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이씨 인물사 제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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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세사에 있어 왕조의 흥망은 물론이고 한 가문의 성쇠 역시 기복이 컸던 것이 사실인데, 고성이씨를 놓고 보면 이렇듯 지속적으로 인물 배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다.
고려가 망하면서 함께 쇠락한 계파 안에서도 꾸준하게 공신들이 배출되었고, 격변의 정국 소용돌이 속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들 또한 셀 수 없었지만, 옆 가지에서 또 다른 싹을 피워 열매를 맺는 고성이씨 인물들을 보노라면, 가히 샘이 깊은 물이나 뿌리 깊은 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올곧은 선비정신을 간직한 수많은 고성이씨 선현들과 함께 호흡한 여정이었기에 원고지를 메우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 필자가 이미 학술지나 잡지 등을 통해 소개한 인물들도 많았지만, 뜻밖의 인물들과 만나는 재미에 늦은 밤이 새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고려가 망하면서 함께 쇠락한 계파 안에서도 꾸준하게 공신들이 배출되었고, 격변의 정국 소용돌이 속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들 또한 셀 수 없었지만, 옆 가지에서 또 다른 싹을 피워 열매를 맺는 고성이씨 인물들을 보노라면, 가히 샘이 깊은 물이나 뿌리 깊은 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올곧은 선비정신을 간직한 수많은 고성이씨 선현들과 함께 호흡한 여정이었기에 원고지를 메우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 필자가 이미 학술지나 잡지 등을 통해 소개한 인물들도 많았지만, 뜻밖의 인물들과 만나는 재미에 늦은 밤이 새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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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서구와는 달리 우리의 긴 역사는 농경을 위주로 한 정착사회였다. 그에 따라 인간 관계망이 쌍방 간의 계약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情)으로 맺어진 사회였고, 이를 기반으로 각 씨족들이 지역사회에 터를 잡아 중앙정부 관료를 부단히 공급하면서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고려시기부터는 과거제도라는 인재 등용정책을 실시하였던 것은 잘 알려져 있거니와, 각 지역별로 정착해 있던 씨족들이 과거(科擧)나 군공(軍功)을 통해 중앙관료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함으로써 명문가로 부상하곤 했었다.
우리 전통사회에서 명문가로 부상한 경우를 보면 앞에서 설명한 것에서 예외가 있을 수가 없는데,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고성이씨 또한 그런 경우에 벗어나지 않는다. 경상도 최남단 고성(固城) 땅에서 지역 토성(土姓)으로 출발했던 이씨들은 부단히 중앙관료들을 배출하면서 그 세력이 확장되어 갔고, 그 후손들이 낙향지를 선택할 때에는 혼인망과 연결된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되어 갔다. 오늘날 고성이씨 문중의 10개 파(派)는 그렇게 생겨난 것이며, 각 파조를 비롯한 후손들이 전국에 걸쳐 고루 퍼져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하겠다.
고성(固城) 고을의 별칭(別稱)이 철성(鐵城이었기에, 고려 이래 배출된 인물들 중에는 철성군(鐵城君)으로 봉군된 사례가 많았고, 한편으로는 철성 이씨로 곧잘 불리곤 했었다. 급제공 이진(李瑨)이 개경으로 진출한 이래 문희공 이존비(李尊庇)나 그의 아들 행촌 이암(李?)과 도촌 이교(李嶠) 형제들을 배출하는 등 당대의 명문가로 부상한 이래 그 후손들의 사환(仕宦)이 끊이질 않았다.
본서는 고려에서 조선중기까지 배출된 고성이씨의 역사적 인물들을 선정한 것인데, 제목을 '고성이씨 인물사'로 명명한 것은 그들이 살아갔던 당대에 역사적 상황과 결부하여 파악하려는 노력이 깃들여진 것에 기인한다. 한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당 시대에 전개된 정치상황이나 현실적인 면들과 무관하게 살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본서 내용 구성을 시대로 구분하여 크게 3개의 편으로 구성하였는데, 첫번째는 고려시대 인물을 수록하였고, 두 번째는 조선 건국에서부터 성종에 이르는 기간에 활동한 인물, 세 번째는 연산군 이후부터 병자호란에 이르는 시기에 활약했던 인물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본서를 제1집으로 한 것은 이번에 다루지 못한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물에 대한 후속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서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우리 전통사회에서 명문가로 부상한 경우를 보면 앞에서 설명한 것에서 예외가 있을 수가 없는데,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고성이씨 또한 그런 경우에 벗어나지 않는다. 경상도 최남단 고성(固城) 땅에서 지역 토성(土姓)으로 출발했던 이씨들은 부단히 중앙관료들을 배출하면서 그 세력이 확장되어 갔고, 그 후손들이 낙향지를 선택할 때에는 혼인망과 연결된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산되어 갔다. 오늘날 고성이씨 문중의 10개 파(派)는 그렇게 생겨난 것이며, 각 파조를 비롯한 후손들이 전국에 걸쳐 고루 퍼져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하겠다.
고성(固城) 고을의 별칭(別稱)이 철성(鐵城이었기에, 고려 이래 배출된 인물들 중에는 철성군(鐵城君)으로 봉군된 사례가 많았고, 한편으로는 철성 이씨로 곧잘 불리곤 했었다. 급제공 이진(李瑨)이 개경으로 진출한 이래 문희공 이존비(李尊庇)나 그의 아들 행촌 이암(李?)과 도촌 이교(李嶠) 형제들을 배출하는 등 당대의 명문가로 부상한 이래 그 후손들의 사환(仕宦)이 끊이질 않았다.
본서는 고려에서 조선중기까지 배출된 고성이씨의 역사적 인물들을 선정한 것인데, 제목을 '고성이씨 인물사'로 명명한 것은 그들이 살아갔던 당대에 역사적 상황과 결부하여 파악하려는 노력이 깃들여진 것에 기인한다. 한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당 시대에 전개된 정치상황이나 현실적인 면들과 무관하게 살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본서 내용 구성을 시대로 구분하여 크게 3개의 편으로 구성하였는데, 첫번째는 고려시대 인물을 수록하였고, 두 번째는 조선 건국에서부터 성종에 이르는 기간에 활동한 인물, 세 번째는 연산군 이후부터 병자호란에 이르는 시기에 활약했던 인물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본서를 제1집으로 한 것은 이번에 다루지 못한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물에 대한 후속 작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본서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범례
1. 고려시대 인물
2. 조선 초기 인물
3. 조선 중기 인물
범례
1. 고려시대 인물
2. 조선 초기 인물
3. 조선 중기 인물
저자
저자
박홍갑
1955년 경북 청도 출생. 영남대 대학원에서 「조선전기음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편사연구관, 연구편찬실장, 편사부장(고위공무원) 및 상임위원 등을 두루 거치는 동안 조선시대 정치?사회사 분야 50여 편의 논문 발표를 토대로
『조선시대 문음제도 연구』 『병재 박하징 연구』 『조선조 사족사회의 전개』 등과 같은 학술서적을 저술하였고, 아울러 『사관 위에는 하늘이 있소이다』 『양반나라 조선나라』 『승정원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 『우리 성씨와 족보 이야기』 등 같은 교양서적들을 집필하여 우리 역사 대중화에 힘을 쏟아왔다.
『조선시대 문음제도 연구』 『병재 박하징 연구』 『조선조 사족사회의 전개』 등과 같은 학술서적을 저술하였고, 아울러 『사관 위에는 하늘이 있소이다』 『양반나라 조선나라』 『승정원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 『우리 성씨와 족보 이야기』 등 같은 교양서적들을 집필하여 우리 역사 대중화에 힘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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