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가면을 쓰고(연인푸른시선 15)
배경숙 시집
배경숙 시인의 시집 『꿈은 가면을 쓰고』. 1991년 《창조문학》에 시, 2008년 《문학나무》에 중편소설 ‘또미 이야기’로 소설부문에 추천 작가로 등단한 이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저자의 이번 시집은 사유의 세계로부터 우리가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써내려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봄날은 간다’, ‘꽃으로 피는 선생님’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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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시집은 배경숙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으로, 시인이며 소설가이고 여행기고가인 시인은 삶을 통해 인식하는 모든 사물을 어둠보다는 밝음, 좌절보다는 희망을, 부정보다는 긍정 쪽으로 문을 열고 있다. 문학과 여행이라는 순수의 두 공간이 만나 만들어 낸 이번 시집은 배경숙 시인만의 독특한 시의 특징이며 시 세계이다. 이번 시집에서 보여 주고 있는 지성과 감성의 균형은 시에 있어서 격조 높은 대중성을 이루고 있으며, 시인은 낯선 세계에 던져두고 혼자가 된 자신을 관자적 시선으로 살피며 보다 깊이 있는 해답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는 여행가답게 사물을 인식하는 시 세계 역시 어둠보다는 밝음 쪽, 좌절보다는 희망을, 부정보다는 긍정 쪽으로 문을 열고 있다. 이는 문학과 여행이라는 순수의 두 공간이 만나 탄생시킨 배경숙 시 세계의 배경이 되고 있다._김원각(시인)
배경숙 시인의 시는 사유의 세계로부터 우리가 그리워하는 모습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어머니 솥발산으로 가신 지 30여 년…… 어머니 손맛에는 지금도 김이 서린다'는 미각과 시각, 그것은 체험된 과거의 공간에서 떠나온 것이 아니라, 머물러 신선한 채색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시가 보다 소중한 가치를 보여 주는 것은 일상의 성찰이 아름다운 서정으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_김 현(시인)
배경숙 시인은 자신을 낯선 세계에 던져두고 혼자가 된 자신을 관자적 시선으로 살피며 보다 깊이 있는 생의 해답을 얻으려고 한다. 얼마나 여유로운 삶의 자세인가 이런 자유분방함이 곧 시의 정신이며 시인다운 생활이 아닌가 싶다._유양휴(시인)
배경숙의 시에는 메마른 삶에 생기를 주고 따뜻한 훈기를 불어넣는 입김이 서려 있는 것 같다. 또한 그가 걸어온 발자국에는 언제나 티없는 웃음이 있다. 그의 시선은 '싹을 틔우고 커 가는 나무'나 '제철을 알고 꽃을 피우는' 섭리를 알고, 사물의 외피를 뚫고 그 너머에 있는 본질에 대한 호기심과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 이 시집의 특징이라 생각된다._차한수 (시인ㆍ동아대 명예교수)
시인은 무척 활기차다. 수 킬로 정도를 걷고 나서도 숨이 차지 않는다. 그게 다 언어 덕인 듯, 기쁘다. 이러한 지성과 감성의 균형은 시에 있어서 격조 높은 대중성을 이루고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대중성이란 시인의 시를 읽으면 사과를 먹는 것처럼 몸과 마음에 잘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_최종천(시인)
어제도 오늘도 가면을 쓰는 꿈을 꾸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디서부터 만들어졌는지
무엇 때문에 만들고 쓰기 시작했는지
형태와 재질에 따라 다른 용도로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즐겁고 기쁜 순간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면은
언제나 불안과 격정으로 휘몰아쳐 왔다
바로 내 속에 든 두려움 경이로움
가당찮은 욕구와 숨기고 싶은 치부도 거기 있었다
나를 괴롭혔던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텅 빈 바람이
참고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가면에 가린 나, 내 얼굴이 덮쳐 왔다
-<꿈은 가면을 쓰고> 전문
목차
목차
제1부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_ 12
봄을 피우다 _ 13
경화역 _ 14
소풍 _ 15
꽃으로 피는 선생님 _ 16
정수사 봄 _ 17
진달래 _ 18
봄에 피는 어깨들 _ 19
산수유 _ 20
7월 _ 21
대숲에 이는 바람 _ 22
배롱나무 _ 23
단풍 들겠네 _ 24
코스모스 _ 25
시간의 다리 _ 26
축제 _ 27
홍시와 까치 _ 28
은행나무 곁에서 _ 29
눈이 좋은 날 _ 30
눈길 _ 31
제2부 그리움의 끝
그리움의 끝 _ 34
알레르기 _ 35
공중전화 부스 _ 36
네 가슴에 커피 향이 _ 37
감자 _ 38
천년의 잠 _ 39
바람은 추억한다 _ 40
새벽 무지개 _ 41
고갯길을 넘으면 _ 42
꽃들의 서약 _ 43
달밤의 노래 _ 44
동백꽃 _ 45
장미 _ 46
노란 장미 _ 47
흑장미 _ 48
진주 _ 49
진달래 춘향 _ 50
꺾어진 난 _ 51
사랑의 진실 _ 52
제3부 메밀꽃이 소설처럼
메밀꽃이 소설처럼 _ 54
소금 창고 _ 55
고랭지 배추 _ 56
이끼 _ 57
고래를 꿈꾸는 강 _ 58
번개 _ 59
시간 여행 _ 60
종마 목장에서 _ 62
철새는 날개로 날지 않는다 _ 64
꿈은 가면을 쓰고 _ 65
맑은 하루 _ 66
새벽 시장 _ 67
자갈치 시장 _ 68
바람 끝에 눈썹 털 _ 69
만만한 거시기 _ 70
차 _ 71
커피 에스프레소 _ 72
꿈 많은 돼지 _ 73
황혼의 블루스 _ 74
제4부 생선찌개
생선찌개 _ 76
어머니 가시던 길 _ 77
푸른 호밀밭 _ 78
꿈길 _ 79
아버지 잠드신 날 어머니 구름꽃으로 피다 _ 80
미숙이 상추 _ 81
돌아갈 수 있다면 _ 82
제주도 1-신들의 한라산 _ 83
제주도 2-유채꽃 _ 84
히말라야를 추억하며 _ 85
소매물도 _ 86
실미도 1 _ 87
실미도 2-키스 _ 88
운주사 1 _ 89
운주사 2-바위 _ 90
운주사 3-공사 바위 _ 91
안개-가거도 _ 92
단평-김원각ㆍ김현ㆍ유양휴ㆍ차한수ㆍ최종천 _ 93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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