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라에도 봄은 오는가
고대 중국의 사마천이 ‘하늘의 도’ 즉 ‘천도는 옳은가, 그른가?'’라고 소리친 이유도 여기 있을 것이다. 그때의 외침이 지금도 외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외침이 외롭다고 해서 침묵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인류가 존속하는 한 외로운 외침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사방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글은 외침의 소리를 시와 함께 자작 해설을 붙여서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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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바른말만 해서 잔소리도 듣는 시인이자, 전직 외교부 대사가
썩은 정치와 부조리한 현실을
매섭게 풍자하여 유머로 파헤친 책
'사람 많은 곳에 사람이 없고, 말 많은 곳에 말이 없다'고 했다. 보라!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마다 쏘다니고 있는가? 겉만 본다면 누구나 다 잘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사람다운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소돔과 고모라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단 열 명이라도 나오기를 바랐던 아브라함은 사람 보는 안목이 적어서 그런 헛된 기대를 걸었을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메뚜기 떼처럼 몰려다니며 '결사반대!', '타도! 타도!' 구호를 외쳐대는가? 반면, '나는 절대로(!) 결백하다'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는 둥 악을 쓰는 사람들은 또 그 얼마나 많은가? 똥과 메주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말은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다. 그들이야말로 오로지 그들만이, 정의의 사도들이다. 그들을 조롱, 비난, 지탄하는 무리란 능지처참이나 육시의 제물일 뿐이다.
그러나 부정부패의 구린내는 어느 누가 스컹크처럼 풍기면서 돌아다닌다. 입만 열면 말 바꾸기, 즉 새빨간 거짓말을 떡 먹듯이 토해내는 자들은 누구란 말인가? 바로 그런 판이기에, '말 많은 곳에 말이 없다'는 서글픈 격언이 나온 것은 아닌가 싶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만고불변의 진리 등등은 유사 이래 이미 제시되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몰라서, 무지 때문에, 그 길을 걸어가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몰라서 그런다면 차라리 잘못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알면서도 일부러 다른 나쁜 길을 걸어가니까 한층 더 고약한 것이다.
여기 실린 글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조직에서나 참으로 근본적인, 아킬레스의 뒤꿈치 같은 이 문제들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성찰해본 결과의 글이다. 물론 이 글은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따위가 무슨 글이냐?'고 비아냥거릴 것이며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아, 시원하다!' '통쾌하다!'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살펴보면 허위, 거짓말, 부정부패 등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이로 인해 무수한 민초들의 한숨, 원망, 신음의 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고대 중국의 사마천이 '하늘의 도' 즉 '천도는 옳은가, 그른가?''라고 소리친 이유도 여기 있을 것이다. 그때의 외침이 지금도 외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외침이 외롭다고 해서 침묵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오히려 인류가 존속하는 한 외로운 외침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하고, 가능하면 사방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글은 외침의 소리를 시와 함께 자작 해설을 붙여서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 책이다.
목차
목차
개 같은 대통령들 · 16
개만도 못한 대통령들 · 18
개보다 더한 대통령들 · 20
대통령 후보가 많아 행복한 나라 · 22
개에 관한 명상과 망상 · 25
개혁 행진가곡 · 28
웬 말이 그렇게 헤퍼? · 30
국회란 개새끼들이 모인 곳이 아니다 · 32
꼴 보기 싫은 신문들 목 졸라 죽이기 · 34
분서갱유 · 36
개사모 회원들에게 · 38
애견센터 · 40
밉살스러운 개 · 42
물어뜯는 개 · 44
몰매 맞는 개 · 46
멍청한 개새끼들 · 48
발정한 개새끼들 · 50
미친 개새끼들 · 52
버림받은 개새끼들 · 54
죽어가는 개새끼들 · 56
고관들 저택 개들은 털도 가죽도 좋다 · 58
개새끼들의 호화 무덤 · 60
똥개들의 운동대회 · 62
시골촌놈의 서울구경 · 66
진짜 사나이 개봉 박두 · 68
물장사는 아무나 하나 · 70
봉이 김선달은 영원하다 · 72
뇌물은 괴물 · 74
청렴결백 시합 · 76
발탁과 발딱 · 78
제2부 정치가와 원숭이
정치가와 원숭이 · 82
도굴범들의 천국 · 85
명예훼손이 뭔지 알기나 해? · 88
특별감사 · 90
로켓 · 92
도둑놈과 장관님 · 94
기회주의자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 96
애국가(哀國歌) · 98
국기에 대한 경례 · 100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 102
조찬기도회? · 104
내빈 축사 · 106
천치들의 만세 삼창 · 108
떠오르는 해는 처량하다 · 110
도깨비 나라에서 지는 해 · 112
똥장군 앞에서 벌벌 기는 사람들 · 114
생선장사의 비린내는 스모그와 같다 · 116
누가 너를 바보래? · 118
토사구팽 · 120
공화국이란 빈 공인가 · 122
고문 1 · 124
고문 2 · 126
고문 3 · 128
바람이 불면 · 129
독재자 · 130
독재자의 모가지는 '독아지'라 한다 · 132
부서지는 우상들 · 137
거대한 초상화 · 140
잔인하고 어리석은 성주 · 142
당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 145
거짓 예언자들 · 148
멜로드라마 정치는 지겹다 · 150
얼어죽을 지방색 · 152
개개풀린 눈 · 154
감히 부덕의 소치라니! · 156
얼마나 더러운 명단이기에 · 158
정치가는 변기에 버린 화장지 · 160
제3부 부패의 먹이사슬
부패의 먹이사슬 · 164
등골이 서늘하다 · 166
건달 공화국 · 169
꼽싸리꾼 · 170
꿀꿀이죽 · 172
개는 개일 따름 · 175
가축 · 176
원인불명이라니! · 178
어쩌다가 개로 태어났는가? · 180
도대체 너는 누구냐? · 182
쏠까요? 말까요? · 184
노조 명단은 극비문서 · 186
담배만 홍어 좆이냐? · 188
청문회 공범들 · 190
오리 떼와 청문회 · 192
밥 한 끼가 어렵다 · 194
거짓말 공화국 · 196
자연산을 좋아해 · 198
목걸이 · 200
개만도 못한 인간쓰레기들 · 202
언 강이 풀리면 · 204
한 통속 · 206
진돗개 유감 · 208
아무 개가 중국에 가든 말든 · 210
뼈다귀 사냥 · 212
자백하라! · 214
거짓말쟁이에게 · 216
낙하산 인사 · 218
청백리의 백비 · 220
똥개 목이 황금 목걸이 · 222
선거 문화 · 224
아, 자비로운 판사들 · 226
주인 그놈이 도둑놈이지 · 228
가련한 좀비 · 230
개만도 못한 사람들 · 232
굴비는 비굴한가? · 234
할 일 없으면 잠이나 자 · 236
평등 사회 · 238
똥싸개들 · 240
누룽지와 복지 · 242
오뉴월에 얼어 죽을 위원회 · 244
기득권 모두 버려라! · 245
거짓말 똥 입으로 배설하는 중 · 246
가짜 예언자들이 많다 · 248
선생은 선생답게! · 250
정복자 · 252
뼈도 못 추려! · 254
비교적 · 256
은퇴한 관리 · 258
검은 돈 받은 검사 · 260
낙하산 인사도 인사야? · 262
거짓말하는 지도자들 · 264
천치들의 왕국 · 266
얼빠진 국민장 · 268
6.25 전사자의 유해의 말 · 270
국토개조 · 273
이 따위 청문회라면 · 276
개똥따령 · 278
경칠 놈들 · 280
곤쇠아비동갑들의 추태 · 282
치도곤은 맞아봐야 안다 · 284
군입정질 · 286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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