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예술의 혼(양장본 HardCover)
술의 역사를 논하다
『술, 예술의 혼』은 술의 기원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하였고, 술이 무당의 지배 하에서 어떻게 무속과 연대하여 예술을 탄생시켰으며 더 나아가 술과 예술이 어떻게 무속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여 인간을 위한 참된 예술로 재탄생하는가에 관한 역사적인 변천 과정을 국내외 문헌 자료 분석을 통해 밝힌 책이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중국과 한국의 문헌 자료들 섭렵하였으며, 한국과 중국의 술에 관한 파노라마적 전개와 저자만의 이채로운 담론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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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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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무당의 지배 하에서 어떻게 무속과 연대하여 예술을 탄생시켰으며 더 나아가 술과 예술이 어떻게 무속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여 인간을 위한 참된 예술로 재탄생하는가 하는 역사적인 변천 과정을 국내외 문헌 자료 분석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섭렵한 수많은 중국과 한국의 문헌 자료들은 이번 책에 대한 작가의 열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술의 기원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가?
술은 무당의 지배하에서 어떻게 무속과 연대하여 예술을 탄생시켰는가?
더 나아가 술과 예술이 어떻게 무속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여
인간을 위한 참된 예술로 재탄생하였는가?
○ 술에 관한 한국과 중국의 방대한 문헌 자료
○ 술 문화의 역사적 변천에 관한 작가의 통렬한 분석
○ 한국과 중국의 술에 관한 파노라마적 시대별 전개와 이채로운 담론
술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지닐 뿐만 아니라, 이미 술 문화는 '보편적'이라 그 관련 범위가 넓어 정치, 군사, 경제, 철학, 문학, 예술, 관광, 교제, 의료보건 등 다방면에 걸쳐 술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과학, 문학, 예술, 민속, 정치 등 인류의 사상과 물질문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지금까지 인간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온 술. 하지만 이 술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학계의 정설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생활 속에 함께 해온 이 술은 어디서 발명되었으며, 어떻게 인간의 문명과 맥을 함께 할 수 있었는가?
소설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비교 분석하며, 다양한 학술서 집필에 힘을 쏟아온 소설가 장혜영 작가가 이번에는 술의 기원과 예술과의 상호 발달에 관한 주제로 술에 관한 학술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는 민족적 정체성이 담긴 시각으로 한국의 역사를 문화, 사상, 풍속, 건축, 신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학술적 집도를 시도해온 작가로서, 중국과 한국의 두 문화권에서 축적해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과 술, 인간과 술, 술과 교통과 술, 상업과 예술과 술의 관련성에 대해 시대별로 독창적이면서도 이채로운 담론을 통해 펼쳐내었다.
술이 무당의 지배 하에서 어떻게 무속과 연대하여 예술을 탄생시켰으며 더 나아가 술과 예술이 어떻게 무속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여 인간을 위한 참된 예술로 재탄생하는가 하는 역사적인 변천 과정을 국내외 문헌 자료 분석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섭렵한 수많은 중국과 한국의 문헌 자료들은 이번 책에 대한 작가의 열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각 장별 주요 내용
-제1장 신을 위한 술, 신을 위한 예술
고대 선사인류는 대자연이 자행하는, 무소불위의 신통력이 어떤 보이지 않는 신비한 힘이 배후조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을 공경하고 경배하여 그의 도움을 빌어 자연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신은 부재의 현존이고 현실 외재적이고 상상의 공간에만 존재한다는 사실이 인간을 곤혹에 빠트렸다. 그러한 신과 만나고 강신하게 하는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술이다. 술은 인간의 정신을 현실로부터 초월시켜 상상의 세계에로 인도하는 신비한 기능이 있다. 술과 신의 초현실적인 소통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인은 양쪽 다 물(水)과 바람(風)에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과 바람 그리고 신과 술의 관계를 무속과 결부시켜 심도 있는 담론이 전개된다. 그런데 신을 영접하기 위해 투입된 술은 상상의 터널을 통하여 도달한 곳에서 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예술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은 원래 신의 공간이 아니라 예술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부재의 신과 짝사랑에 빠진 무속은 예술의 자유를 박탈하고 그를 사역(使役)하여 청신(淸神)의 도구로 삼았다. 그리하여 예술은 무속의 무리한 억압 아래 수천 년 동안 신 하나만을 위하여 재능을 한껏 펴보지도 못하고 지독한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야만 했다. 오로지 신 혼자만이 존숭의 대상인 무속의 영역에 유폐된 예술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었던 건 술이었다. 그러나 술마저 인류지성의 탈신(脫神)태동과 인본주의의 대두로 인한 무권(巫權)쇠락의 기회를 틈타 무속의 지배를 탈피하여 인간에게로 복귀하면서 예술은 드디어 이들 무속과의 천년 종속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을 위한 진정한 예술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게 된다. 초기에는 무속에 의해 성장했지만 후기에는 무속의 한계 때문에 발전의 기회를 억압당해야만 했던, 술과 예술의 파란만장한 역사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2장 인간을 위한 술, 인간을 위한 예술
예술의 역사는 술이 신을 위한 술(祭酒)에서부터 인간을 위한 술(飮酒)로 전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환언하자면 술이 신의 음식에서 인간의 음식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중국의 경우 술은 세 차례의 탈피 단계를 거쳐 전이가 완수된다.
그 첫 단계는 춘추전국시대이다. 이 시기는 백가쟁명의 시대로서 반전통적인 사상들이 우후죽순처럼 대두했다. 전통에 대한 숭배인 제사는 자연히 푸대접을 받는 위치로 밀려나게 되었다. 천자의 나라, 주제국(周帝國)의 국운이 저물며 제후국들에 대한 지배력도 약화되었다. 따라서 제사로 인해 부여된 술의 특권도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다. 권력을 상실하고 주인을 잃은 술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생존공간을 구축해야만 했다. 신(神)의 억압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은 술이 선택한 서식지는 인간이었다. 대중 속으로 들어와 예술과 연대하여 인간을 위한 술이 되었다.
두 번째 단계는 위진남북조 시기이다. 이 시기는강대한 한제국(漢帝國)이 붕괴되며 호풍(胡風)(서역풍西域風), 불풍(佛風)(불교佛敎), 도풍(道風)(도교道敎)이 휘몰아치며 제주(祭酒)와 음주(飮酒)가 혼용된 시대였다. 문인들의 기호품이 된 술은 당나라의 예술 발전에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술에 대한 종교의 영향은 여전히 그 흔적이 남아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세 번째 단계는 송(宋)나라 시기이다. 이 시기는 중국 대륙에서 술이 완전히 종교의 그늘에서 탈피하여 대중 속으로 들어가 예술의 꽃을 피운 격동의 시대이다. 이민족의 침략으로 남송은 국가사직(社稷)이 죄다 붕괴되고 제사도 무의미해진, 시대적 한계를 드러낸 기회를 틈타 술은 완전히 종교의 예속에서 탈피하여 대중 속으로 들어갔다. 술은 신의 희로애락을 위한 음식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위한 예술의 촉매제로 그 역할을 바꿨다. 한편 술은 예술의 발전에 필수 전제인 상업과 교통, 도시화의 발전에도 거대한 기여를 했다. 술이 예술의 발전과 예술 발전의 전제조건인 상업, 교통, 도시화의 발달에 어떤 중요한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 중국과 한국의 경우를 비교하여 담론이 전개된다.
-제3장 교통과 술 그리고 예술
고대의 교통은 지배자의 통치를 위한 정치적 목적과 영토 완정과 확장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 그 시원을 두고 있다. 국가를 다스리고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는 육로와 수로를 개척하고 수레와 배를 제조했다. 그러나 역사의 발전과 함께 교통의 역할은 정치와 전쟁의 지배권에서 탈피하여 경제, 문화영역으로 그 영향력을 서서히 확대하기 시작했다. 교통의 발달은 국가의 도시화를 촉진하고 상업을 번성시키는 필수 전제조건으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교통은 비단 사회생활과 경제, 문화영역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심지어는 사회공동체의 형성에까지 깊숙이 관여한다. 고대의 부족, 부족연맹, 민족의 형성은 장기간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상호 간의 소통과 교류 및 내왕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문화적 교류와 사회적 내왕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교통이다. 교통 발전의 차이는 그에 귀결된 사회 집단의 문화적 차이를 규정한다. 이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교통과 예술 그리고 술의 관계에 대해 논술한다.
-제4장 술과 상업 그리고 예술
무속에서 부화한 예술은 무당의 지배에 자신을 복속시키는 것으로 그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무속이 춘추전국시기에 이르러 인문주의의 굴기에 밀려 권위를 상실하게 되면서 예술은 주인을 잃게 되었다. 생사존망의 위기에 처한 예술은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예술은 결국 살아남기 위해 신을 버리고 인간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신의 권위는 예술과 술의 생존을 보장해주었지만 인간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없었다. 다시 말하면 예술과 인간 사이에 유대를 형상할 수 있는 수단이 결여되었다.
그 결여를 충족시켜준 것이 다름 아닌 상업이다. 상업은 경제적 내원이 단절됨으로서 고사 직전에 이른 예술을 상품화하여 자신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었다. 상업의 원격지원아래 탄탄한 경제적 지반을 확보한 예술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업화까지 이룩할 수 있었다. 상업이 예술을 상품화하여 대중에게 인도했다면 무술(巫術)에서 신을 유혹하던 술은 예술을 위해 관객을 유혹하는 역할분담을 수행했다. 주점이나 유곽, 음식점과 같은 유흥가에 극장이나 공연장들이 공존하는 것은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무속에 대한 예술의 부속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조선말까지 지속되었다. 그 원인은 무속의 권위가 줄곧 추락하지 않았고 상행위까지 부진한데 있다고 간주된다. 상업은 유통과 소유의 변경과 이동을 통해 경제행위를 진행한다. 고대 상업은 자동차, 기차, 선박, 비행기와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사람(상인)이 직접 이동함으로서 상품교환을 실현하였다. 이동은 타향으로의 방랑이며 방랑은 객수와 고독이 그림자처럼 뒤따르기 마련이다. 나그네(상인) 의 쓸쓸한 외로움과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유일한 향락은 술과 여자이다. 길 위의 객사나 주점은 나그네의 지친 몸을 쉬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술과 여자로 외로움과 객수를 달랠 수 있는 문화시설들이다. 본 장에서는 예술과 상업, 술과 상업의 상호 영향과 밀접한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목차
목차
신을 위한 술, 신을 위한 예술
1. 술과 신의 관계
A. 인류의 물 숭배와 신의 탄생 그리고 술 19
1) 중국의 물 숭배와 용 문화, 술과 여자 19
2) 한국의 원시신앙과 생식기숭배 34
B. 바람의 숭배와 무당의 탄생 그리고 술 48
1) 중국의 바람 숭배와 무당 48
2) 한국의 바람숭배와 영동할미의 분석 60
C. 술과 제사 그리고 무속 70
2. 술과 무속예술의 관계
A. 가무예술의 자궁―술 87
1) 우보와 예술의 탄생 87
2) 권력 분산된 한국무속과 반용, 약용의 한국의 술 문화 97
B. 고대 한국의 무속 제의와 연극 103
제2장
인간을 위한 술, 인간을 위한 예술
1. 술과 예술의 탈종교화
A. 춘추전국시기와 고대 한국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12
1) 춘추전국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12
2) 고대 한국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22
B. 위진남북조 시기와 한국 삼국시대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30
1) 위진남북조 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30
2) 고구려 시기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44
C. 당나라 시기와 한국 삼국 시기의 술과 예술 158
1) 당나라의 문학예술과 술 문화 158
2) 신라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71
3) 백제의 술과 예술 그리고 무속 189
2. 연극예술과 술 그리고 무속
A. 연극의 발전과 인위적 환경의 관계 195
1) 송대 공연문화의 인위적 환경 195
2) 고려 말, 조선시대의 공연문화와 인위적 환경 206
B. 연극의 내용과 탈종교화 220
1) 송대 연극의 탈종교화 220
2) 여말, 조선 시기 연극과 종교와의 밀월 관계 232
제3장
교통과 술 그리고 예술
1. 행로문화와 문학
A. 당송시대의 교통과 행로문학 247
1) 길 문화와 문화 소통 247
2) 당시지로와 과거 256
B. 고려, 조선 시기 교통과 행로문학 265
1) 삼국, 고려 시기 교통과 행로문학 265
2) 조선시대 교통과 행로문학 276
2. 술과 행로문학
A. 당송 시기의 술과 행로문학 285
1) 행로의 법도와 술 285
2) 당송시에서 보이는 술과 길 문화 292
B. 고려, 조선시대의 술과 행로문화 302
1) 삼국, 고려시대의 술과 행로문화 302
2) 조선시대의 한시와 기행문에서 보이는 술과 행로문화 313
제4장
술과 상업 그리고 예술
1. 상업과 예술
A. 당대, 고려 시기의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27
1) 당대의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27
2) 삼국, 고려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37
B. 송대, 조선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50
1) 송대의 상업과 도시 성장 및 예술 350
2) 조선 시기 상업과 도시발전 그리고 예술 360
2. 주점과 상행위 그리고 예술
A. 당송, 고려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69
1) 당대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69
2) 삼국, 고려 시기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79
B. 송대, 조선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83
1) 송대의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83
2) 조선 시기 주점과 상업 그리고 예술 393
나가는 말 404
저자의 말 406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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