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뒤에 오는 사람(현대시 기획선 52)
이문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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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시인의 주름엔 슬픔과 꽃의 시간이 새겨져 있다. 이 시집에서 가장 자주 반복되는 기표는 ‘슬픔’과 ‘꽃’이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들은 슬픔에 대한 명상이고, 회상이자,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슬픔’과 ‘꽃’의 기표로 자신과 인간과 세계를 읽는다. 그의 꽃에는 슬픔이 내려앉아 있고, 그의 슬픔엔 꽃처럼 “환한 슬픔”(「겨울 내소사」)이 스며있다. 그러나 이 시집에서 그 슬픔의 기원을 하나로 고정하는 일은 무모한 일이다. 시인은 슬픔의 꽃잎들을 텍스트의 표면에 뿌렸지만, 마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캔버스에 뿌려진 물감처럼 의미의 기원을 숨긴다. 그 꽃잎들 사이에 생략된 풍경이 이문희 시인의 세계이다. 독자들은 시인이 뿌린 꽃잎들을 엮어 저마다 다른 슬픔의 내러티브를 끌어낼 수 있다. 시인은 꽃잎들 사이의 행로를 지움으로써 더욱 많은 의미의 통로를 만들어낸다. 독자들에게 미리 정해진 의미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시집은 ‘열린 텍스트(open text)’이다.
이문희 시인은 슬픔의 바다에서 자맥질하는 꽃 같다. 슬픔은 그의 자원이며, 사유의 대상이자, 존재의 그릇이다. 시인은 그 속을 들어갔다 나오며 계속 새로운 꽃을 피워낸다. 해녀가 물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디는 것처럼, 시인은 슬픔 속에서 슬픔을 견디며 그것과 대화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꽃들을 잡아 올린다.
이문희 시인은 슬픔의 바다에서 자맥질하는 꽃 같다. 슬픔은 그의 자원이며, 사유의 대상이자, 존재의 그릇이다. 시인은 그 속을 들어갔다 나오며 계속 새로운 꽃을 피워낸다. 해녀가 물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디는 것처럼, 시인은 슬픔 속에서 슬픔을 견디며 그것과 대화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꽃들을 잡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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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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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라 라 라 ----- 12
내일은 꽃 ----- 14
슬픔이 도착하는 시간 ----- 16
옮긴이의 말 ----- 18
옮긴이의 말 ----- 19
벽제 ----- 20
저녁의 독백 ----- 22
은점 ----- 24
씀바귀 편지를 드릴게요 ----- 26
국수 널기 좋은날 ----- 27
오후 세 시 ----- 28
너라는 돌 ----- 29
제2부
순간의 바깥 ----- 32
가면 증후군 ----- 34
도무지 봄 ----- 37
오늘의 평화 ----- 38
너의 정원 ----- 40
섬에서는 우리도 순해져요 ----- 42
조용한 날들 ----- 44
홀로를 사랑한 시간 ----- 46
생일 ----- 49
검은 악보의 시간 ----- 50
춤추는 강 ----- 52
붉은 방 ----- 54
아득하다는 말 ----- 55
제3부
꽃의 불안 ----- 58
마음이 시킨 일 ----- 60
망개 ----- 62
겨울 내소사 ----- 64
엘레지 목포 ----- 66
특별한 일 ----- 68
개밥바라기 ----- 70
귀남이 언니 ----- 72
오늘의 날씨 ----- 74
청수 약방 ----- 75
노송동 산98번지 ----- 76
망해사(望海寺) ----- 78
행복한 세탁소 ----- 80
할머니 구름모자 ----- 82
코르셋 ----- 84
제4부
저녁 산책 ----- 88
덕진공원 추억 한때 ----- 90
이브의 마을 ----- 92
너에게로 간다 ----- 95
파도민박 소라방 ----- 96
무지개골 쌍섭 씨 ----- 98
무화과 피던 자리 ----- 100
저와 춤추실래요 ----- 102
젠트리피케이션 ----- 104
미지의 일기 ----- 107
칸나가 저녁 문턱을 넘는 풍경 ----- 108
내일의 산책 ----- 110
▨ 이문희의 시세계 | 오민석 ----- 114
제1부
라 라 라 ----- 12
내일은 꽃 ----- 14
슬픔이 도착하는 시간 ----- 16
옮긴이의 말 ----- 18
옮긴이의 말 ----- 19
벽제 ----- 20
저녁의 독백 ----- 22
은점 ----- 24
씀바귀 편지를 드릴게요 ----- 26
국수 널기 좋은날 ----- 27
오후 세 시 ----- 28
너라는 돌 ----- 29
제2부
순간의 바깥 ----- 32
가면 증후군 ----- 34
도무지 봄 ----- 37
오늘의 평화 ----- 38
너의 정원 ----- 40
섬에서는 우리도 순해져요 ----- 42
조용한 날들 ----- 44
홀로를 사랑한 시간 ----- 46
생일 ----- 49
검은 악보의 시간 ----- 50
춤추는 강 ----- 52
붉은 방 ----- 54
아득하다는 말 ----- 55
제3부
꽃의 불안 ----- 58
마음이 시킨 일 ----- 60
망개 ----- 62
겨울 내소사 ----- 64
엘레지 목포 ----- 66
특별한 일 ----- 68
개밥바라기 ----- 70
귀남이 언니 ----- 72
오늘의 날씨 ----- 74
청수 약방 ----- 75
노송동 산98번지 ----- 76
망해사(望海寺) ----- 78
행복한 세탁소 ----- 80
할머니 구름모자 ----- 82
코르셋 ----- 84
제4부
저녁 산책 ----- 88
덕진공원 추억 한때 ----- 90
이브의 마을 ----- 92
너에게로 간다 ----- 95
파도민박 소라방 ----- 96
무지개골 쌍섭 씨 ----- 98
무화과 피던 자리 ----- 100
저와 춤추실래요 ----- 102
젠트리피케이션 ----- 104
미지의 일기 ----- 107
칸나가 저녁 문턱을 넘는 풍경 ----- 108
내일의 산책 ----- 110
▨ 이문희의 시세계 | 오민석 ----- 114
저자
저자
이문희
시인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2015년 『시와경계』 신인우수작품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2015년 『시와경계』 신인우수작품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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