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디아(현대시 기획선 35)
김영 시집
1996년 시집 『눈 감아서 환한 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 시인은 그동안 『다시 길눈 뜨다』, 『나비편지』 등의 시집과 『뜬돌로 사는 일』, 『쥐코밥상』, 『잘가요, 어리광』 등의 산문집을 펴낸 바 있다. 하지만 김영 시인의 시적 개성과 독자성을 대변하는 것은 이번 시집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이번 시집은 독특한 상상력과 시의식을 발산하고 있으며, 한편 한편을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그 시적 완성도와 시적 매력이 넘쳐 나고 있다. 이 시집을 읽어보면 김영 시인은 이 시집에 도달하기 위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면, ‘사막’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동안 시작 활동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만큼 사막에 대한 사유를 담은 시편들은 주옥같은 명편들로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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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3부와 4부, 5부에 실려 있는 작품들도 나름의 개성과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집의 1부와 2부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 이 시집의 가장 정수이자 고갱이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전반부의 시편들이 지니고 있는 시적 사유와 상상력이 압도적인 아우라를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이러한 시적 사유들은 모두 '사막'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을 터인데, 사막에 대한 시편들이 우리 시단에서 근래 들어 많이 양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막이라는 것이 상징과 은유의 터전으로서 근원적으로 문학적인 공간일 수 있는 이유를 이토록 명증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목차
목차
제1부
사물들의 본적 ----- 12
파이디아 1 ----- 14
파이디아 2 ----- 17
파이디아3 ----- 19
시/시/각/각 ----- 20
사막책방 ----- 22
궁극 ----- 24
고독 응축이론 ----- 26
자발적 기억상실 ----- 28
국지성 불안 ----- 30
발신인 없는 소리들 ----- 32
독작 ----- 34
제2부
고요에 닿는 법 ----- 38
만달고비 ----- 39
조용한 대련 ----- 40
회귀선 ----- 42
마니차를 돌리다 ----- 44
후슈르Khuushuur ----- 46
편서풍이 불 때마다 ----- 48
일어서는 묵음 ----- 50
하얀 변곡점 ----- 52
찰나의 권리장전 ----- 54
모래고래 ----- 56
관계회절현상 ----- 58
제3부
실업주의보 ----- 62
팽팽한 귓등 ----- 64
선퇴蟬退 ----- 67
시베리아 횡단 열차 시승기 ----- 68
기시감 ----- 70
저녁의 악수들 ----- 72
도로, 빙하기 ----- 74
환유의 골목 ----- 76
꼬리의 힘 ----- 78
꽃이 지는 절차 ----- 80
동행 ----- 82
저지대 ----- 83
제4부
저녁이 만지작거리는 기억들 ----- 86
생장점 ----- 87
달리는 광장 ----- 88
염주를 솎다 ----- 90
연필나무 고택 ----- 92
갈필 ----- 94
걸음 ----- 95
레인스틱 ----- 96
뿔 ----- 97
광활감자 ----- 98
에스프레소 ----- 100
벽壁 혹은 벽癖 ----- 102
제5부
항해일지 ----- 104
차가운 수작 ----- 105
태평양 한 칸 ----- 106
라싸로 가는 바람 ----- 108
바다 도서관 ----- 110
직류를 꿈꾸다 ----- 112
푸른 꽃밥 ----- 114
바다 반올림 ----- 116
파도 보호무역 ----- 117
낙타는 검은 숲으로 떠나고 ----- 118
변방의 발 ----- 120
곡우 ----- 121
▨ 김영의 시세계 | 황치복 ----- 124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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