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건강신문사 힐링노래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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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노래 위 선율 속 파도에 피어나는
흔들리며 전진하는 사랑, 마음의 파도를 일구는 책
『사랑은 오선위 돛단배』 - 힐링노래시집
민병곤 노래하는 시집의 수록11곡『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파도를 타듯 흔들리면서도 전진하는 돛단배처럼 흐르는 감성의 음악
민병곤 시인의 힐링 노래 시집『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가 출간됐다.
시와 노래를 선율에 올려 시를 가깝고 친근하게 전하여 독자와 소통을 위한 결실이다.
앨범의 모든 노래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엔지니어로 삶을 살아 낸 “민병곤 시인”은 사랑은 오선 위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와 같다는 생각이다.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노를 쥔 사람도 없이, 다 바람과 물결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작은 배,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만 파도 같은 악보를 타고 지나가야만 노래로 흔적 남기는 것 그것이 이 앨범이 말하는 사랑의 모습이다.
돛단배가 떠 있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듯 사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너온 시간이 있다. 말없이 손을 내밀던 존재들 돌아봐도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어머니의 모습처럼 남아 있는 사랑은 설명되지 않고 요구되지 않는다. 이 노래들은 그 사랑을 추억 속에 가두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 남겨 둔다. 그러나 모든 사랑은 결국 안쪽에서 울게 된다. 꺼내지 못한 말들 드러내지 못한 마음들 숨어 우는 사랑은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이 앨범의 중반에서 돛단배는 잠시 물결 속으로 잠긴다. 감정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마음은 스스로를 감싸 안은 채 시간을 견딘다. 그렇게 눌러 두었던 감정은 마침내 목소리를 얻는다.
흔들림 속에서는 사라진 감정이 노래 속에서는 형태를 말로는 붙잡을 수 없었던 마음이 멜로디 위에서는 머문다. 돛단배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노래는 남았다로 끝났지만 음악은 계속된다. 그래서 이 앨범은 말한다. 사랑은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도착하지 않아도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오선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의 삶은 충분히 흔들릴 수 있지만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고 .. 〈〈오인택 시인 서평에서...〉〉
흔들리며 전진하는 사랑, 마음의 파도를 일구는 책
『사랑은 오선위 돛단배』 - 힐링노래시집
민병곤 노래하는 시집의 수록11곡『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파도를 타듯 흔들리면서도 전진하는 돛단배처럼 흐르는 감성의 음악
민병곤 시인의 힐링 노래 시집『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가 출간됐다.
시와 노래를 선율에 올려 시를 가깝고 친근하게 전하여 독자와 소통을 위한 결실이다.
앨범의 모든 노래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엔지니어로 삶을 살아 낸 “민병곤 시인”은 사랑은 오선 위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와 같다는 생각이다.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노를 쥔 사람도 없이, 다 바람과 물결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작은 배,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만 파도 같은 악보를 타고 지나가야만 노래로 흔적 남기는 것 그것이 이 앨범이 말하는 사랑의 모습이다.
돛단배가 떠 있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듯 사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너온 시간이 있다. 말없이 손을 내밀던 존재들 돌아봐도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어머니의 모습처럼 남아 있는 사랑은 설명되지 않고 요구되지 않는다. 이 노래들은 그 사랑을 추억 속에 가두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 남겨 둔다. 그러나 모든 사랑은 결국 안쪽에서 울게 된다. 꺼내지 못한 말들 드러내지 못한 마음들 숨어 우는 사랑은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이 앨범의 중반에서 돛단배는 잠시 물결 속으로 잠긴다. 감정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마음은 스스로를 감싸 안은 채 시간을 견딘다. 그렇게 눌러 두었던 감정은 마침내 목소리를 얻는다.
흔들림 속에서는 사라진 감정이 노래 속에서는 형태를 말로는 붙잡을 수 없었던 마음이 멜로디 위에서는 머문다. 돛단배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노래는 남았다로 끝났지만 음악은 계속된다. 그래서 이 앨범은 말한다. 사랑은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도착하지 않아도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오선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의 삶은 충분히 흔들릴 수 있지만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고 .. 〈〈오인택 시인 서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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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돛단배는 한 번도 같은 물길을 지나지 않는다
- 민병곤 시집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1. 작품 개요 - 사랑으로 삶의 역경을 헤쳐가는 투지의 생의 항로
돛단배는 한 번도 같은 물길을 지나지 않는다. 사랑 역시 그렇다. 어느 날은 봄바람처럼 가볍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고,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다시 설레게 한다. 사랑이 왔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여전히 그 설렘을 알아본다는 점이다. 이 앨범은 사랑의 시작을 크게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작은 흔들림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며 정진함을 기록한다.
그 흔들림도 삶의 힘이다. 들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피어 있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사랑은 알아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마음을 그린 앨범은 그런 사랑을 아름답다고만 말하지 않는다. 기다림이 때로는 외롭고 침묵이 때로는 잔인하다는 사실을 함께 품는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사랑 할 수 없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노래한다. 돛단배는 작기 때문에 더 흔들리지만, 그 작음 때문에 아주 작은 바람에도 반응한다. 한 번의 눈길, 한마디 말, 말하지 못한 침묵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사랑의 방향을 바꾸고 삶의 물길을 달라지게 한다. 또한 돛단배에는 많은 것을 실을 수 없다.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고, 남은 감정만 최소한으로 싣게 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돛단배에는 확실한 도착지가 없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 닿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떠난다.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3. 주제 의식과 문학적 성취 - 닿을 곳 모르지만 떠나는 돛단배의 삶의 미학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는 삶을 나누고 나누면 그 안에 농축된 사랑이 있다. 그것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겨운 항로를 헤쳐나가는 힘의 견인 줄이다. 이 시집은 아픔도 사랑의 힘이 된다는 또 다른 교훈의 문학적 성취로 퇴적되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시어의 온기와 향기가 독자의 마음에 걸린다.
라이너노트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오인택(시인,공학박사)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민병곤 시집) 앨범자켓, OST QR 코드]
이 앨범의 모든 노래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사랑은 오선 위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와 같다는 생각이다.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노를 쥔 사람도 없이, 다만 바람과 물결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배.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만, 분명히 노래 위를 지나가며 흔적을 남기는 것. 그것이 이 앨범이 말하는 사랑의 모습이다.
사랑은 언제나 말보다 먼저 오고, 말보다 먼저 떠난다. 그래서 남겨진 사람은 늘 한 박자 늦게 노래를 시작한다.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굴 앞에서 우리는 이미 끝난 사랑이 아니라, 끝내 끝낼 수 없는 기억을 마주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은 잊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잊히지 않는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고, 그 인정이 곧 노래가 된다.
돛단배는 한 번도 같은 물길을 지나지 않는다. 사랑 역시 그렇다. 어느 날은 봄바람처럼 가볍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고,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다시 설레게 한다. 사랑이 왔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여전히 그 설렘을 알아본다는 점이다. 이 앨범은 사랑의 시작을 크게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작은 흔들림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조용히 기록한다.
그 흔들림은 곧 태도가 된다. 들꽃처럼 불리지 않아도 피어 있는 사랑, 알아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마음. 이 앨범은 그런 사랑을 아름답다고만 말하지 않는다. 기다림이 때로는 외롭고, 침묵이 때로는 잔인하다는 사실을 함께 품는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사랑할 수 없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노래한다.
돛단배가 떠 있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듯, 사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너온 시간이 있다. 말없이 손을 내밀던 존재들, 돌아봐도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어머니의 모습처럼 남아 있는 사랑은 설명되지 않고, 요구되지 않는다. 이 노래들은 그 사랑을 추억 속에 가두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 남겨 둔다.
그러나 모든 사랑은 결국 안쪽에서 울게 된다. 꺼내지 못한 말들, 드러내지 못한 마음들. 숨어 우는 사랑은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이 앨범의 중반에서 돛단배는 잠시 물결 속으로 잠긴다. 감정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마음은 스스로를 감싸 안은 채 시간을 견딘다.
그렇게 눌러 두었던 감정은 마침내 목소리를 얻는다. "야속하다"는 말 속에는 미움보다 더 많은 사랑이 들어 있다.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지 못하는 마음, 원망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밤. 이 노래에서 돛단배는 처음으로 큰 물살을 만난다. 그리고 그 물살은 개인의 이야기를 오래된 노래와 연결한다.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는 것은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면서 동시에, 수없이 반복되어 온 이별의 역사 속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다.
다시 배는 조용해진다. "안녕"이라는 말이 아직 너무 무거운 순간, 끝났음을 알면서도 끝내 말하지 못하는 마음. 별이 되어 반짝이겠다는 상상은 희망이라기보다, 아직 놓지 못한 손길에 가깝다. 하지만 돛단배는 멈추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라, 이제는 세월을 향해 흘러간다. 너무 빠르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보지만, 시간은 늘 자기 속도로 간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도착이 아니라 흔적이다. 꽃눈처럼 내려앉아 모든 소리를 덮는 마음.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한때 분명히 사랑했고, 그 사랑이 노래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돛단배를선택했다.
거대한 배도, 빠른 배도 아니다. 항로가 정해진 여객선도, 목적지를 약속하는 배도 아니다. 돛단배는 작고, 가볍고,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바람이 불어야 움직이고, 물결이 있어야 나아간다. 사랑 역시 그렇다. 누군가의 의지로 시작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언제나 우연과 타이밍, 감정의 흐름에 의해 움직인다. 붙잡고 싶다고 해서 머무르지 않고, 떠나지 말라고 해서 멈추지 않는다.
돛단배는 작기 때문에 더 흔들리지만, 그 작음 때문에 아주 작은 바람에도 반응한다. 한 번의 눈길, 한마디 말, 말하지 못한 침묵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사랑의 방향을 바꾸고 삶의 물길을 달라지게 한다. 또한 돛단배에는 많은 것을 실을 수 없다.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고, 남은 감정만 최소한으로 싣게 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돛단배에는 확실한 도착지가 없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 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돛단배는 그럼에도 떠난다. 떠나야 하기 때문에 떠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묻는 것은"어디에 닿았는가"가 아니라"분명히 떠났는가"이다. 사랑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때 분명히 사랑이었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 돛단배는 오선 위에 떠 있다. 파도 대신 음표 사이를 지나가고, 물결 대신 리듬 위를 흔들린다. 삶 속에서는 사라진 감정이 노래 속에서는 형태를 얻는다. 말로는 붙잡을 수 없었던 마음이 멜로디 위에서는 잠시 머문다. 돛단배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노래는 남았다. 사랑은 끝났지만, 음악은 계속된다.
그래서 이 앨범은 말한다.
사랑은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도착하지 않아도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오선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의 삶은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고.
Track List
Album: 사랑은 오선 위 돛단
- 민병곤 시집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1. 작품 개요 - 사랑으로 삶의 역경을 헤쳐가는 투지의 생의 항로
돛단배는 한 번도 같은 물길을 지나지 않는다. 사랑 역시 그렇다. 어느 날은 봄바람처럼 가볍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고,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다시 설레게 한다. 사랑이 왔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여전히 그 설렘을 알아본다는 점이다. 이 앨범은 사랑의 시작을 크게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작은 흔들림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며 정진함을 기록한다.
그 흔들림도 삶의 힘이다. 들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피어 있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사랑은 알아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마음을 그린 앨범은 그런 사랑을 아름답다고만 말하지 않는다. 기다림이 때로는 외롭고 침묵이 때로는 잔인하다는 사실을 함께 품는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사랑 할 수 없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노래한다. 돛단배는 작기 때문에 더 흔들리지만, 그 작음 때문에 아주 작은 바람에도 반응한다. 한 번의 눈길, 한마디 말, 말하지 못한 침묵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사랑의 방향을 바꾸고 삶의 물길을 달라지게 한다. 또한 돛단배에는 많은 것을 실을 수 없다.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고, 남은 감정만 최소한으로 싣게 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돛단배에는 확실한 도착지가 없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 닿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떠난다.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3. 주제 의식과 문학적 성취 - 닿을 곳 모르지만 떠나는 돛단배의 삶의 미학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는 삶을 나누고 나누면 그 안에 농축된 사랑이 있다. 그것은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겨운 항로를 헤쳐나가는 힘의 견인 줄이다. 이 시집은 아픔도 사랑의 힘이 된다는 또 다른 교훈의 문학적 성취로 퇴적되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시어의 온기와 향기가 독자의 마음에 걸린다.
라이너노트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
오인택(시인,공학박사)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민병곤 시집) 앨범자켓, OST QR 코드]
이 앨범의 모든 노래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사랑은 오선 위에 떠 있는 작은 돛단배와 같다는 생각이다.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노를 쥔 사람도 없이, 다만 바람과 물결에 몸을 맡긴 채 흘러가는 배. 붙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지만, 분명히 노래 위를 지나가며 흔적을 남기는 것. 그것이 이 앨범이 말하는 사랑의 모습이다.
사랑은 언제나 말보다 먼저 오고, 말보다 먼저 떠난다. 그래서 남겨진 사람은 늘 한 박자 늦게 노래를 시작한다.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굴 앞에서 우리는 이미 끝난 사랑이 아니라, 끝내 끝낼 수 없는 기억을 마주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은 잊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잊히지 않는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고, 그 인정이 곧 노래가 된다.
돛단배는 한 번도 같은 물길을 지나지 않는다. 사랑 역시 그렇다. 어느 날은 봄바람처럼 가볍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고, 어느 날은 이유 없이 다시 설레게 한다. 사랑이 왔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여전히 그 설렘을 알아본다는 점이다. 이 앨범은 사랑의 시작을 크게 말하지 않는다. 다만 작은 흔들림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을 조용히 기록한다.
그 흔들림은 곧 태도가 된다. 들꽃처럼 불리지 않아도 피어 있는 사랑, 알아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마음. 이 앨범은 그런 사랑을 아름답다고만 말하지 않는다. 기다림이 때로는 외롭고, 침묵이 때로는 잔인하다는 사실을 함께 품는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사랑할 수 없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노래한다.
돛단배가 떠 있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듯, 사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너온 시간이 있다. 말없이 손을 내밀던 존재들, 돌아봐도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어머니의 모습처럼 남아 있는 사랑은 설명되지 않고, 요구되지 않는다. 이 노래들은 그 사랑을 추억 속에 가두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으로 남겨 둔다.
그러나 모든 사랑은 결국 안쪽에서 울게 된다. 꺼내지 못한 말들, 드러내지 못한 마음들. 숨어 우는 사랑은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이 앨범의 중반에서 돛단배는 잠시 물결 속으로 잠긴다. 감정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마음은 스스로를 감싸 안은 채 시간을 견딘다.
그렇게 눌러 두었던 감정은 마침내 목소리를 얻는다. "야속하다"는 말 속에는 미움보다 더 많은 사랑이 들어 있다.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지 못하는 마음, 원망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밤. 이 노래에서 돛단배는 처음으로 큰 물살을 만난다. 그리고 그 물살은 개인의 이야기를 오래된 노래와 연결한다.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는 것은 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면서 동시에, 수없이 반복되어 온 이별의 역사 속으로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다.
다시 배는 조용해진다. "안녕"이라는 말이 아직 너무 무거운 순간, 끝났음을 알면서도 끝내 말하지 못하는 마음. 별이 되어 반짝이겠다는 상상은 희망이라기보다, 아직 놓지 못한 손길에 가깝다. 하지만 돛단배는 멈추지 않는다. 사랑이 아니라, 이제는 세월을 향해 흘러간다. 너무 빠르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보지만, 시간은 늘 자기 속도로 간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도착이 아니라 흔적이다. 꽃눈처럼 내려앉아 모든 소리를 덮는 마음. 닿았는지 닿지 않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한때 분명히 사랑했고, 그 사랑이 노래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돛단배를선택했다.
거대한 배도, 빠른 배도 아니다. 항로가 정해진 여객선도, 목적지를 약속하는 배도 아니다. 돛단배는 작고, 가볍고,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바람이 불어야 움직이고, 물결이 있어야 나아간다. 사랑 역시 그렇다. 누군가의 의지로 시작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언제나 우연과 타이밍, 감정의 흐름에 의해 움직인다. 붙잡고 싶다고 해서 머무르지 않고, 떠나지 말라고 해서 멈추지 않는다.
돛단배는 작기 때문에 더 흔들리지만, 그 작음 때문에 아주 작은 바람에도 반응한다. 한 번의 눈길, 한마디 말, 말하지 못한 침묵 같은 사소한 순간들이 사랑의 방향을 바꾸고 삶의 물길을 달라지게 한다. 또한 돛단배에는 많은 것을 실을 수 없다. 불필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고, 남은 감정만 최소한으로 싣게 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돛단배에는 확실한 도착지가 없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 닿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돛단배는 그럼에도 떠난다. 떠나야 하기 때문에 떠난다. 이 앨범의 노래들이 묻는 것은"어디에 닿았는가"가 아니라"분명히 떠났는가"이다. 사랑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때 분명히 사랑이었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 돛단배는 오선 위에 떠 있다. 파도 대신 음표 사이를 지나가고, 물결 대신 리듬 위를 흔들린다. 삶 속에서는 사라진 감정이 노래 속에서는 형태를 얻는다. 말로는 붙잡을 수 없었던 마음이 멜로디 위에서는 잠시 머문다. 돛단배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노래는 남았다. 사랑은 끝났지만, 음악은 계속된다.
그래서 이 앨범은 말한다.
사랑은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도착하지 않아도 노래가 될 수 있다고.
오선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돛단배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의 삶은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고.
Track List
Album: 사랑은 오선 위 돛단
목차
목차
제1부
외로운 꿈
지울 수 없는 사람 11
채 석 강 12
지평선 사랑 14
주문을 걸어 16
정말 몰라 18
저기 저기 20
잊지 못할 내 사랑 22
세월아 24
울 어머니 모습처럼 26
외로운 꿈 28
옛사랑의 그림자 30
옆에 있는데 31
연정 32
언젠가 34
어쩌나 36
제2부
숨어 우는 내 사랑
세월아 41
야속한 사람아 42
앞만 보고 달리자 44
안녕이라 하지 마 46
안녕 사랑아 48
아쉬운 사랑 50
아리랑 고개 52
쓸쓸한 그림자 54
숨어 우는 내 사랑 56
순천만아 58
세상사 60
세상만사 62
세월(세월호 추모) 64
사랑인가 봐요 66
제3부
사랑의 향기
사랑이 운다 71
사랑이야 72
사랑이 왔네 74
사랑의 향기 76
사랑의 춤을 춰요 78
사랑의 추억 80
사랑의 비 82
사랑의 마법사 84
사랑의 갈림 길 85
사랑에 빠졌나봐 86
사랑한게 죄라서 88
사랑 인가봐 90
사랑 이였네 92
얄미운 사람 94
제4부
들꽃 사랑
빈자리 97
사 랑 아 98
빠질거에요 100
봐요 봐요 102
바라만 보네 104
무 영 탑 106
모양성아 107
묘한거지 108
몰라요 110
매듭 같은 사랑 112
떠나갈 줄 모르고 113
딱 걸렸어 114
들꽃 사랑 116
두드려 봐 118
제5부
꽃눈
두 눈에 123
돌릴 수 없는 인생 124
당신뿐 125
다 그런거야 126
너에게 하고픈 말 128
꽃눈 130
꿈 찾아 132
꿈처럼 134
내 고향 목포야 136
내 사랑 138
내가 먼저 140
가시나요 142
그대의 향기 144
난 여자라서 146
라이너 노트 147
외로운 꿈
지울 수 없는 사람 11
채 석 강 12
지평선 사랑 14
주문을 걸어 16
정말 몰라 18
저기 저기 20
잊지 못할 내 사랑 22
세월아 24
울 어머니 모습처럼 26
외로운 꿈 28
옛사랑의 그림자 30
옆에 있는데 31
연정 32
언젠가 34
어쩌나 36
제2부
숨어 우는 내 사랑
세월아 41
야속한 사람아 42
앞만 보고 달리자 44
안녕이라 하지 마 46
안녕 사랑아 48
아쉬운 사랑 50
아리랑 고개 52
쓸쓸한 그림자 54
숨어 우는 내 사랑 56
순천만아 58
세상사 60
세상만사 62
세월(세월호 추모) 64
사랑인가 봐요 66
제3부
사랑의 향기
사랑이 운다 71
사랑이야 72
사랑이 왔네 74
사랑의 향기 76
사랑의 춤을 춰요 78
사랑의 추억 80
사랑의 비 82
사랑의 마법사 84
사랑의 갈림 길 85
사랑에 빠졌나봐 86
사랑한게 죄라서 88
사랑 인가봐 90
사랑 이였네 92
얄미운 사람 94
제4부
들꽃 사랑
빈자리 97
사 랑 아 98
빠질거에요 100
봐요 봐요 102
바라만 보네 104
무 영 탑 106
모양성아 107
묘한거지 108
몰라요 110
매듭 같은 사랑 112
떠나갈 줄 모르고 113
딱 걸렸어 114
들꽃 사랑 116
두드려 봐 118
제5부
꽃눈
두 눈에 123
돌릴 수 없는 인생 124
당신뿐 125
다 그런거야 126
너에게 하고픈 말 128
꽃눈 130
꿈 찾아 132
꿈처럼 134
내 고향 목포야 136
내 사랑 138
내가 먼저 140
가시나요 142
그대의 향기 144
난 여자라서 146
라이너 노트 147
저자
저자
민병곤
민병곤 시인은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제3의 문학으로 등단했고 엔지니어로 살아오며 둔탁해진 마음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말없이 자리를 지키는 들풀 하나 돌 하나가 우리 곁에 함께하는 수천 개의 부품이 함께 어우러져 그림과 노래와 모든 것을 발현하듯 세상의 모든 것이 그 자리를 지키고 역할을
다할 때 소리가 되고 사진이 되고 노래가 된다. 그를 구현하기 위해 제일 중용한 것이 CPU(중앙처리장치)이고 우리 삶에는 그것이 사랑이다. 시인은 일로(一露) 한방울 이슬같이 아침 첫 햇살에 사라질지라도 이슬처럼 맑고 반짝이는 삶의 짧은 이야기와 사랑과 시어를 운율에 실어 독자의 가슴에 새겨본다.
출간한 시집은 『강에서 일출을 찾다』『질경이의 외침』이 있으며 이번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는 시를 선율에 담아 주목받고 있다. 여러 장르의 리듬과 음색으로 시를 전한다.
(전)LG연구소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담쟁이문학회 부회장, 남양주 문학회 이사, 서울시음 부회장등 문학 등 아마추어 사진작가 활동을 하며 엔지니어로서 미래 사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다할 때 소리가 되고 사진이 되고 노래가 된다. 그를 구현하기 위해 제일 중용한 것이 CPU(중앙처리장치)이고 우리 삶에는 그것이 사랑이다. 시인은 일로(一露) 한방울 이슬같이 아침 첫 햇살에 사라질지라도 이슬처럼 맑고 반짝이는 삶의 짧은 이야기와 사랑과 시어를 운율에 실어 독자의 가슴에 새겨본다.
출간한 시집은 『강에서 일출을 찾다』『질경이의 외침』이 있으며 이번 『사랑은 오선 위 돛단배』는 시를 선율에 담아 주목받고 있다. 여러 장르의 리듬과 음색으로 시를 전한다.
(전)LG연구소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담쟁이문학회 부회장, 남양주 문학회 이사, 서울시음 부회장등 문학 등 아마추어 사진작가 활동을 하며 엔지니어로서 미래 사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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