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양장본 HardCover)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세계의 벽』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 곳곳 스물일곱 개의 벽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로 인류의 역사, 사회, 문화를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벽 풍경과 함께 누가, 왜 벽을 만들고자 했는지, 그 벽은 어떤 방식으로 세워졌는지 이야기하지요. 벽 이야기는 인류의 조상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벽을 세워서라도 멈추고자 했던 분쟁은 왜 생기게 되었는지 등을 들려줍니다. 본문 뒤쪽에서는 그림으로 다 보여 주지 못한 이야기, 벽에 얽힌 역사적ㆍ사회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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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여행!
베를린 장벽ㆍ홀로코스트 위령 벽ㆍ베트남 전쟁 전사자 위령비는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중국의 만리장성ㆍ잉카의 쿠스코 성벽ㆍ로마의 하드리아누스 방벽은 역사 속 한 장면을 엿보게 해요.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집 담벼락과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는 아름다운 예술을 기억하게 하지요.
"우리 함께 벽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봐요.
나와 다른 세계, 낯선 이야기에도 마음을 열게 될 거예요."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는 세계의 벽』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 곳곳 스물일곱 개의 벽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로 인류의 역사, 사회, 문화를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벽 풍경과 함께 누가, 왜 벽을 만들고자 했는지, 그 벽은 어떤 방식으로 세워졌는지 이야기하지요. 벽 이야기는 인류의 조상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벽을 세워서라도 멈추고자 했던 분쟁은 왜 생기게 되었는지 등을 들려줍니다. 본문 뒤쪽에서는 그림으로 다 보여 주지 못한 이야기, 벽에 얽힌 역사적ㆍ사회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우리나라 독자들을 위해 추가된 '한국의 벽'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 어린이들이 남과 북 사이에 놓인 '소통의 벽'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편견을 깨는 연습으로 새로운 세상에 마음 열기
많은 사람들에게 '벽'이란 하나인 공간을 둘로 가로막는 거대한 구조물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벽들은 단절된 세계를 가로질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되새기게 합니다.
익숙한 사물의 익숙한 의미를 뒤집어 보는 이 작품의 콘셉트를 곱씹어 보면, 독자들도 하나의 소재를 180도로 전환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을 계속 바꿔 보면 편견을 깨는 연습,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것에도 마음을 여는 연습에 익숙해질 거예요. 새로운 틀 안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인정하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벽 이야기로 폭넓은 지식 만나기
그림책만으로도 알찬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더 궁금한 이야기가 생겼다면 본문 뒤에 이어지는 '그림 없는 페이지'를 펼쳐 보세요. 스물일곱 개의 벽과 관련된 역사ㆍ정치ㆍ사회ㆍ문화 이야기를 객관적이며 세세하게 풀어 줍니다. 예를 들면, [하드리아누스 방벽]으로는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로마의 정치 상황을, [베트남 전사자 위령비]로는 베트남 전쟁을 둘러싼 세계사 한 자락을 들여다볼 수 있지요. 6ㆍ25전쟁을 상징하는 벽으로 우리나라 현대사를 살펴봄은 물론이고요.
함께 살펴보면 좋을 한국 사례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벽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벽화 마을 프로젝트'로, [도쿄의 충견 벽화]는 우리나라의 충견 이야기로도 이어지고 있지요.
여기 수록된 배경 지식은 아이들이 앞으로 배우게 될 사회 교과 과정과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 가도, 아이들이 계속해서 곁에 두고 볼 작품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한국의 벽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한국 출간을 앞두고 새로운 벽 이야기를 하나 더 품었습니다. 바로 [27. 리본 걸린 철조망, 한국]이야기입니다. 남북을 가르는 철조망에 색색의 리본이 걸려 있고, 그 리본에는 평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적혀 있지요. 리본이 모여 마치 알록달록한 벽처럼 보이는 이 모습은 분단의 상징이 된 장소, '임진각'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무채색의 철조망과 색색의 리본이 한 프레임 안에서 연결되는 장면은 언뜻 뭉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이 완연하게 다른 두 소재, 철조망과 리본이 같은 하늘 아래 이어져 있는 모습이 오늘날 남북한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철조망'이라는 벽이 하나의 땅을 둘로 가른 것처럼 우리의 현실에서도 같은 민족이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있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철조망에 평화의 메시지를 걸며 절망의 벽을 희망의 벽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훗날 이 장면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현대사에 기록된 '전쟁, 분단, 대립'이란 단어를 지워 버릴 수는 없겠지만,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함께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을 사랑한 화가의 '숨은 그림'들
세계 곳곳의 역사와 문화부터 우리나라의 현대사까지, 저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야기를 한 컷으로 압축해 낸 화가는 미국의 어린이책 작가 '앤 시블리 오브라이언'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화가가 한국 현대사를 그려 낸다는 건 언뜻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 시절을 우리나라에서 보냈고, 이미 한국이란 존재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을 때에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다시 찾기도 했고, [홍길동]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미국에서 『홍길동의 전설 - 한국의 로빈훗』을 펴내기도 했지요.
한국을 향한 애정은 표지를 넘기면 바로 등장하는 첫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인 '벽'을 여러 나라 언어로 배치해 놓았는데, 한국 독자라면 바로 눈길이 가는 글자가 보일 거예요. 본문의 [27. 리본 걸린 철조망] 그림에는 화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녹아들었습니다. 그녀가 마음으로 낳은 딸, 한국이 고향인 바로 그 딸과 화가의 애정을 듬뿍 받는 어린 손자가 함께 리본을 보는 장면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화가가 숨겨 놓은 장치를 찾아보세요. 작품을 통해 창작자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소통하는 즐거움, 책을 읽는 묘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목차
목차
4. 하드리아누스 방벽, 영국 | 5. 마하발리푸람의 암벽, 인도 | 6. 페스의 성벽, 모로코 |
7. 그레이트 짐바브웨, 짐바브웨 | 8. 쿠스코 성벽, 페루 | 9. 타오스 푸에블로, 미국 뉴멕시코 주 |
10. 통곡의 벽, 예루살렘 | 11. 메카 순례 벽,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 12. 마니차 벽, 티베트 |
13. 디왈리 벽화, 인도 | 14.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 멕시코 | 15. 도쿄의 충견 벽화, 일본 |
16. 파블로 네루다의 집, 칠레 | 17. 은데벨레 족의 집, 남아프리카 공화국 | 18. 캐나다 문명 박물관 |
19. 필라델피아 벽화, 미국 | 20. 네덜란드의 제방 | 21. 홀로코스트 위령 벽, 폴란드 |
22. 베트남 전사자 위령비, 미국 | 23. 에인절 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 | 24. 평화선, 북아일랜드 |
25. 베를린 장벽, 독일 | 26. 넬슨 만델라의 교도소 벽, 남아프리카 공화국 |
27. 리본 걸린 철조망, 한국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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