
나 없는 사이
겨울 강은 꿈이 시리다
폐선
지구 바다 꿈
반전反戰
나는 소리 죽이는 법을 안다
지구의 독백 2023
난초
빙하氷河, 그 소멸에 대하여
빙하氷河, 그 아름다운 얼음 장벽
4부
서오릉에서
대가야大伽倻의 노래
엉겅퀴
회화나무
화전花煎
연천, 평화의 길에서
창의문 길을 걷는 날은
광화문 광장
삼청동 거리
세월
그리움은 섬이 되고
여름, 꿈이 지다
망우리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내 영혼의 둥지
해설 초춘호(初春號)의 시간들 /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저자
저자
조정애
부산 출생이다. 부산여고를 졸업하고 동아대 가정학과를 수료했다. 1990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가 만든 허수아비』, 『푸른 눈빛의 새벽』, 『슬픔에도 언니가 있다』, 『일출보다 큰 사랑』, 『화산석』, 산문집 『딸들아 세상을 아느냐』, 『이렇게 좋은 날에』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사랑방시낭송회 회장(50회)과 인사동시가모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네스코 세계 시의 날 행사 및 문화일보시낭송회(9회) 주관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이며, 한국여성문학인회, 강남문인협회 이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원, 아프리카글로벌비전 홍보대사, 외교신문 칼럼니스트이다.
마포구청장상, 서울특별시장상(1981), 대통령상(1982), 〈문학공간상〉(1994), 〈서울문예상〉(1999)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사랑방시낭송회 회장(50회)과 인사동시가모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네스코 세계 시의 날 행사 및 문화일보시낭송회(9회) 주관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이며, 한국여성문학인회, 강남문인협회 이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원, 아프리카글로벌비전 홍보대사, 외교신문 칼럼니스트이다.
마포구청장상, 서울특별시장상(1981), 대통령상(1982), 〈문학공간상〉(1994), 〈서울문예상〉(1999)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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