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현대시 기획선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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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복영미의 시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우리는 거대하고 웅장한 거대 서사가 아닌, 가장 사소하고 미세한 구석에서 시작되는 기적적인 파문과 마주하게 된다. 시인이란 무엇인가. 모두가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풍경 앞에 가만히 발걸음을 멈추고, 존재론적 기척을 잃어가는 것들에 가만히 시선을 두는 자다. 시인은 작고 미세한 것들에 머물며 거기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킬 줄 아는 존재인데, 복영미의 시에서 이 파문은 단순한 정서적 공명을 넘어 죽어가는 존재를 되살리는 '신화적 숨결'로 격상된다.
복영미 시인의 시선이 지닌 또 다른 탁월함은 타인의 괴로움과 슬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 정직한 윤리성에 있다. 그의 시선이 가닿는 곳은 이웃, 이방인, 장애인, 그리고 거주증마저 없는 가난한 존재들의 거처다. 자칫 이러한 연민과 연대의 시는 과도한 이데올로기나 신파적 눅진함으로 흐르기 쉽다. 그러나 복영미는 일상적인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와닿는 구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과잉을 철저히 제어한다. 슬픔의 무게감을 교묘하게 안배하고, 눅진함을 덜어내어 섬세하고 가벼운 필치로 가뿐하게 독자에게 건네는 배려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복영미 시인의 시선이 지닌 또 다른 탁월함은 타인의 괴로움과 슬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 정직한 윤리성에 있다. 그의 시선이 가닿는 곳은 이웃, 이방인, 장애인, 그리고 거주증마저 없는 가난한 존재들의 거처다. 자칫 이러한 연민과 연대의 시는 과도한 이데올로기나 신파적 눅진함으로 흐르기 쉽다. 그러나 복영미는 일상적인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와닿는 구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과잉을 철저히 제어한다. 슬픔의 무게감을 교묘하게 안배하고, 눅진함을 덜어내어 섬세하고 가벼운 필치로 가뿐하게 독자에게 건네는 배려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목차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서로를 먹여 살리는 아침
호- 10
선물 12
키워 무럭무럭 14
일어나 어여 16
안 짠 눈물 18
독백 20
9·11 21
금 간 거울 22
꺼벙이 24
베다 피시 25
울고 싶다 26
밤을 헤는 까닭 28
그래도 설레는 것은 29
스마트 폰 30
쓰레기통에 핀 매화 32
아날로그 33
이사 34
여행지에서 36
얼굴 38
어쩌란 말이냐 40
하루 42
제2부 허드슨 강가 풀밭 하얀 책장
행복을 팝니다 44
설날 46
아파트가 운다 48
전단지 50
천 갤러리 52
브라보 깡통 추럭 54
낮달 55
허드슨 강가 책장 56
토요일 아침 58
목구녕이 뜨겁다 60
목사님이 만든 의자 61
한국 할매 미국 할배 62
비틀거리는 오후 64
웃고 있는 개 65
그대 그리고 나 66
거주증 없는 68
이야기 반 자루 69
제3부 숨 쉬는 모든 것은 흠이 있다
새싹은 힘이 세다 72
뜬구름 74
고목 76
입동 78
봄은 79
개똥벌레 80
나무의 비밀 82
내가 옷을 입을 때 84
딩- 86
당신에게 88
똘배 89
뉴욕의 4월 90
나를 흔드는 것 91
말보다 말 없음 92
말을 잊은 사람들 93
수수꽃다리 질 때 94
수양버들 95
일월 96
수채화 98
제4부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까닭
동백 100
고드름 101
짝 102
위험한 향기 104
그림 106
봄눈 107
진짜 좋다 108
가을 타는 남자 109
나는 110
너처럼 111
낯을 씻은 별 112
달력 113
브롱스 브릿지 114
소풍 116
3월에 부치는 레터 118
길례 언니 119
찰나 120
유년의 별 122
풀꽃 124
▨ 복영미의 시세계 | 김이듬 125
제1부 서로를 먹여 살리는 아침
호- 10
선물 12
키워 무럭무럭 14
일어나 어여 16
안 짠 눈물 18
독백 20
9·11 21
금 간 거울 22
꺼벙이 24
베다 피시 25
울고 싶다 26
밤을 헤는 까닭 28
그래도 설레는 것은 29
스마트 폰 30
쓰레기통에 핀 매화 32
아날로그 33
이사 34
여행지에서 36
얼굴 38
어쩌란 말이냐 40
하루 42
제2부 허드슨 강가 풀밭 하얀 책장
행복을 팝니다 44
설날 46
아파트가 운다 48
전단지 50
천 갤러리 52
브라보 깡통 추럭 54
낮달 55
허드슨 강가 책장 56
토요일 아침 58
목구녕이 뜨겁다 60
목사님이 만든 의자 61
한국 할매 미국 할배 62
비틀거리는 오후 64
웃고 있는 개 65
그대 그리고 나 66
거주증 없는 68
이야기 반 자루 69
제3부 숨 쉬는 모든 것은 흠이 있다
새싹은 힘이 세다 72
뜬구름 74
고목 76
입동 78
봄은 79
개똥벌레 80
나무의 비밀 82
내가 옷을 입을 때 84
딩- 86
당신에게 88
똘배 89
뉴욕의 4월 90
나를 흔드는 것 91
말보다 말 없음 92
말을 잊은 사람들 93
수수꽃다리 질 때 94
수양버들 95
일월 96
수채화 98
제4부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까닭
동백 100
고드름 101
짝 102
위험한 향기 104
그림 106
봄눈 107
진짜 좋다 108
가을 타는 남자 109
나는 110
너처럼 111
낯을 씻은 별 112
달력 113
브롱스 브릿지 114
소풍 116
3월에 부치는 레터 118
길례 언니 119
찰나 120
유년의 별 122
풀꽃 124
▨ 복영미의 시세계 | 김이듬 125
저자
저자
복영미 울산 출생.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한국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우주의 젖이 돈다」가 있다. 2010년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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