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 블루블루(현대시 기획선 72)
김수예 시집
내가 당신이 되는 일은 불가능하고, 당신 또한 또 하나의 당신이 존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 존재의 궤도가 있는 법이고, 살아가는 동안에 존재의 궤도가 겹치거나 충돌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운명의 질서이기 때문인데, 우리가 말하는 일상은 이렇게 자기 궤도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과정이다. 당신은 당신의 궤도에서, 나는 나의 궤도에서. 그러다가 가끔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까이 다가가기도 하고, 때로는 등 돌리고 아주 멀어져 버리기도 한다. 그러한 궤도의 리듬을 우리는 삶이라고 해왔다. 시는 그러한 삶의 리듬을 노려 침투하는 빛 같은 것이 아닐까. 김수예 시인은 첫시집인 「피어나 블루블루」에서 타인의 궤도에 자기만의 언어를 슬쩍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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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1부 별빛을 궁굴리는 당신의 검은 눈동자처럼
목소리가 얼굴에게 10
사이 11
별은 구두를 벗지 않는다 12
새벽 14
스트라이프 트라우마 16
스노클링 18
저녁 조율사 20
터널 22
유월 24
새똥이 탑에 떨어진다 26
한담 해안로 28
12월 30
별똥별 32
제2부 떠돌이별이 하루를 사는 속도는 달라
링거 주사 34
홍점알락나비의 기억 36
넝쿨을 삼킨 포도나무 38
바다와 밀대 40
달, 달, 달팽이 달로 간다 42
아라베스크 44
산수유 꽃말 46
황사 48
아토피 50
소래 52
빗방울이 슬레이트를 친다 54
석탈해의 미소 띠고 56
책상 58
제3부 그리운 건 언제나 오늘
창 60
프레임과 바깥 62
기차의 배꼽 64
정오에 서서 66
비계 68
바자흐의 미소 70
반가운 결혼식 72
키를 꽂으면 73
채송화 74
곱슬을 줍다 76
식용유와 퐁퐁 78
수산 한못 80
수억의 발을 내려 82
까치집 83
잔혹 동화 84
제4부 기울어진 어깨로 반박 느리게
미로 86
절름발이 래퍼 88
모형 갈매기 90
옆집이 멀다 92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라의 94
달빛은 계단을 밟고 내려와 96
불가촉 그녀 98
새를 쫓는 개 99
틱 100
목발을 짚은 사나이 102
프레파라아트에 떠 있던 기억처럼 104
빨간 손바닥 106
원룸 108
피어나 블루블루 110
▨ 김수예의 시세계 | 문신 112
저자
저자
2020년 ?포엠포엠?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전주문화재단 미디어북콘텐츠 '목소리가 얼굴에게'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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