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예언사상(상)(양장본 HardCover)
이 책은 조선시대의 예언에 대한 연구서다. 조선시대에는 그 긴 역사만큼 다양한 예언이 제기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반란이나 역모와 관련되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다. 실패한 역적 모의와 그에 연관된 예언이 세상에 온전하게 드러날 리가 만무하다. 단편적이고 편린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의 예언사상과 역모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 예언으로 보는 조선사를 서술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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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조선시대의 예언에 대한 연구서다. 조선시대에는 그 긴 역사만큼 다양한 예언이 제기되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반란과 역모와 관련되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다. 실패한 역적모의와 연관된 예언이 세상에 온전하게 드러날 리가 만무하다. 단편적인 편린으로 전해지는 조선시대의 예언사상에 대해 역모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 '예언으로 보는 조선사'를 서술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역적이란 없다. 변란 모의도 없다. 실패했기 때문에 역적이라고 불리는 것이지 그들이 역적이라고 불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은 자신들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통치자나 신하의 입장에서 볼 때 반대편에 서 있었을 뿐이다. 누가 양자를 가르고 구별하는가? 승자의 입장에서 승자의 잣대로 기록된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른바 '역사'다. 특정한 관점이나 특정인의 잣대로 쓰인 역사는 어쩌면 위선 덩어리이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거짓부렁일 수도 있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한다. 최소한 가치평가가 내재된 기록은 의미가 없거나 고쳐져야 한다. 객관적 입장에서 공평한 잣대로 지난 역사의 사실과 그 속에 내재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역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예언사상을 통해 조선시대를 새롭게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일은 민중의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제는 지배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역사를 벗어나 민중의 시각에서 역사를 새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잊혀지고 가려진 역사의 진정한 이면을 살펴보려는 시도에서 이 연구는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왕조의 멸망과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예언하는 비결(秘訣), 비기(秘記), 비사(秘詞), 도참(圖讖), 참서(讖書), 참기(讖記), 참언(讖言), 참록(讖錄), 밀기(密記), 비록(秘錄) 등의 서적들을 이른바 예언서로 통칭하고, 그러한 기록에 내포된 예언사상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예언서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맥락을 파악하여 시대적 상황에서 갖는 나름대로의 위상과 가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따라서 이 책은 예언사상에 관한 최초의 학문적 연구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무대 뒤에 숨어있는 또 하나의 진실을 찾으려 작은 실마리라도 찾는 과정은 실로 어렵다. 약 100여 가지의 사건에 연루된 예언사상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6-7년의 기간이 소요될 정도로 실로 방대한 작업이었다. 이른바 정사(正史)에 나타난 단편적 기사와 방대한 기록 사이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편린으로 제시되는 소중한 기록들을 발판으로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예언사상과 예언사를 서술하는 작업은 민중사상을 연구하는 대과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1. 태조대의 예언사상
2. 태종대의 예언사상
3. 세종대의 예언사상
4. 문종대의 예언사상
5. 안평대군의 왕위 찬탈 계획에 이용된 비결
6. 세조의 비결서 수거 명령
7. 성종대의 예언사상
8. 중종대의 예언사상
9. 조광조 사건
10. 정렴에 대한 설화와 북창비결
11. 이지함의 생애와 토정가장결
12. 남사고의 생애와 설화
13. 정여립 사건
14. 임진왜란 발발에 대한 비결 해석
15. 이성남 사건
16. 서산대사의 생애와 예언서
17. 이득윤의 생애와 예언서
18. 허균의 도읍지 이동설
19. 성지 사건
20. 인조대의 예언사상
21. 병자호란이 비결서에 미친 영향
22. 현종대의 예언사상
23. 숙종대의 예언사상
24. 노계신 사건
25. 허새 사건
26. 양우철 사건
27. 여환 사건
28. 차충걸 사건
29. 함이완 사건
30. 이영창 사건
31. 백상복 사건
32. 영조대의 예언사상
33. 이인좌?정희량의 반란사건과 정도령출현설
34. 김원팔 사건
35. 『승정원 일기』에 보이는 『정감록』
36. 『정감록』에 대한 영조의 인식
37. 이지서 사건
38. 『택리지』와 복지(福地)
39. 윤지 사건
40. 신후일 사건
41. 심정연 사건
42. 영조대의 미륵불 출현 예언
43. 이달손 사건
44. 황응직 사건
45. 『성호사설』에 보이는 비결서의저자들
46. 안겸제 사건
47. 문인방 사건
48. 안필복 사건
49. 이율 사건
50. 진동철 사건
51. 유태수 사건
52. 정조의 정감록에 대한 이해
53. 김동익 사건
54. 서학의 예언사상
55. 순조 초기의 반란음모 사건
56. 홍경래 사건
57. 이진채 사건
58. 백태진 사건과 해도진인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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