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길(현대시 기획선 89)
수현 시집
시인은 ‘시적 허기와 물리적 포만’으로부터 ‘다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김해’와 ‘생기로운 봄꽃’과 ‘봄의 대명사인 엄마’와 ‘살균으로 정제된 문장’을 거쳐 ‘오래된 발효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존재론적 결핍을 지속적으로 응시한다. 결핍이 잉여를 지향하며 욕망을 길어내듯 허기가 포만의 상태를 전제로 중층적인 허기의 다면성을 완성하듯이 말이다. 시인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아모르 파티’를 지속하기 위해 허기로운 결핍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시적 함량을 충족하려는 시인의 필요불가결한 태도이자 입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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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수현 시인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박수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으나 문단에 동명의 시인이 있어서 이번 첫 시집 발간을 계기로 '수현'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게 됐다. 수현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거주하는 김해의 설화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변주하는 것. 그리고 삶의 여정을 육화하여 공감과 위로의 세계에 가 닿는 것. 자신만의 독특한 창조적 개성이 있는 문학적 공간으로서의 지역성과 결곡한 서정은 수현 시의 성취와 개성을 옹골지게 한다.
목차
목차
제1부 아모르 파티
아카시아꽃 10
로맨스 스캠 11
얼음골 12
아모르 파티 14
동상동 종로길 16
맥립종 17
봉리단길 18
시집 속으로 걷는다 20
모래의 새벽 22
나무에 길을 묻다 24
유궁터 26
가을을 훔치다 28
콩밭의 기억은 푸르다 30
피서 32
화포천 34
제2부 사이버 스페이스
헐거워지다 36
로또 37
고해성사 38
새장 40
보쌈 42
사이버 스페이스 44
어머니의 봄 46
나무의 집 47
입춘 48
꽃물 49
소금 집 50
호미 52
꽃집에 세 들다 54
그 바위에는 황새가 살았다 55
밤을 타고 달리는 기차 56
제3부 봄을 두드리는 노래
벚꽃 58
마법의 방 60
꽃의 몰락 62
그러나, 안녕 64
어떤 결혼식 66
봄의 배후 67
친정 68
묵화 70
봄을 두드리는 잠의 노래 71
DJ가 낯선 거리를 호명할 때 기차를 타고 싶다 72
수련 73
춘분 74
봄을 데치다 75
파계 76
정거장 없는 바다 78
제4부 포만과 허기
수화 80
이면의 외면 82
포만과 허기의 변수 83
팬데믹 84
눈꽃빙수 86
치자꽃 88
팔월의 코스모스 89
뒷고기와 피아노 90
적막이 키운 파도 92
흑백사진 93
허기의 말들 94
할메리카노 96
칠면초 98
바퀴 굴리는 여자 99
호야꽃 100
▨ 수현의 시세계 | 오태호 10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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