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깐 웃고 너는 오래 운 울음 그치고(현대시 기획선 118)
남주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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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남주희 시인은 이전의 시집 「눈부신 폭서」(2021)에서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추모의 정념에서 출발해서 타자 인식에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타자를 통해 주체의 위상을 재정비한 시인은 자신과 무관한 타자의 양태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점착력 있게 묘사함으로써 타자 인식의 지평을 넓혔고 그 지평 위에서 자아를 성찰하고 인식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이 성과는 시인의 독창적 창조 작업의 성과였다. 이번 시집에서 남주희 시인은 그 독창적 시각과 상상력을 더욱 역동적으로 밀고 나가 일상적 공간 내부에 생명의 기운이 움직이는 모습을 드러내고 고요한 정적 속에 은밀하게 생동하는 생의 기미를 포착하는 새로운 국면을 보여준다. 이것은 시인이 개척한 또 하나의 경이로운 신세계다.
남주희 시인은 어려운 철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인간과 대상의, 주체와 타자의 존재론적 관계 속에서 시적인 사유와 상상을 펼쳐간다. 그 사유의 흐름은 타자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타자를 자신의 존재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타자 윤리가 형성된다. 그의 타자 윤리는 타자가 자신보다 낮은 자리에 있어서 동정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자신과 대등하고 자신의 분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듯이 타자를 수용하는 형태다. 이러한 타자 윤리는 존재론적 사유에서 우러난 것이기에 매우 귀중하고 본받을 만하다.
남주희 시인은 어려운 철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인간과 대상의, 주체와 타자의 존재론적 관계 속에서 시적인 사유와 상상을 펼쳐간다. 그 사유의 흐름은 타자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타자를 자신의 존재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타자 윤리가 형성된다. 그의 타자 윤리는 타자가 자신보다 낮은 자리에 있어서 동정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자신과 대등하고 자신의 분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듯이 타자를 수용하는 형태다. 이러한 타자 윤리는 존재론적 사유에서 우러난 것이기에 매우 귀중하고 본받을 만하다.
목차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장 구경
장 구경 10
우수 경칩 지나고 12
노을 당구 14
어판장에서 16
한낮 18
소리 1 20
소리 2 22
존재 24
목련꽃 소문 26
성큼, 가을이 28
한 다라이 30
밥 1 32
밥 2 34
제2부 깜빡
저녁 내내 쓸쓸하다 38
댓글 40
흐릿해야 보여요 42
깜빡 44
화산에서 하룻밤을 46
러시아 사랑법 48
중심 50
포인세티아 52
딱딱한 외투 54
귀 56
한재여관 58
콩나물국밥 60
제발, 산수유 62
제3부 지독한 기다림
지독한 기다림 66
다시, 꽃 68
어떻게 하면 되겠니 70
법주사 단풍 72
그날 74
있는 듯 없는 듯 76
집에게 보내는 헌사 78
꿈에라도 춘자 씨 80
복사꽃 후기 82
눈먼 여름날 84
쟁탈 86
불빛이 필요해 88
왓 우몽 90
제4부 토란
요즘 어떠세요 94
토란 96
금포정 연리목 98
해마다 취하다 100
석류, 붉기만 했을 뿐 102
비 오는 날의 수채화 104
짧은 순간 긴 이별 106
입담 108
어둠, 그리고 그다음 110
그런 예의쯤은 112
어떤 밥상 114
허공 116
갑상샘암 118
▨ 남주희의 시세계 | 이숭원 121
제1부 장 구경
장 구경 10
우수 경칩 지나고 12
노을 당구 14
어판장에서 16
한낮 18
소리 1 20
소리 2 22
존재 24
목련꽃 소문 26
성큼, 가을이 28
한 다라이 30
밥 1 32
밥 2 34
제2부 깜빡
저녁 내내 쓸쓸하다 38
댓글 40
흐릿해야 보여요 42
깜빡 44
화산에서 하룻밤을 46
러시아 사랑법 48
중심 50
포인세티아 52
딱딱한 외투 54
귀 56
한재여관 58
콩나물국밥 60
제발, 산수유 62
제3부 지독한 기다림
지독한 기다림 66
다시, 꽃 68
어떻게 하면 되겠니 70
법주사 단풍 72
그날 74
있는 듯 없는 듯 76
집에게 보내는 헌사 78
꿈에라도 춘자 씨 80
복사꽃 후기 82
눈먼 여름날 84
쟁탈 86
불빛이 필요해 88
왓 우몽 90
제4부 토란
요즘 어떠세요 94
토란 96
금포정 연리목 98
해마다 취하다 100
석류, 붉기만 했을 뿐 102
비 오는 날의 수채화 104
짧은 순간 긴 이별 106
입담 108
어둠, 그리고 그다음 110
그런 예의쯤은 112
어떤 밥상 114
허공 116
갑상샘암 118
▨ 남주희의 시세계 | 이숭원 121
저자
저자
남주희
시인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시인정신『』에서 시로, 『현대수필』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시집 『둥근척하다』 『오래도록 늦고 싶다』 『길게 혹은 스타카토로』 『꽃잎호텔』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눈부신 폭서』와 산문집 『조금씩 자라는 적막』이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상, 한국민족문학 본상, 김우종문학 본상, 백기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문화방송 아나운서를 역임했으며, 2021년 대구문화재단 경력 예술인 활동 지원금을 수혜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시인정신『』에서 시로, 『현대수필』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시집 『둥근척하다』 『오래도록 늦고 싶다』 『길게 혹은 스타카토로』 『꽃잎호텔』 『제비꽃은 오지 않았다』 『눈부신 폭서』와 산문집 『조금씩 자라는 적막』이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상, 한국민족문학 본상, 김우종문학 본상, 백기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문화방송 아나운서를 역임했으며, 2021년 대구문화재단 경력 예술인 활동 지원금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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