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에게 답하다
교조화로 치닫는 한국 정신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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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화’된 한국 사상사를 해부하다
‘교조화’는 가르침(교)·조목·원칙(조)을 의미하는 한자어?‘교조(?條)’에 ‘화(化)’가 붙어 만든 명사로, 역사적 상황이나 구체적 현실과 무관하게 특정 교리나 원칙을 절대 진리처럼 고집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말한다.
한국 민족주의 사학의 거목 신채호를 정면으로 비판적으로 재검토한 〈신채호에게 답하다 - 교조화로 치닫는 한국 정신사 비판〉은 유학·불교·천주교·자본주의·개신교·공산주의·민족주의 등 외래 사상들이 한반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나아가 교조화 되었는지를 추적하며 한국 사상사의 독특한 흐름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를 ‘병목 소용돌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작은 반도에 거대 문명이 유입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부하와 왜곡 현상이 교조주의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책의 중심에는 신채호가 있다. 저자는 신채호가 근대 한국 사학과 민족주의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역사 이론과 고대사 인식이 민족주의 이념에 과도하게 투영되며 교조적·독단적으로 굳어졌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짚는다. 단군·부여·고구려 중심의 상고사 체계, 한사군 반도 외 존재설, 신라 중심 통일사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신채호 사학의 핵심 쟁점들이 이 책에서 다시 검토된다.
이 문제 의식은 신채호의 문명 비평문 〈낭객의 신년 만필〉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신채호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노예근성’이라 비판한 이 글을 대학 시절 처음 접한 이후, 30여 년간 곱씹어 온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학계 바깥에서 독학으로 사상사를 탐구해 왔으며, 그 자유로운 시선이 이 책의 특징이다.
〈신채호에게 답하다〉는 각 사상을 ‘유입→정착→교조화’라는 공통의 틀로 서술하며, 서로 다른 사상들이 놀라울 만큼 유사한 경로를 밟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는 왜 언제나 사상이 아니라 사상에 지배당해 왔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또한 한국인의 특성을 ‘장엄한 극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자기 성찰 없는 열정이 어떻게 역사적 굴절을 낳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이 한국사의 그늘을 드러내지만, 그것은 비난이 아닌 애정 어린 비판이라고 강조한다. 자유로운 비판이 허용되는 사회야말로 건강한 사회이며, 이 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찰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교조화’는 가르침(교)·조목·원칙(조)을 의미하는 한자어?‘교조(?條)’에 ‘화(化)’가 붙어 만든 명사로, 역사적 상황이나 구체적 현실과 무관하게 특정 교리나 원칙을 절대 진리처럼 고집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말한다.
한국 민족주의 사학의 거목 신채호를 정면으로 비판적으로 재검토한 〈신채호에게 답하다 - 교조화로 치닫는 한국 정신사 비판〉은 유학·불교·천주교·자본주의·개신교·공산주의·민족주의 등 외래 사상들이 한반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나아가 교조화 되었는지를 추적하며 한국 사상사의 독특한 흐름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를 ‘병목 소용돌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작은 반도에 거대 문명이 유입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부하와 왜곡 현상이 교조주의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책의 중심에는 신채호가 있다. 저자는 신채호가 근대 한국 사학과 민족주의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역사 이론과 고대사 인식이 민족주의 이념에 과도하게 투영되며 교조적·독단적으로 굳어졌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짚는다. 단군·부여·고구려 중심의 상고사 체계, 한사군 반도 외 존재설, 신라 중심 통일사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신채호 사학의 핵심 쟁점들이 이 책에서 다시 검토된다.
이 문제 의식은 신채호의 문명 비평문 〈낭객의 신년 만필〉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신채호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노예근성’이라 비판한 이 글을 대학 시절 처음 접한 이후, 30여 년간 곱씹어 온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며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학계 바깥에서 독학으로 사상사를 탐구해 왔으며, 그 자유로운 시선이 이 책의 특징이다.
〈신채호에게 답하다〉는 각 사상을 ‘유입→정착→교조화’라는 공통의 틀로 서술하며, 서로 다른 사상들이 놀라울 만큼 유사한 경로를 밟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는 왜 언제나 사상이 아니라 사상에 지배당해 왔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또한 한국인의 특성을 ‘장엄한 극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자기 성찰 없는 열정이 어떻게 역사적 굴절을 낳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이 한국사의 그늘을 드러내지만, 그것은 비난이 아닌 애정 어린 비판이라고 강조한다. 자유로운 비판이 허용되는 사회야말로 건강한 사회이며, 이 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찰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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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신채호는 역사이론 및 한국 고대사 인식을
교조적(敎條的) · 독단적으로 이끌어갔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신채호는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 『조선상고문화사』, 『조선사연구초』 등을 저술한 학자이며, 언론인·독립운동가이다. 신채호는 한말의 애국계몽운동과 일제하 국권회복운동에 헌신하면서, 그러한 운동 못지않게 한국사연구를 통한 민족운동에 앞장섰다. 앞에서 열거한 한국고대사관계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는데, 그러한 논술들은 민족주의 이념에 입각해 독자적인 경지를 내보인 것으로, 과거의 유교주의에 입각한 관학적 역사학과 재야(在野)에서 면면히 이어온 비유교적인 사학을 종합한 데서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신채호의 사학은 한국사학사의 여러 흐름들을 종합한 것이다. 신채호의 한국사 기술은 거의 고대사에 국한되고 있는바, 그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단군 · 부여 · 고구려 중심으로 상고사를 체계화했고, 둘째 상고사의 무대를 한반도 · 만주 중심의 종래의 학설에서 벗어나 중국 동북지역과 요서지방(遼西地方)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셋째 종래 한반도내에 존재했다는 한사군(漢四郡)을 반도 밖에 존재했거나 혹은 전혀 실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넷째 삼국시대의 백제가 중국의 산둥반도 등에 진출했다는 것이며, 다섯째 삼한의 이동설 및 '전후 삼한설'을 주장했고, 여섯째 부여와 고구려 중심의 역사인식에 따라 신라의 삼국통일을 부정적으로 과소평가하는 것 등이라 하겠다.
이러한 신채호의 역사학은 우리나라의 근대사학 및 민족주의 사학의 출발로써 평가되기도 하나, 민족주의 사상의 역사 연구에의 지나친 투영이 신채호의 역사이론 및 한국 고대사 인식을 교조적(敎條的) · 독단적으로 이끌어갔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무슨 주의(主義)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 한다. …
저자는 대학 1~2학년 때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신채호 문명 비평론 '낭객의 신년 만필'(동아일보, 1925.1.2)을 우연히 읽었다. 한국 민족주의 비조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노예근성'이라고 비판하다니, 그것은 청년 학도에게 낯선 충격이었다. 이 '문제의 글'은 이후 저자에게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남았다.
대학 졸업 후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헌책방 뒤지기 좋아하는 악취미 덕분에 지적(知的) 호기심을 잃지 않았고, 행운도 따라줘 책을 몇 권 출간했다. 천명을 알 나이에 이르러 '문제의 글'이 떠올랐다. 30년 만에 다시 읽어보니 같은 글이지만 다르게 다가왔다. 백 년 전 우국지사가 던진 화두에 평범한 서생이 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유학, 불교, 천주교, 자본주의, 개신교,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 사상사를 서술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외래 사상이 한국 역사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설명하려면 철학, 심리학, 경제학, 문화 인류학, 민속학 등 여러 창(窓)이 필요했다. 어쩌다 보니 '한반도 문명사'를 쓰고 있었다.
평소 역사를 읽으며 거대 문명이 작은 반도로 들어올 때 병목을 지나는 물처럼 소용돌이가 일고 그것이 교조주의로 흐름을 느꼈다. 학자들은 이것을 '문명의 비대칭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작은 나라가 큰 문명을 수용할 때 과부하가 걸린다는 뜻이다. 이 주제는 'Ⅳ.사론: 신채호에게 답하다'에서 다루고 있다.
각 외래 사상의 역사를 '유입→정착→교조화'의 틀 속에서 서술했다. 다양한 토양에서 자란 동서양 사상이 한반도에 들어와 하나같이 예정된 길로 흘러가는 패턴이 놀라웠다. 얄궂은 '역사의 신'이 작동하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해묵은 주제로 귀결했다. '한국인은 누구인가?' 이 주제도 'Ⅳ.사론: 신채호에게 답하다'에서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한국인의 특성을 '장엄한 극성'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이 한국 역사의 그늘을 지적하지만, 그것은 고통과 애정 어린 비판이다. 비판은 비난이 아니라 함께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자는 이야기다.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내 나라 한국은 장점이 많다. 흥이 있어 살맛 나고, 사람과 사람이 정겹고, 정교한 시스템을 갖춰 일상이 편리하고, 국난이 닥치면 저력을 분출한다. 이런 '불온서적'이 세상 빛을 볼 만큼 한국은 자유롭고 한다.
교조적(敎條的) · 독단적으로 이끌어갔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신채호는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 『조선상고문화사』, 『조선사연구초』 등을 저술한 학자이며, 언론인·독립운동가이다. 신채호는 한말의 애국계몽운동과 일제하 국권회복운동에 헌신하면서, 그러한 운동 못지않게 한국사연구를 통한 민족운동에 앞장섰다. 앞에서 열거한 한국고대사관계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는데, 그러한 논술들은 민족주의 이념에 입각해 독자적인 경지를 내보인 것으로, 과거의 유교주의에 입각한 관학적 역사학과 재야(在野)에서 면면히 이어온 비유교적인 사학을 종합한 데서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신채호의 사학은 한국사학사의 여러 흐름들을 종합한 것이다. 신채호의 한국사 기술은 거의 고대사에 국한되고 있는바, 그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단군 · 부여 · 고구려 중심으로 상고사를 체계화했고, 둘째 상고사의 무대를 한반도 · 만주 중심의 종래의 학설에서 벗어나 중국 동북지역과 요서지방(遼西地方)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셋째 종래 한반도내에 존재했다는 한사군(漢四郡)을 반도 밖에 존재했거나 혹은 전혀 실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넷째 삼국시대의 백제가 중국의 산둥반도 등에 진출했다는 것이며, 다섯째 삼한의 이동설 및 '전후 삼한설'을 주장했고, 여섯째 부여와 고구려 중심의 역사인식에 따라 신라의 삼국통일을 부정적으로 과소평가하는 것 등이라 하겠다.
이러한 신채호의 역사학은 우리나라의 근대사학 및 민족주의 사학의 출발로써 평가되기도 하나, 민족주의 사상의 역사 연구에의 지나친 투영이 신채호의 역사이론 및 한국 고대사 인식을 교조적(敎條的) · 독단적으로 이끌어갔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 우리 조선 사람은 매양 이해 이외에서 진리를 찾으려 하므로 석가가 들어오면 조선의 석가가 되지 않고 석가의 조선이 되며, 공자가 들어오면 조선의 공자가 되지 않고 공자의 조선이 되며, 무슨 주의(主義)가 들어와도 조선의 주의가 되지 않고 주의의 조선이 되려 한다. …
저자는 대학 1~2학년 때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신채호 문명 비평론 '낭객의 신년 만필'(동아일보, 1925.1.2)을 우연히 읽었다. 한국 민족주의 비조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노예근성'이라고 비판하다니, 그것은 청년 학도에게 낯선 충격이었다. 이 '문제의 글'은 이후 저자에게 '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남았다.
대학 졸업 후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헌책방 뒤지기 좋아하는 악취미 덕분에 지적(知的) 호기심을 잃지 않았고, 행운도 따라줘 책을 몇 권 출간했다. 천명을 알 나이에 이르러 '문제의 글'이 떠올랐다. 30년 만에 다시 읽어보니 같은 글이지만 다르게 다가왔다. 백 년 전 우국지사가 던진 화두에 평범한 서생이 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유학, 불교, 천주교, 자본주의, 개신교,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 사상사를 서술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외래 사상이 한국 역사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설명하려면 철학, 심리학, 경제학, 문화 인류학, 민속학 등 여러 창(窓)이 필요했다. 어쩌다 보니 '한반도 문명사'를 쓰고 있었다.
평소 역사를 읽으며 거대 문명이 작은 반도로 들어올 때 병목을 지나는 물처럼 소용돌이가 일고 그것이 교조주의로 흐름을 느꼈다. 학자들은 이것을 '문명의 비대칭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작은 나라가 큰 문명을 수용할 때 과부하가 걸린다는 뜻이다. 이 주제는 'Ⅳ.사론: 신채호에게 답하다'에서 다루고 있다.
각 외래 사상의 역사를 '유입→정착→교조화'의 틀 속에서 서술했다. 다양한 토양에서 자란 동서양 사상이 한반도에 들어와 하나같이 예정된 길로 흘러가는 패턴이 놀라웠다. 얄궂은 '역사의 신'이 작동하는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해묵은 주제로 귀결했다. '한국인은 누구인가?' 이 주제도 'Ⅳ.사론: 신채호에게 답하다'에서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한국인의 특성을 '장엄한 극성'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이 한국 역사의 그늘을 지적하지만, 그것은 고통과 애정 어린 비판이다. 비판은 비난이 아니라 함께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자는 이야기다.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내 나라 한국은 장점이 많다. 흥이 있어 살맛 나고, 사람과 사람이 정겹고, 정교한 시스템을 갖춰 일상이 편리하고, 국난이 닥치면 저력을 분출한다. 이런 '불온서적'이 세상 빛을 볼 만큼 한국은 자유롭고 한다.
목차
목차
머리말
Ⅰ. 대륙의 물결
유학 儒學
- 유입 : 문명 / 처음 만난 고급 사상 / 소용돌이의 눈, 과거제 / 주자 발견, 안향의 충격
- 정착 : 불사이군 / 새로운 생활 규범 『가례』 / 성리학 열풍 / 마음은 어떻게 작동할까, 사 단칠정 논쟁
- 교조화
1. 갈라파고스 소중화(小中華)
2. 공리공담
예의 폭력, 예학ㆍ예송 / 청은 오랑캐인가, 호락논쟁 / '실학'이라는 신화
3. 일상 속 내면화
삶과 죽음의 설계도, 종법 / 죽음을 통해 태어난 열녀 / 욕망의 소용돌이, 입신양명 / 명의 감옥, 관존민비·사농공상
4. 파탄
백성 수탈 서원 / 성리학 근본주의 / 유교 망국론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불교 佛敎
- 유입 : 처음 만난 고등종교 / 피로 피어난 꽃
- 정착 : 서라벌 점령한 절 / 격랑의 역사, 현세 불교 / 고난의 불국토 / 원효, 불국토는 마 음속에
- 세속화
1. 향기 잃은 연꽃
출가의 길, 출세의 길 / 늘어가는 절, 괴로운 백성 / 찬란한 연등, 침울한 민생 / 땅 부자
스님 / 주색에 빠진 스님 / 지눌, 명리 버리고 산속으로 / 불씨잡변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2. 욕망의 덫
근대와 친일 사이 / 깨달음, 그 집착의 덫 / 절에 왜 배롱나무가 서 있을까?
천주교 Catholic
-유입 : 왜군이 들여온 가톨릭 / 서학은 『천주실의』를 타고 / 빛을 기다리는 어둠 / 무교(巫 敎)와 천주교
- 고난 속 착근 : 절에서 싹튼 천주교 / 신앙과 조상 사이 / 신앙과 국가 사이 / 밀알의 결 실, 그러나 … / 고난의 길, 김대건의 길 / 영생불멸로 가는 문, 순교
- 반동 : 을에서 갑으로 / 제 멋대로 민간인 처벌 / 유혈 참극 / 친일 / 반공
- 성찰 : 김수환 스테파노 / 1987 / 깊은 물은 조용히 흐른다.
Ⅱ. 해양의 물결
자본주의 capitalism
- 유입 : 엄습 / 쌀-면제품 교역 / 회사, 은행 / 시장 유통망
- 정착 : 사유재산권/ 싹트는 근대 기업/ 식민지 공업화/ 삶을 쥔 주먹, 노동운동/ 사회주의 자도 홀린 주식 열풍 / 조선 골드러시 / 백화점의 유혹 / 근대라는 몸, 식민지라는 옷 / 귀속재산, 정경유착, 재벌
- 소용돌이 : 대이변 / 대마불사 / 단군 이래 최대 호황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소유냐 존재냐 / 기후 악당
개신교 Protestantism
- 유입 : 한 알의 밀알 / 『바이블』 번역 / 푸른 눈의 손길
- 정착 : 조선인 목사 탄생 / 신분ㆍ성별을 넘어 / 원산에 부는 바람 / 1907:기생 도시가 '동 방 예루살렘'으로 / 교회를 넘어 민족 부흥으로 / 성리학 데자뷔
- 소용돌이 : 붉은 용과 청교도 십자가 / 하나님 아바디와 건국 대통령 / 성장판 자극한 한 국전쟁 / 권력ㆍ돈ㆍ미국 / 초고속 성장, 그 빛과 그늘
공산주의 communism
- 유입 : 붉은 잔 다르크 / 파벌 / 등불
- 정착 : 마르크스 보이 / '조선의 레닌'을 꿈꾸며, 조선공산당 창당 / 해산 반복과 파벌투쟁 / 만주 빨치산 / '김일성 장군' 등장 / 아시아 최초 공산국가
- 교조화 : 전쟁, 광기, 살육 / 종파사건 / 1인 체제 / 왕조 세습 / 또 다른 괴물
민족주의 nationalism
- 유입 : 낯선 말 '민족' / 민족주의 / 량치차오
- 정착 : 신채호 1-독사신론 / 신채호 2-민족 영웅 서사 / 단군, 백두산 / 기독교 민족주의 / 민족주의 혈관, 신문 / 민족주의 용광로, 3·1운동 / 조선학운동 / 스포츠 민족주의
- 소용돌이 : 민족주의에서 국가주의로 / 권력 이동 / 김치 민족주의 / 민족에서 민중으로 / 결자해지 역사교육
Ⅲ. 그 밖의 물결
페미니즘 feminism
깨어나는 여성 / 한국 페미니즘 / 젊은 페미니즘 / 과유불급 / 미투 운동 / 변증법
사회진화론 social darwinism
근대 교육 태동 / 식민지 '교육열' / 경쟁의 정점, 경성제국대학 / 전쟁통에도 공부하세 / '엿
먹어라!', 무즙 파동 / 야누스의 얼굴, '수요자 중심 교육' / 사람 잡는 사(死)교육 / 맹물 끓이기, 이젠 그만 / 과잉 경쟁은 공멸
영어 English
개화의 상징 / 입 닥치고 영어 / '영문'도 모르고 영문학과로! / 단순한 해법
아파트 apartment
기이한 플래카드 / 르 코르뷔지에 / 아궁이 집에서 아파트로 / 의식을 잠식한 아파트
훈장 d?coration
훈장 정치 / 김구라의 도발 / 학교는 상장 공장 / 아름다운 거부
IV. 사론 : 신채호에게 답하다 4
- 교조화 : '주체 없는 사상'
- 역동성 : '격랑 속 생존 본능'
- 극단성 : '한국인은 누구인가?'
병목 소용돌이 / 중앙집권체제 / 쏠림 / 현세주의 / 무교(巫敎) / 언어의 가학성
Ⅴ. 글을 마치며
부록 : 신채호 '낭객의 신년 만필'(동아일보, 1925.1.2.)
참고문헌
Ⅰ. 대륙의 물결
유학 儒學
- 유입 : 문명 / 처음 만난 고급 사상 / 소용돌이의 눈, 과거제 / 주자 발견, 안향의 충격
- 정착 : 불사이군 / 새로운 생활 규범 『가례』 / 성리학 열풍 / 마음은 어떻게 작동할까, 사 단칠정 논쟁
- 교조화
1. 갈라파고스 소중화(小中華)
2. 공리공담
예의 폭력, 예학ㆍ예송 / 청은 오랑캐인가, 호락논쟁 / '실학'이라는 신화
3. 일상 속 내면화
삶과 죽음의 설계도, 종법 / 죽음을 통해 태어난 열녀 / 욕망의 소용돌이, 입신양명 / 명의 감옥, 관존민비·사농공상
4. 파탄
백성 수탈 서원 / 성리학 근본주의 / 유교 망국론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불교 佛敎
- 유입 : 처음 만난 고등종교 / 피로 피어난 꽃
- 정착 : 서라벌 점령한 절 / 격랑의 역사, 현세 불교 / 고난의 불국토 / 원효, 불국토는 마 음속에
- 세속화
1. 향기 잃은 연꽃
출가의 길, 출세의 길 / 늘어가는 절, 괴로운 백성 / 찬란한 연등, 침울한 민생 / 땅 부자
스님 / 주색에 빠진 스님 / 지눌, 명리 버리고 산속으로 / 불씨잡변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2. 욕망의 덫
근대와 친일 사이 / 깨달음, 그 집착의 덫 / 절에 왜 배롱나무가 서 있을까?
천주교 Catholic
-유입 : 왜군이 들여온 가톨릭 / 서학은 『천주실의』를 타고 / 빛을 기다리는 어둠 / 무교(巫 敎)와 천주교
- 고난 속 착근 : 절에서 싹튼 천주교 / 신앙과 조상 사이 / 신앙과 국가 사이 / 밀알의 결 실, 그러나 … / 고난의 길, 김대건의 길 / 영생불멸로 가는 문, 순교
- 반동 : 을에서 갑으로 / 제 멋대로 민간인 처벌 / 유혈 참극 / 친일 / 반공
- 성찰 : 김수환 스테파노 / 1987 / 깊은 물은 조용히 흐른다.
Ⅱ. 해양의 물결
자본주의 capitalism
- 유입 : 엄습 / 쌀-면제품 교역 / 회사, 은행 / 시장 유통망
- 정착 : 사유재산권/ 싹트는 근대 기업/ 식민지 공업화/ 삶을 쥔 주먹, 노동운동/ 사회주의 자도 홀린 주식 열풍 / 조선 골드러시 / 백화점의 유혹 / 근대라는 몸, 식민지라는 옷 / 귀속재산, 정경유착, 재벌
- 소용돌이 : 대이변 / 대마불사 / 단군 이래 최대 호황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소유냐 존재냐 / 기후 악당
개신교 Protestantism
- 유입 : 한 알의 밀알 / 『바이블』 번역 / 푸른 눈의 손길
- 정착 : 조선인 목사 탄생 / 신분ㆍ성별을 넘어 / 원산에 부는 바람 / 1907:기생 도시가 '동 방 예루살렘'으로 / 교회를 넘어 민족 부흥으로 / 성리학 데자뷔
- 소용돌이 : 붉은 용과 청교도 십자가 / 하나님 아바디와 건국 대통령 / 성장판 자극한 한 국전쟁 / 권력ㆍ돈ㆍ미국 / 초고속 성장, 그 빛과 그늘
공산주의 communism
- 유입 : 붉은 잔 다르크 / 파벌 / 등불
- 정착 : 마르크스 보이 / '조선의 레닌'을 꿈꾸며, 조선공산당 창당 / 해산 반복과 파벌투쟁 / 만주 빨치산 / '김일성 장군' 등장 / 아시아 최초 공산국가
- 교조화 : 전쟁, 광기, 살육 / 종파사건 / 1인 체제 / 왕조 세습 / 또 다른 괴물
민족주의 nationalism
- 유입 : 낯선 말 '민족' / 민족주의 / 량치차오
- 정착 : 신채호 1-독사신론 / 신채호 2-민족 영웅 서사 / 단군, 백두산 / 기독교 민족주의 / 민족주의 혈관, 신문 / 민족주의 용광로, 3·1운동 / 조선학운동 / 스포츠 민족주의
- 소용돌이 : 민족주의에서 국가주의로 / 권력 이동 / 김치 민족주의 / 민족에서 민중으로 / 결자해지 역사교육
Ⅲ. 그 밖의 물결
페미니즘 feminism
깨어나는 여성 / 한국 페미니즘 / 젊은 페미니즘 / 과유불급 / 미투 운동 / 변증법
사회진화론 social darwinism
근대 교육 태동 / 식민지 '교육열' / 경쟁의 정점, 경성제국대학 / 전쟁통에도 공부하세 / '엿
먹어라!', 무즙 파동 / 야누스의 얼굴, '수요자 중심 교육' / 사람 잡는 사(死)교육 / 맹물 끓이기, 이젠 그만 / 과잉 경쟁은 공멸
영어 English
개화의 상징 / 입 닥치고 영어 / '영문'도 모르고 영문학과로! / 단순한 해법
아파트 apartment
기이한 플래카드 / 르 코르뷔지에 / 아궁이 집에서 아파트로 / 의식을 잠식한 아파트
훈장 d?coration
훈장 정치 / 김구라의 도발 / 학교는 상장 공장 / 아름다운 거부
IV. 사론 : 신채호에게 답하다 4
- 교조화 : '주체 없는 사상'
- 역동성 : '격랑 속 생존 본능'
- 극단성 : '한국인은 누구인가?'
병목 소용돌이 / 중앙집권체제 / 쏠림 / 현세주의 / 무교(巫敎) / 언어의 가학성
Ⅴ. 글을 마치며
부록 : 신채호 '낭객의 신년 만필'(동아일보, 1925.1.2.)
참고문헌
저자
저자
이태영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충남 당진에서 자랐다. 중학교 은사 신양웅 선생(지역사 연구가)에게서 역사의 영감을 받았고, 고려대 재학 시절 강만길 교수(한국 현대사), 류승주 교수(조선 경제사), 김현구 교수(일본사) 강의를 듣고 전율했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 끝물 세대이며, 동·서 냉전 종식을 지켜봤고, 좌·우 역사 인식의 경계인이었다. 대학 졸업 후 그 어떤 정규 교육과정에도 들어가지 않고 도서관, 헌책방, 논문 사이트를 뒤지며 독학했다. 자료를 읽다가 막히면 그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묻고 보석을 캔다. 공부의 본질은 질문이라고 믿는다. 주요 관심 분야는 내셔널리즘과 근현대 문화변동이며 성터, 절터, 패총 등 역사의 폐허를 좋아한다.
저서 『20세기 아리랑』(2015), 『다큐멘터리 일제시대』(2019), 『한중 3000년, 그 애증의 역사』(2021)가 있고, 교육부 검정교과서 『고등학교 세계사』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저서 『20세기 아리랑』(2015), 『다큐멘터리 일제시대』(2019), 『한중 3000년, 그 애증의 역사』(2021)가 있고, 교육부 검정교과서 『고등학교 세계사』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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