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정재각 그는 누구인가(양장본 HardCover)
남사 정재각 선생 추모문집
『남사 정재각 그는 누구인가』는 고려대 교수, 동국대 총장과 정신문화연구원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동양사학계의 거목인 남사 정재각 박사의 추모문집이다. 시사 평론, 학술 논고, 대담, 인터뷰 등 정재각 박사의 유고를 모아 엮었다. 또한 정재각 박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대학과 사회인사들의 글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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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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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선생의 추모 문집에는 행동하는 지성이자 명 문장가로 알려진 선생이 쓴 미발표의 주옥같은 명문들을 시사평론과 학술논고, 기고 등으로 나누어 모았다.
한편, 남사 선생의 제자와 후학 지인 등 64명이 생전의 선생을 기리는 회상기를 담아 선생의 인품과 학문, 평생의 학자적 풍모를 기리고 있다.
깊이 있고 기품 있는 명문들을 가려 모은 『藍史 鄭在覺 그는 누구인가』는 격변하는 시대, 정신적 지향과 정체성을 잃은 세대에 큰 가르침을 일깨워줄 좋은 글 들이다.
[ 藍史 鄭在覺 博士 略史 ]
藍史 鄭在覺 박사는 高麗大 교수, 東國大 총장과 精神文化硏究院長을 역임한 우리나라 東洋史學界의 거목이었다.
藍史 鄭在覺 박사는 1913년 1월 경북 尙州에서 출생하였다.
1932년 3월에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京城帝國大學 東洋史學科에 입학하였으며, 1937년에 졸업하였다.
京城帝大 졸업 후 大邱에 있는 啓星高와 서울의 儆新高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1946년에 국학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47년에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학생처장, 교무처장, 민족문화연구소장, 도서관장, 문과대학장 등을 거쳐 1968년 대학원장으로 임명되었는데, 1978년에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간 수많은 후학들을 길러내었다. 이 사이 1965년에는 고려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하였다.
1978년 동국대학교 총장으로 추대되어 1982년까지 재임하였다.
1982년에는 精神文化硏究院長으로 임명되었다.
1984년 정신문화연구원장을 퇴임한 후 淑明女大 재단 이사장과 불교진흥원 이사, 1985년에 정신문화연구원 이사, 1986년에는 경기대학교 대학원장으로 초빙되기도 하였고, 1991년에는 불교방송 이사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著書로 『세계문화사』와 『역사의 여운』 등이 있고 번역서로 『대동회통』이 있다.
2000년 9월, 향년 88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작고하였다.
[ 간 행 사 ]
극단적 상황전개가 거의 일상화 되어 오히려 격동의 연속이라고 할 20세기를 거쳐 살아 온 우리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의식주와 관련된 빈곤해결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디에 목표를 두어야 하는가 하는 가치관의 확립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의식의 방황이라든가 불명한 미래로 인한 불안, 혼미와 무질서에서 오는 개인주의의 팽창과 불신, 그리고 국가 간의 무한 경쟁에서 오는 민족주의 사상과 종말의식… 이러한 풍조가 지배적이던 우리가 살아 온 현실에서 특히 식자들의 번민은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미명도 아닌 어둠으로 나아 갈 길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갈망으로 다가 오는 것은 참 지도자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것은 개인과 공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갈망이었으며 특히 지성인에게는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러한 시대에 조용히, 그러나 들을 수 없는 굉음으로 자아인식과 시대와 역사를 통찰할 수 있는 지성을 역설하신 분, 그분이 바로 남사 정재각 선생이셨습니다. 눈을 떠 세계를 바로 보게 하되 통사적 관찰력을 강조하셨고 공적인 일에 이기적인 생각이나 정략에 좌우되어 보편적 질서를 무시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 정직성을 실천하시면서도 동료와 사제 간의 뜨겁고 따뜻한 인간관계는 때로 과묵 때문에 간과되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심오광대한 학문의 세계는 후학들이 감히 논하는 것이 예의도 아니고 가능하지도 않으며 교육에 이바지하신 공로는 참여하셨던 여러 대학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동반후학들이 머리와 가슴에 인각되어 있는 선생님의 학자적 견식과 양식 그리고 사물을 관조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편견으로 치우치는 것은 경계하셨고 또 어떤 경우에도 관용을 잊지 않으셨기 때문에 스승에 대한 추억과 함께 사제 관계를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관련된 일을 도모하고 실행하려는 생각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념적인 행위가 행여 사사로운 정감에 흐르거나 은사의 생애와 학문적 업적에 결례와 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역시 적지 않아 망설여 온 것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우려를 유보하고 우선은 선생님의 다양한 사상적 소신들을 되도록 다 모으는데 진력하여 널리 알리고 일단 되새겨 보기로 하였고, 아울러 각계 여러 인사들의 인연과 관계 그리고 후학들의 사부곡 같은 정감 역시 모아 존경과 사은의 정을 남기기로 하여 함께 엮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은사의 업적에 비하면 지극히 미미하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하여 선생의 학덕이 더 구체적이고 더 많이 현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작을 편찬합니다.
불안한 시대에 살았던 우리가 남사 정재각 선생 같은 거목의 그림자 아래 보호 받고 길을 닦아온 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로 남사 정재각 선생 승천 12주기를 맞이합니다. 편찬간행본이 고인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시기를 모두 함께 기원합니다.
남사 정재각 선생 추모문집 간행위원장
장충식
목차
목차
Ⅰ. 시사평론
Ⅱ. 언론과의 대화(대담, 인터뷰 등)
Ⅲ. 학술논고
제2부. 사색의 오솔길(유고 모음 2)
Ⅰ. 민족의 대학 고려대를 생각하며
Ⅱ. 불교종립의 민족대학 동국대학교에서
Ⅲ. 한민족의 은연한 상징 숙명여자대학교와의 인연
Ⅳ. 인물·인생론·담론·번역 등
Ⅴ. 賀書
Ⅵ. 季刊에 띄운 아시아 4국 斷想
제3부. 추모의 글(남사 선생 회상기)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김정배 전 정신문화원장, 월주스님, 지관스님 등 64명의 사회 각계 저명 인사들의 남사 선생 회상기
제4부. 남사선생 떠나던 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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