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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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복날이라는데? 고깃국을 후루룩 마신다고!"
삼복더위도 잊게 만드는 오싹한 복날 대소동
무더운 여름날, 처마 그늘에 닭과 개와 염소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때 참새들이 찾아와 불길한 이야기를 떠들어 댄다. 곧 복날이래, 복날에는 몸보신을 한다는데?, 뜨거운 고깃국물을 마신다잖아. 그 소리에 동물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우리 할머니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동물들은 불안에 빠진다.
며칠 뒤, 마당 가득 쓱싹쓱싹 칼 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할머니는 잘 갈린 서슬 퍼런 칼을 마당에 말려 두고, 헛간에 들어가 대추와 희한한 열매를 바리바리 싸 들고 나온다. 그러고는 가마솥에 물까지 팔팔 끓이는데…. 도대체 할머니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 닭, 개, 염소는 무사히 복날을 보낼 수 있을까?
"그렇게 모두가 시원한 여름이 지나간다."
아무도 죽지 않는 복날의 이야기
삼계탕은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복날이 낀 7~8월에만 한 달간 1억 마리 이상의 닭이 도축될 정도로 삼계탕은 사람들이 여름에 많이 찾는 계절 음식이다. 그런데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화채다. 지치고 힘든 여름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시원하고 달콤한 화채로 기력을 보충했다.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달콤해진 과일을 쓱쓱 썰고, 달콤한 꿀물에 차가운 얼음을 동동 띄워 이웃들과 함께 화채를 나누어 먹었다. 시원한 수박화채 한 그릇에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았다.
인간, 동물 할 것 없이 모두 더운 어느 여름날, 할머니는 이웃들을 불러 모아 화채를 나누어 먹는다. 닭과 염소, 개도 달콤한 여름날의 휴식을 즐긴다. 인간과 동물 모두 마당에 모여 화채를 나누어 먹는 장면은 이웃 간의 정을 넘어 인간과 동물 사이의 진한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한 생명의 빚을 져서 기력을 보충한 여러 날이 있다면, 아무도 죽지 않는 복날도 있는 것이다. 〈복날이 왔다〉는 뜨거운 고깃국을 먹으며 몸보신하는 복날의 풍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한여름의 더위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시골 풍경, 동물들의 익살맞은 표정, 무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반전을 가득 담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삼복더위도 잊게 만드는 오싹한 복날 대소동
무더운 여름날, 처마 그늘에 닭과 개와 염소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때 참새들이 찾아와 불길한 이야기를 떠들어 댄다. 곧 복날이래, 복날에는 몸보신을 한다는데?, 뜨거운 고깃국물을 마신다잖아. 그 소리에 동물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깬다. 우리 할머니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동물들은 불안에 빠진다.
며칠 뒤, 마당 가득 쓱싹쓱싹 칼 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할머니는 잘 갈린 서슬 퍼런 칼을 마당에 말려 두고, 헛간에 들어가 대추와 희한한 열매를 바리바리 싸 들고 나온다. 그러고는 가마솥에 물까지 팔팔 끓이는데…. 도대체 할머니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 닭, 개, 염소는 무사히 복날을 보낼 수 있을까?
"그렇게 모두가 시원한 여름이 지나간다."
아무도 죽지 않는 복날의 이야기
삼계탕은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복날이 낀 7~8월에만 한 달간 1억 마리 이상의 닭이 도축될 정도로 삼계탕은 사람들이 여름에 많이 찾는 계절 음식이다. 그런데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화채다. 지치고 힘든 여름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시원하고 달콤한 화채로 기력을 보충했다.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달콤해진 과일을 쓱쓱 썰고, 달콤한 꿀물에 차가운 얼음을 동동 띄워 이웃들과 함께 화채를 나누어 먹었다. 시원한 수박화채 한 그릇에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았다.
인간, 동물 할 것 없이 모두 더운 어느 여름날, 할머니는 이웃들을 불러 모아 화채를 나누어 먹는다. 닭과 염소, 개도 달콤한 여름날의 휴식을 즐긴다. 인간과 동물 모두 마당에 모여 화채를 나누어 먹는 장면은 이웃 간의 정을 넘어 인간과 동물 사이의 진한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 한 생명의 빚을 져서 기력을 보충한 여러 날이 있다면, 아무도 죽지 않는 복날도 있는 것이다. 〈복날이 왔다〉는 뜨거운 고깃국을 먹으며 몸보신하는 복날의 풍경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한여름의 더위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시골 풍경, 동물들의 익살맞은 표정, 무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반전을 가득 담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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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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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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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최정은 이야기를 모아 삶을 짓습니다. 오늘도 그림책 세상에서 이야기를 따라 찬찬히 걷습니다.
그림책 《장산범과 도토리》 에세이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집을 나선 여자들》 등을 썼습니다.
그림책 《장산범과 도토리》 에세이 《마흔에게 그림책이 들려준 말》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집을 나선 여자들》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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