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쉰한 살 초보엄마의 육아일기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는 자력으로 불임 극복한 51세 초보엄마인 저자의 출산까지의 과정을 좌충우돌 육아경험담으로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불임을 극복한 저자의 ‘비법’과 늦는 아이의 엄마표 언어치료방법, 아토피질환 대처법, 이사 시기 등 계획 임신의 중요성 등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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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자력으로 불임 극복한 51세 초보엄마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 '화제'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쉰한 살 초보엄마의 육아일기
통계청에 따르면 요즘 기혼여성 3명 중 1명이 불임이라고 한다.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정작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은 사회적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불임과 난임은 패스트푸드 등 불량한 먹거리와 지구환경 오염 같은 여러 원인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지만, 어쨌든 저출산 시대에 출산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 사회적으로도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천만 원이 든다는 불임시술 비용을 국가에서 일정부분 지원해주고는 있지만 가정 경제에도 사회적으로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늦은 결혼 후 병원에서 습관성 유산·불임 판정을 받았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43세에 건강한 아기를 자연분만한 천경 씨(본명 천미경)의 쉰한 살 초보엄마의 육아일기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다.
천경 씨는 결혼 후 잦은 습관성 유산 등으로 임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았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결혼 5년만인 43세에 건강한 아기를 자연분만했다. 이 책은 최악의 몸 상태에서 의사의 도움 없이 건강한 아기를 자연분만한 방법과 늦깎이 엄마가 겪은 좌충우돌 육아경험담을 재미있고도 감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천경 씨는 "결혼 직후 두 차례 임신이 되었으나 두 번 다 곧바로 유산되었고, 유산 후에는 몇 년째 임신도 되지 않아 병원에서도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자궁 안에 어른 주먹보다 큰 자궁근종이 7~8개 이상 소복이 들어있었고 오른쪽 유방 전부를 드러내는 절제수술을 받은 경험도 있는데다가 건강상태도 안 좋아 병원에서도 어렵다고 해서 아기를 포기할까 생각했으나 병원 도움 없이 한번 해보자는 오기로 소위 '아기 갖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병원에서도 안 된다고 할 정도의 몸 상태로 건강한 아기를 낳은 '비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어 꼼꼼히 챙겨볼 만하다.
특히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불임극복기가 아니라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저자가 겪은 육아경험담을 때로는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때로는 벅차고 감동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바로 나의 이야기 같은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수록된 글들은 개인의 육아경험이지만 각각 독립된 챕터로, 한 부분만을 읽어도 그 부분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어 괜찮은 육아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한 인간이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이후 새롭게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성장기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려는 몸부림의 흔적이 녹아 있다. 한 사람의 불완전한 인간이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된 이후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로서 아기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들이 소개되고 있고 초보맘들이 알아두어야 할 어린이집 선택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적당한 연령과 기질, 아기의 발달체크 요령, 말이 늦는 아이의 엄마표 언어치료방법, 아토피질환 대처법, 이사 시기 등 계획 임신의 중요성, 아기 자해행위 없애는 법, 외동아이 키우기, 자아존중감 길러주기 등등 웬만한 육아서 못지 않는 정보와 사례를 담고 있어서 저자의 내공을 짐작하게 한다. 물론 불임을 극복한 저자의 '비법'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 대해 "마흔세 살에 딸을 낳아 키우는 초보엄마의 시행착오 이야기"라며 "책에서는 자랑하고 내세울 것보다 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다."라고 덧붙인다. 또 "육아를 계기로 나의 성장기를 되돌아보면서 아이와 함께 엄마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총 3부와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38살에 결혼해서 두 차례 유산 후 아기를 포기할까 어떻게 할까? 하는 망설임에서 시작된다. 이미 두 차례 유산을 했고, 자궁근종에 유방절제까지 당시 저자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으며, 나이는 이미 마흔이었다. 고심 끝에 '그래도'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결심하고 '건강한 몸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후의 하루 일과를 유연하고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임신을 했다! 아주 좋은 위치에 단단히 착상된 저자의 임신 상태에 의사는 기절할 뻔했다고 술회하기도 했다고 한다.
2부는 진통을 시작한지 4시간 만에 자연분만으로 3.9kg의 건강한 아기를 낳은 이야기로 출발한다. 2부는 본격적인 저자의 '고난기'다. 갓 100일 지난 아기를 처음 보는 이웃에게 맡기면서 아이에게는 탈이 나기 시작했다. 자주 아팠고 유모차에서 떨어져 수술을 했다. 아기는 눈에 띄게 불안해했으며 사람들을 보면 무서워서 엉금엉금 기어 어디론가 숨어들기 바빴다. 스스로를 자해했고 말이 퇴향했다. 더 이상 몸무게가 늘지 않았으며 겁을 먹고 얼어붙어버렸다.
아기를 맡아 줄 마땅한 사람을 찾기 위해 '아기를 키워줄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아파트 단지 내에 수도 없이 붙였다. 그러다 저자는 결심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내가 아기를 키우자! 일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던 저자는 마침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뭔지 참으로 슬픈 상황들에 직면하게 된다. 2부에서는 아이를 키우면서 저자가 몰라서 지나쳐온 것들에 대해, 또 피곤한 하루하루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저자의 마음 속 상처가 아기에게 좋은 엄마의 역할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어린 시절의 경험에 대해 솔직히 풀어놓는다. 저자는 "부끄러운 고백이 되겠지만, 비슷한 성장기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약이 되리라! 어른이 된 나에게도 성장하지 못한 내면의 아이가 존재하고 내가 나를 잘 보듬고 사랑해서 상처를 치유했을 때 괜찮은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흔히 결혼하면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이 자연스럽고 쉬운 일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깨우침이 곳곳에 녹아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내 안에 울고 있는 상처받은 나'를 만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육아가 왜 이리도 힘이 드는지, 사는 것이 왜 이리도 고되고 막막한지, 사소한 일에 왜 이리도 상처를 잘 받는지? 왜 이리도 일벌레처럼 일에 매달리는지? 왜 내 아이에게 야단치고 화내는 데 급급한지? 왜 칭찬의 말에 인색한지? 혹은 왜 이리도 과한 칭찬을 달고 사는지 왜? 왜? 왜 ???? 그랬다. 내 안의 상처 때문이었다! 내 안에서 아직도 울고 있는 성장하지 못한 아이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어쩌면 당신은 가슴이 찡한 여운 때문에 당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될지도 모른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힘겹고 화나고 억울했던 사건들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대면하게 될 수도 있으리라. 상처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한 삶을 위한 어떤 노력을 시작할 수도 있으리라!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혹 자녀와 놀아주는 것이 대단히 힘들지는 않은가? 살아있는 것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가?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가? 우울한 성향인가? 당신은 한 인간으로서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가슴 설레는 꿈이 있는가? 혹 육아가 '너무' 힘이 들지는 않는가? 라고. 이런 분들은 이 책을 읽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다.
목차
목차
1부
마흔한 살, 아이를 갖자 /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마음을 비운 순간 내게 온 아기 / 임신 6주 되셨네요 /
내려놓음 / 맨발로 걷기, 물 마시기, 족욕과 뜸 하기 / 내 몸이 알려주는 신호 / 두 차례의 유산
2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애처로운 핏덩이야 / 이사를 하다 / 나쁜 엄마 / 아기 돌보아주실 분을 찾습니다 /
전업주부가 되다 /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 / 자해행위가 없어지다 / 아기 발달 체크 꼭 하세요 / 화 /
자아존중감 / 아토피, 어찌 하오리까? / 어린이집, 언제 보낼까? / 엄마가 행복해야 저도 행복해요! /
외동아이 키우기 / 너 왜 이모한테 인사 안 하니? / "하지 마, 안 돼" / 칭찬 과잉 /
우렁차게 우는 아이가 부러운 이유 / 엄한 부모 밑에 효자 난다고? /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도록
3부
강아지 좋아하세요? / 나(I) 메시지 / 예쁘고 착한 지민아! /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 /
똑똑한 아이 원하세요? / 마당에 목련꽃 심고 엄마랑 살래요 / 반가운 말대꾸 / 예의를 가르치자! /
천천히 놀다가세요 / 사랑의 매는 없다 / 아이고, 내 팔자야! / 아빠가 필요해! / 아이에게 부모는 항상 옳다! /
아줌마는 위대하다 / 엄마는 왜 나한테 존댓말 안 해? / 이 순간은 영영 다시 오지 않는다 /
아이들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다 / 웃음 시간표 / 딸아이 IQ가 10점이나 올랐어요! /
부정확한 발음이 좋아졌어요! / 당신은 참 좋은 엄마입니다
에필로그 1 / 에필로그 2: 딸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
저자
저자는 결혼 후 두 차례 유산이 되어 병원에서 습관성 유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른 살 초입에 오른쪽 유방을 전부 들어내는 절제수술을 받았고 자궁에는 7~10센티 가량의 자궁근종이 7~8개나 있는 등 최악의 몸 상태에서 병원을 순례했지만 의사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래서 의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본인의 노력으로 아이를 갖기 위해 '아이 낳기 프로젝트'에 돌입, 2005년 마흔 셋 나이에 드디어 건강한 딸아이를 자연분만했다.
《내 안에는 작은 아이가 산다》에서 저자는 출산까지의 과정과 초보엄마로서 좌충우돌 육아경험담을 솔직하고도 가슴 저리게 풀어내고 있다.
저서로 시집 《고독 혹은 빨강색에 대하여》와 산문집 《키스 해도 돼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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