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의 절반은 밤이다(현대시시인선 214)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함축된 언어의 미학을 엿볼 수 있으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사색이 독자를 문학의 세계로 이끈다. 새로운 시선이 돋보이며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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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가 그리고 있는 세계에서는 인과율의 필연성이 배제되어 있고, 또 이러한 필연성의 배제가 바로 시인의 시세계를 난해하게 만든다. 거기에서 논리적 인식과 이해는 가능하지 않다. 이제 남는 것은 기의에 도달하지 않은(또는 못한) 고삐 풀린 말들의 행로이다. 기의의 고삐에서 풀려난 기표들의 세계는, 말 그대로의 의미로, 순전한 말의 난장을 형성할 것이다. 이제 시는 기표들의 무한한 유희 공간으로 화한다. 말들은 자신 이외의 그 어떤 것에도 속박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축제를 벌인다. 그곳에는 말들의 폭력적인 위계도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오로지 말을 위한 말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것이 바로 시라고 시인은 믿는다.
목차
목차
제1부
초면들 ----- 10
지갑의 길이 ----- 12
난 도둑질을 할 때만 노크를 하지 ----- 14
간편한 초대 ----- 16
관계대명사 ----- 18
꽃꽂이 ----- 20
오래된 부음 ----- 22
보편적 고백 ----- 24
프랜차이즈 ----- 26
세잔의 단백질 ----- 28
적의 화장법 ----- 30
자독自瀆 ----- 32
굿모닝 ----- 34
제2부
목 없는 얼굴 ----- 38
프리허그 ----- 40
무거운 식단 ----- 42
별나라 잠행 ----- 43
오지 여행 ----- 44
즐거운 만찬 ----- 46
신연금술 ----- 48
감춰진 살의殺意 ----- 49
베르테르 ----- 50
곳간 ----- 52
포즈 ----- 54
의혹 ----- 56
귀 성장 클리닉 ----- 58
Nikon ----- 60
제3부
섬 ----- 64
불순한 입 ----- 66
육수 레시피 ----- 68
벤허 김 씨 ----- 70
빨간 구두 ----- 72
화살나무 ----- 74
허니문 베이비 ----- 75
신발 ----- 76
정오의 희망곡 ----- 78
크리넥스 ----- 80
가속도 ----- 82
제4부
클라라 브람스 ----- 84
버버리맨 ----- 85
나의 왼쪽은 까지고 오른쪽은 멍들었다 ----- 86
수신거부 ----- 88
훌라할 줄 아세요 ----- 90
접미사 ----- 92
릴리트 ----- 94
모자를 쓰자 ----- 96
10초의 거리 ----- 98
무협 ----- 100
일요일도 아닌데 ----- 102
일주일째 집을 나서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집 밖의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 104
넘버 2 ----- 106
▨ 김익경의 시세계 | 김진수 ----- 107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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