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적 체육철학
『분석적 체육철학』은 현상학적 연구에 있어 사적 언어의 문제부터 행위 주체로서 '나'의 애매성, 고유명으로서 '스포츠'의 의미 가능성, 비트겐슈타인 철학에서의 의식과 행위 등을 살펴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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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 철학을 대신해서 철학의 주제를 결정지어 줄 수 있는 학문이 있는가?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문학의 문제가 아니다. 수학이란 무엇이가는 수학에서 답변을 구할 수 없다. 이런 질문에 답하려고 할 때에는 문학이나 수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철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임무는 유의미한 문장을 결정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언어의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하기만 한다면 문제는 아예 일어나지도 않는다는 걸 밝히는 것이다.
2. 우리는 우리 자신을 즐겁게 하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철학과 철학의 대중화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이야기 취향을 본능적으로 만들게 한다. 그것은 또한 우리에게 글 쓰는 취향을 본능적으로 만들게 한다. 글쓰기란, 곧 체험體驗된 사실에 관한 느낌을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난 단지 나의 사유思惟를 적어 놓았을지언정, 체험을 표현할 수 없었다. '개념들을 구사하고 추상적 관념을 실용하는 능력을 구사하는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욕망을 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미션mission'이 분명 아니었음에도 마치 주어진 '옵션option'인 것처럼 작업했다. '체험을 글로 표현해야 정당한 작업이 되는 걸까?' 어쨌든 Sartre식의, '자신과 상관이 없는 사건에 관여하는 사람'으로서의 글쓴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게 '글 쓰는 방식'으로서가 아닌, '말하는 방식'으로서의 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다. 덧붙여 말하자면, Huizinga의, "과감하게 공격해야 한다"라는 표현에 나름대로의 성의를 보이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3. '분석적 체육철학'이라는 글 표현은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한다. 하나는 '분석적으로' 체육철학을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체육철학 자체가 '분석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앞선 세 개의 논고는 전자에 해당되며, 나머지 한 개의 논고는 후자에 해당된다. 여기에서 '분석'을 강조하는, 나아가 '분석'을 강요하는 이유는, 철학적인 것에 대하여 쓰인 대부분의 명제들과 질문들은 난센스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의 사상思想을 따랐다. 언어는 사상을 나타내는 기호이다. 사상은 언어에 의해 변장變裝disguise된다. 의복의 겉모양을 보고 치장治粧ornamentation된 사상의 형식을 추론할 수 없다. 의복의 겉모양은 체형을 알아보게 하기보다는 전혀 다른 목적에 따라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언어의 낱말들이 지시하는 것을 통해 책속에 적혀 있는 것의 의미가 파악된다고 할 것이다. 언어는 우리가 그 낱말과 문장들을 이해하는 것을 보증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생각이다. 사고思考thought가 한 권의 책으로까지 진행되는 과정은 복잡하다. 한 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그 책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을 보인다. 나는 이 책을 하나의 과정으로 살펴주길 원한다. 여기 한 권의 책, 언어의 유희가 아닌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며 탐구의 아이리스가 될 것이다.
도구적 이성의, 혹은 경제의 침략과 지배에, 우리 사회의 체육과 스포츠 그리고 예술은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곧 해당該當 철학의 종말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목차
목차
행위 주체로서 '나'의 애매성 31
고유명으로서 '스포츠'의 의미 가능성 65
비트겐슈타인 철학에서의 의식과 행위 103
참고문헌 132
찾아보기 14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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