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의 편지(리틀씨앤톡 그림책 28)
다와는 아주 먼 나라에서 온 소녀입니다. 지난겨울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오면서 사랑하는 할머니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할머니는 다리가 아픈 데다 돌봐야 할 동물들도 많아서 한국에 같이 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다와가 몹시 보고 싶지만 한국까지 오는 비행이 값이 너무 비싸서 다와를 보러 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지만, 우체부 아저씨는 한국이 너무 멀고 주소지도 정확하지 않아서 편지를 전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다와에게 편지를 전해 줄 방법을 떠올리다가 할머니의 옛 조상신들이 오래전부터 섬겨 온 전령, 새매를 불러냅니다. 새매가 날아오르면서 할머니 마음을 실은 편지의 기나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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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엄마 아빠와 함께 낯선 한국 땅에 와서 살고 있는 다와는 어느 날 편지 한 통을 받습니다. 머나먼 고향에서 할머니가 보낸 편지입니다.
'보고 싶다, 얘야. 꼭 한 번만이라도……. 정말 보고 싶구나, 우리 강아지.'
다와의 고향은 한국과 너무 멀기도 했고, 또 할머니는 다와 집 주소도 잘 알지 못했기에 우체부 아저씨가 편지를 전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조상 대대로 섬겨 온 전령, 새매를 불러들여 편지를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편지를 따라 떠나는 멀고 먼 여행
편지를 전해 받은 새매는 바위산을 넘고 넘어 사막에 다다릅니다. 기나긴 여정에 지친 새매는 낙타에게 그 편지를 부탁합니다. 낙타는 거친 사막을 터벅터벅 걷다가 어느 마을 앞에 도착합니다. 기운이 빠진 낙타는 다시 원숭이에게 편지를 부탁하고, 원숭이는 고양이에게, 그리고 고양이는 다와네 동네에 사는 친구 고양이에게 편지를 전합니다.
바위산에서 사막으로, 사막에서 숲으로, 숲에서 바다로……. 여러 동물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다와 손에 전해진 편지.
다와는 할머니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요?
태어난 곳은 달라도 똑같은 마음
동물들이 먼 길을 날고, 걷고, 건너서 편지를 전해 주는 과정은 책을 펼치는 곳곳마다 독특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와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마법 같은 여행을 따라가는 동안 신기하고도 정감 어린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낯선 나라로 긴긴 여행을 하는 동안 가슴이 뭉클해지는 건 이야기 속 할머니와 꼭 닮은 누군가가 떠오르기 때문 아닐까요?
그리운 사람의 품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먼 나라에서 온 다와나 우리나 똑같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SNS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연락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만나고 싶은 이를 모두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떨어져 살고 있는 엄마나 아빠, 돌아가신 할머니, 잃어버린 반려동물, 다퉈서 말 걸기 어색하진 친구…….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어서 보고 싶은 마음이 깊어만 간다면, 새매를 불러낸 할머니처럼 간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띄워 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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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동화 『이야기가 사는 숲』, 『푸른 고래의 시간』, 『아니야 고양이』, 『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 『괜찮아신문이 왔어요』, 『너를 초대해』, 『델타의 아이들』,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보리밭 두 동무』, 『또도령 업고 세 고개』, 『이야기 도둑』과 전통문화와 어린이 인물 고전 『오방색이 뭐예요?』, 『최치원전』, 『설문대 할망』, 『말과 글은 우리 얼굴이야』, 그림책 『손 없는 색시』, 『도깨비 잔치』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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