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바랜 외곽(선 시인 총서 14)
이우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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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김나영(시인)
이우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빛 바른 외곽』 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직선과 곡선이고, 또 하나의 축은 높이와 낮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로 지탱하고 있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이우근 시인은 시어로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메타포로 드러내기도 한다. 서로 대치되는 이 요소의 결합이 흥미로운 것은, 현대사회의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속도와 욕망, 경쟁의 대치적 국면을 형상화하며, 세계(관계)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식적으로 선취해서 웅숭깊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요소들은 중심과 외곽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문제로 옮겨가며, 바른 삶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이우근 시인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는 역동적 구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우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이우근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선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나는 그 구체적 작품부터 살펴보자.
김나영(시인)
이우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빛 바른 외곽』 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직선과 곡선이고, 또 하나의 축은 높이와 낮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로 지탱하고 있다. 이 요소들의 조합을 이우근 시인은 시어로 직접 사용하기도 하고, 메타포로 드러내기도 한다. 서로 대치되는 이 요소의 결합이 흥미로운 것은, 현대사회의 아이콘으로 표상되는 속도와 욕망, 경쟁의 대치적 국면을 형상화하며, 세계(관계)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식적으로 선취해서 웅숭깊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또 이 요소들은 중심과 외곽 그리고 문명과 자연의 문제로 옮겨가며, 바른 삶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이우근 시인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는 역동적 구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우근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이우근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우선 직선과 곡선으로 드러나는 그 구체적 작품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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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우근의 시집 『빛 바른 외곽』 원고들을 읽어가면서 나는 반어적 표현의 서정과 재미, 아름다움과 놀람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문의 직설어법 시대에 반어적 어법을 시에서 적통으로 이어가는 이우근의 존재가 빛나고 있었다. 특히 "사랑이 더러운 것은/ 너를 감금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포위되기 때문이다"라는 독보적 문장, "가을비 소리에/ 이틀을 늙는다"는 비약적 감각, "나무는 숲은 모르고/ 숲은 나무를 모른다"는 상호불통과 불가역의 은유가 주는 희열, "백설기, 조기 한 마리/ 없는/ 제사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초승달"이라는 가난하고 간결한 표현이 주는 시의 표정이 시의 정석에 당도하고 있었다. 우아와 추악 사이, 진실과 거짓 사이, 실제와 추상 사이를 반어적 표현으로 융합하고 통섭하고 형상하는 이우근 시인이 있는 한 우리 문단은 영속할 것이다. - 공광규(시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김나영(시인), 해설 '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中에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현대사회의 외곽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과 직업에 대해 깊게 천착함으로써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에 두려는 인본주의적 태도를 주지(主旨)한다. 시인의 이러한 관점과 태도는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성을 획득하고 있다.
-김나영(시인), 해설 '생의 핍진성, 그 가능성을 향한 서정의 구도(構圖)' 中에서
목차
목차
1부.
강물은 더욱 먼 곳으로 흐르네.
똥개 혹은
해피 버스데이
서울의 비
당신의 계엄령
어떤 가을비
죽여줄게요
음악다방
밤기차
사람에 관하여
라이더
오일장 나이키
춘성 스님
남해 도솔암
전우익
굴뚝새의 겨울
반민특위 1
반민특위 2
사회적으로 유용한 생산을 위한 루카스 노동자들의 계획*
2부.
개구멍도 문이니 열심이면 큰 대문 열릴 일.
경강선
몰개월
학생부군신위
고속도로 1톤 트럭들
먼 산
정선 동강
수화(手話)
화순에 가서, 고인돌에 기대어
배롱나무
속리산 법주사
묵호 북항(北港), 멸치국수
원일 아재
이월(二月)의 강물
남한산성
구룡포 바다
들판의 권력
3부.
스스로 목표가 되는 순절(純絶)에의 지향
노을
눈사람의 일생
화순적벽
국립표지
마을 이름 생극(生克)
마을 이름 무극(無極)보약(補藥)풀의 정치학
상옥에서 1
상옥에서 2
해인사 통신
콘돔 장사 내 후배
4부.
사랑이 독약이라 그래도 사람이 해독제인 걸
소시민 2
비 내린 겨울 숲
좌선
大雪注意報
다시, 대성막걸리에서
약장수
그리운 설산(雪山)
이별은 다정하다
정선 깊은 곳에서 하늘을 보네
별
소시민
저, 공장의 불빛
부재증명
참선
구멍 난 양말
난 절대 배고프지 않아
낮달을 본다는 거
이장 移葬
'노산군 부인 별급문기' 외전(外傳)
비전향이라는 것
조연(助演)
반성
공부한다는 거
서서 가는 것, 지하철, 혹은 나무의 보행법
천상병
어머니는 탤런트
강물은 더욱 먼 곳으로 흐르네.
똥개 혹은
해피 버스데이
서울의 비
당신의 계엄령
어떤 가을비
죽여줄게요
음악다방
밤기차
사람에 관하여
라이더
오일장 나이키
춘성 스님
남해 도솔암
전우익
굴뚝새의 겨울
반민특위 1
반민특위 2
사회적으로 유용한 생산을 위한 루카스 노동자들의 계획*
2부.
개구멍도 문이니 열심이면 큰 대문 열릴 일.
경강선
몰개월
학생부군신위
고속도로 1톤 트럭들
먼 산
정선 동강
수화(手話)
화순에 가서, 고인돌에 기대어
배롱나무
속리산 법주사
묵호 북항(北港), 멸치국수
원일 아재
이월(二月)의 강물
남한산성
구룡포 바다
들판의 권력
3부.
스스로 목표가 되는 순절(純絶)에의 지향
노을
눈사람의 일생
화순적벽
국립표지
마을 이름 생극(生克)
마을 이름 무극(無極)보약(補藥)풀의 정치학
상옥에서 1
상옥에서 2
해인사 통신
콘돔 장사 내 후배
4부.
사랑이 독약이라 그래도 사람이 해독제인 걸
소시민 2
비 내린 겨울 숲
좌선
大雪注意報
다시, 대성막걸리에서
약장수
그리운 설산(雪山)
이별은 다정하다
정선 깊은 곳에서 하늘을 보네
별
소시민
저, 공장의 불빛
부재증명
참선
구멍 난 양말
난 절대 배고프지 않아
낮달을 본다는 거
이장 移葬
'노산군 부인 별급문기' 외전(外傳)
비전향이라는 것
조연(助演)
반성
공부한다는 거
서서 가는 것, 지하철, 혹은 나무의 보행법
천상병
어머니는 탤런트
저자
저자
이우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포항고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문학·선〉으로 등단했다.
낮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의 얼굴과 그 생활을 공유하고자 하면서, 비록 몸과 마음이 따르지는 못했지만, 불교적 관점의 이타성과 사회적 시선에서 비켜난 이들의 소중한 생활을 기록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결국에는 그 자신을 위해, 자신의 구원을 위해 시를 썼다.
사람이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의 한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의 희망과 연대에 대해, 회피하지 않으려 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고 노력은 진행형이라, 말한다.
시집으로 〈개떡 같아도 찰떡처럼〉, 산문집으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가 있다.
포항고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문학·선〉으로 등단했다.
낮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의 얼굴과 그 생활을 공유하고자 하면서, 비록 몸과 마음이 따르지는 못했지만, 불교적 관점의 이타성과 사회적 시선에서 비켜난 이들의 소중한 생활을 기록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결국에는 그 자신을 위해, 자신의 구원을 위해 시를 썼다.
사람이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의 한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의 희망과 연대에 대해, 회피하지 않으려 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고 노력은 진행형이라, 말한다.
시집으로 〈개떡 같아도 찰떡처럼〉, 산문집으로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아무도 죽지 않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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