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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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화, 순수 예술이 되다!
문자도 '충(忠)' 자에 숨겨진 조형 세계를 통해
조선민화의 창조성과 회화성을 탐구하다.
"예술품은 시대의 기록이자 흔적이다. 우리는 예술품을 통해 작품 속에 표현된 시대상을 읽어내며 과거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짐작할 수 있다. 민요나 민담, 탈놀이나 민간 연회, 장승이나 솟대처럼 서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반영한 문화예술이 존재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시각문화가 바로 민화다."
_14쪽
민화는 오랫동안 소박한 민중 미술이자 민예품으로 인식되어왔다. 그 결과 민화의 가치는 민속적 의미나 장식적 기능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민화를 순수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2022년 『나는 조선민화에서 천재 화가를 찾았다』를 통해 익명성에 가려진 화가들의 존재를 조명했던 컬렉터 김세종이 신작 『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를 펴냈다. 이번에는 방대한 조선민화 가운데 문자도 속 '충(忠)' 자에 등장하는 새우 형상에 주목한다. 수백 점에 이르는 작품에 그려진 새우와 대나무의 조형을 비교·분석하며, 민화가 단순한 모사나 반복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적 해석과 조형적 실험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문자도 속 '충' 자는 민화의 예술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다. 같은 도상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작품마다 전혀 다른 조형 언어와 미감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민화 화가들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문자도 '충(忠)' 자에 숨겨진 조형 세계를 통해
조선민화의 창조성과 회화성을 탐구하다.
"예술품은 시대의 기록이자 흔적이다. 우리는 예술품을 통해 작품 속에 표현된 시대상을 읽어내며 과거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을 짐작할 수 있다. 민요나 민담, 탈놀이나 민간 연회, 장승이나 솟대처럼 서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반영한 문화예술이 존재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시각문화가 바로 민화다."
_14쪽
민화는 오랫동안 소박한 민중 미술이자 민예품으로 인식되어왔다. 그 결과 민화의 가치는 민속적 의미나 장식적 기능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민화를 순수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2022년 『나는 조선민화에서 천재 화가를 찾았다』를 통해 익명성에 가려진 화가들의 존재를 조명했던 컬렉터 김세종이 신작 『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를 펴냈다. 이번에는 방대한 조선민화 가운데 문자도 속 '충(忠)' 자에 등장하는 새우 형상에 주목한다. 수백 점에 이르는 작품에 그려진 새우와 대나무의 조형을 비교·분석하며, 민화가 단순한 모사나 반복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적 해석과 조형적 실험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문자도 속 '충' 자는 민화의 예술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다. 같은 도상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작품마다 전혀 다른 조형 언어와 미감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차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민화 화가들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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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조선민화 문자도에 담긴
독창적인 조형 세계와 회화적 아름다움
"민화를 가까이하면서 가장 주목하게 된 장르가 문자도다. 그래서 문자도 병풍을 사무실에 펴놓고 매일같이 보고 또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문자도의 효제충신예의염치에서 '충' 자에 시선이 꽂혔다. 즉 '충' 자를 구성하는 새우와 대나무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나는 얼른 다른 문자도 병풍도 꺼내 살펴보았다. 그리고 무릎을 쳤다. 내가 발견한 민화의 가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실마리가 여기에 있었다."_40쪽
문자도는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유교적 덕목을 글자와 그림으로 형상화한 민화의 대표 장르다. 조선 후기에는 충효와 삼강오륜의 가르침을 담은 생활 그림으로 널리 사랑받았으며, 집안의 대소사와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동시에 유교적 가치를 전달하는 시각 언어의 역할을 했다.
문자도의 가장 큰 특징은 글자와 그림의 결합에 있다. 초기에는 글자의 획 안에 설화와 상징 이미지를 채워넣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 자체가 글자를 형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화풍의 영향을 벗어나 조선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형성되었고, 문자도는 상징성과 장식성을 넘어 추상성과 해학성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 책은 문자도 가운데서도 '충' 자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상상력과 조형 감각을 탐구한다. 충절을 상징하는 새우 도상이 작품마다 어떻게 변주되고 재해석되었는지 살펴보며, 같은 글자를 소재로 삼고도 전혀 다른 화면 구성과 형태, 색채와 리듬을 구현한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익살스럽고 자유분방한 형상 속에는 과감한 생략과 변형, 리듬감 있는 선묘, 현대적 디자인 감각에 견줄 만한 조형성이 담겨 있다.
익숙한 민화를 새로운 눈으로 읽는
가장 흥미로운 미술 여행
30여 년 동안 민화를 수집해온 저자는 학자의 시선이 아닌 컬렉터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본다. 그는 민화를 도상학적 의미나 민속적 가치에 한정하지 않고, 회화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과 조형적 완성도에 주목한다. 오랜 세월 작품과 함께 생활하며 체득한 직관적 감식안과 미적 경험을 바탕으로 민화를 읽어내고, 자신이 왜 평생 민화를 사랑하고 수집해왔는지에 대한 답을 풀어낸다.
『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는 민화를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을 확장하는 책이다. 민화를 전통문화나 민속자료의 범주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작가의 개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미술작품으로 읽어낼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민화 연구와 감상의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조선민화의 예술적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민화는 단순한 민예품이 아니다. 이 책은 문자도 속 작은 새우 한 마리를 통해 조선민화가 품고 있는 놀라운 창조성과 회화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독창적인 조형 세계와 회화적 아름다움
"민화를 가까이하면서 가장 주목하게 된 장르가 문자도다. 그래서 문자도 병풍을 사무실에 펴놓고 매일같이 보고 또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문자도의 효제충신예의염치에서 '충' 자에 시선이 꽂혔다. 즉 '충' 자를 구성하는 새우와 대나무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나는 얼른 다른 문자도 병풍도 꺼내 살펴보았다. 그리고 무릎을 쳤다. 내가 발견한 민화의 가치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실마리가 여기에 있었다."_40쪽
문자도는 효·제·충·신·예·의·염·치의 유교적 덕목을 글자와 그림으로 형상화한 민화의 대표 장르다. 조선 후기에는 충효와 삼강오륜의 가르침을 담은 생활 그림으로 널리 사랑받았으며, 집안의 대소사와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동시에 유교적 가치를 전달하는 시각 언어의 역할을 했다.
문자도의 가장 큰 특징은 글자와 그림의 결합에 있다. 초기에는 글자의 획 안에 설화와 상징 이미지를 채워넣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 자체가 글자를 형상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화풍의 영향을 벗어나 조선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형성되었고, 문자도는 상징성과 장식성을 넘어 추상성과 해학성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 책은 문자도 가운데서도 '충' 자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상상력과 조형 감각을 탐구한다. 충절을 상징하는 새우 도상이 작품마다 어떻게 변주되고 재해석되었는지 살펴보며, 같은 글자를 소재로 삼고도 전혀 다른 화면 구성과 형태, 색채와 리듬을 구현한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익살스럽고 자유분방한 형상 속에는 과감한 생략과 변형, 리듬감 있는 선묘, 현대적 디자인 감각에 견줄 만한 조형성이 담겨 있다.
익숙한 민화를 새로운 눈으로 읽는
가장 흥미로운 미술 여행
30여 년 동안 민화를 수집해온 저자는 학자의 시선이 아닌 컬렉터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본다. 그는 민화를 도상학적 의미나 민속적 가치에 한정하지 않고, 회화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과 조형적 완성도에 주목한다. 오랜 세월 작품과 함께 생활하며 체득한 직관적 감식안과 미적 경험을 바탕으로 민화를 읽어내고, 자신이 왜 평생 민화를 사랑하고 수집해왔는지에 대한 답을 풀어낸다.
『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는 민화를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을 확장하는 책이다. 민화를 전통문화나 민속자료의 범주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작가의 개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미술작품으로 읽어낼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민화 연구와 감상의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조선민화의 예술적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민화는 단순한 민예품이 아니다. 이 책은 문자도 속 작은 새우 한 마리를 통해 조선민화가 품고 있는 놀라운 창조성과 회화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목차
목차
시작하며
서론
1. 내가 바라본 조선민화
2. 조선민화 문자도의 특징
3. 문자도 '忠' 자에서 순수미를 보았다
I
문자도 '忠' 자에서 뽑아낸
새우 그림에서 순수미술을 보다
II
'忠' 자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는
다른 문자에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완성되는가?
III
민화는 '본그림'의 모사가 아니라
작가적 창의성의 표현이다
IV
'忠' 자에서 '心' 변의
조형적인 역할과 풍부한 형태미
서론
1. 내가 바라본 조선민화
2. 조선민화 문자도의 특징
3. 문자도 '忠' 자에서 순수미를 보았다
I
문자도 '忠' 자에서 뽑아낸
새우 그림에서 순수미술을 보다
II
'忠' 자의 독창적인 조형 세계는
다른 문자에서 어떻게 회화적으로 완성되는가?
III
민화는 '본그림'의 모사가 아니라
작가적 창의성의 표현이다
IV
'忠' 자에서 '心' 변의
조형적인 역할과 풍부한 형태미
저자
저자
김세종 '조형성이 뛰어난 조선민화는 민예가 아닌 순수회화다'라는 신념으로 30여 년간 민화를 수집해왔다. 자신의 컬렉션으로 〈조선민화 까치 호랑이〉(평창아트, 2010년), 〈불가사의의 아름다운 민화〉(EU 대사관저, 2016년), 〈김세종 민화 컬렉션-판타지아 조선〉(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018년) 전시를 열었으며, 세종문화회관, 광주 아시아문화의전당에서 80여 일간 릴레이 전시를 개최했다. 지은 책으로 『판타지아 조선민화』(전 4권), 『컬렉션의 맛』 『나는 조선민화 천재 화가를 찾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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