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양장본 Hardcover)
허진석의『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 이 책은 스포츠 보도기법과 스포츠 기사 작성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스포츠 기자에 입문하려는 예비 기자들을 위한 기본 지침서이다. 오랫동안 스포츠 기자로 활동한 기자의 생생한 증언과 훌륭한 스포츠 저서에 기초한 탄탄한 이론, 그 이론에 부합하는 사례가 되는 여러 가지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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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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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포츠 보도를 위한 기자의 목마름은 완성을 의미한다
스포츠 보도의 현장에서 기자가 경험하는 일은 항상 같을 수 없다.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이 가지는 매력 가운데 하나는 일상성과 예측 불가능함이 공존한다는 데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기자가 현장 한복판에서 냉정과 열정을 공유한 채 정확히 상황을 인식하고 물샐틈없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좋은 기사를 쓰기는 쉽지 않다. 기자는 키보드 앞에서 수없이 좌절하고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때로는 손이 머리를 따라가지 못한다. 머리가 상황을 따라잡지 못해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기도 한다. 끝없는 결핍감이 기자를 사로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절박한 공복감이 좋은 스포츠 기자가 되도록 해줄 것이다. 일류 선수가 되기 위하여 그렇듯이 좋은 스포츠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만족해서는 안 된다. 위대한 농구감독 릭 피티노가 말했듯, 만족은 곧 종말을 의미한다.
-본문 중에서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는 스포츠 보도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포츠 기자에 입문하려는 예비 기자들의 기본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스포츠 기자로 활동한 기자의 생생한 증언과 훌륭한 스포츠 저서에 기초한 탄탄한 이론, 그 이론에 부합하는 사례가 되는 여러 가지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과 2장, 3장에는 스포츠 보도를 위한 다양한 기법과 요령들이 소개되고, 4장은 스포츠 기사를 작성할 때의 주의점과 방식, 5장은 이 책의 의도와 목적을 요약·정리 해 두었다.
1.오랫동안 현장을 누빈 스포츠 기자의 체험적 진술
저자는 중앙일보에서 오랫동안 스포츠 기자로 일한 소위 '배태랑 기자'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겪은 기자로서의 풍부하고 치열한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있다.
필자는 이와 관련해서 아주 부끄러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1991년 6월의 일이다. 필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1차 예선을 취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 출장을 갔다. 그 해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네 경기가 열렸는데, 모두 1992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한 관문이었다.
(…중략…) 필자는 서정원 선수와 곽경근 선수를 골라 인터뷰하였다. 그런데 그 방법이 몹시 비상식적이고 강압적이었다. 요즘의 기준에 비추어 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을 콸라룸푸르에서 벌인 셈이다. 필자는 이른 아침 사진 기자와 함께 그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 찾아갔다. 그리곤 곧바로 서정원 선수와 곽경근 선수가 묵는 방의 문을 두드린 다음(그 다음 기척을 기다리지 않고 문을 밀고 들어갔지만) 그들을 깨워 호텔 지붕으로 데려갔다. (…중략…) 만약 지금이라면 필자는 절대로 그와 같은 방식으로 선수들을 인터뷰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선수들도 그런 식의 인터뷰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필자는 많은 비난에 직면했을 것이고, 기자단이나 협회로부터 징계(또는 불이익)를 받았을 수도 있다.
위의 글은 본문 일부의 내용이다. 저자의 부끄러운 경험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으며, 그에 대한 반성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경험들 중에서 훌륭한 경험뿐만 아니라 실패와 실수의 순간까지도 기술하고 있다. 이 경험적 진술은 재미를 더해 줄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내용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동기로서 작용한다.
이 밖에도 저자가 유명작가, 운동선수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한 경험과 스포츠 세계의 치열함을 몸소 느꼈던 순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례 등이 진솔하게 서술되어있다.
2.각 장 마다 다양한 기사들과 칼럼, 예문이 삽입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특징 중 하나가 장마다 수록된 다양한 예문과 기사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사
가문의 영광일까, 아니면 얄궂은 운명일까. 프로야구 29년 역사상 처음으로 형제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 두살 터울인 형 조동화(에스케이)와 동생 조동찬(삼성) 형제가 그 주인공.
공교롭게도 둘 모두 이미 챔피언 반지를 2개씩 끼었다. 이번에 웃는 이가 한발 앞서 나가는 셈. 동생 조동찬은 2004년부터 삼성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며 2005년과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형 조동화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서 2007년과 2008년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둘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조동화는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에 홈런 3개 타점 27개 도루 15개를 기록했다. 주로 백업멤버로 활약했지만 기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결승타 3개 가운데 2개가 9회 끝내기였다. 조동찬도 올해 부상 후유증을 털고 말끔히 부활에 성공했다. 95경기에 나와 97안타(타율 0.292) 홈런 9개 도루 33개의 활약을 펼쳤다.
둘은 가을 잔치에 강하다는 공통점도 지녔다. '가을동화'라는 별명에 걸맞게 조동화는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42타수 12안타(타율 0.286) 홈런 3개 타점 8개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결정적인 외야 호수비도 여러 차례 보여줘 팀 우승의 주역으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조동찬도 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69타수 24안타(타율 0.304)에 홈런 1개 타점 9개로 맹활약했다.
조동화는 "동생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면 공평하지 않으냐."며 "적으로 만났지만, 동생과 함께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동찬은 "어려서부터 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끝까지 온 만큼 둘 모두 멋진 활약으로 후회가 남지 않는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2010. 10. 15.
물론 이 기사들 중에는 잘 쓰인 본보기 기사도 있지만, 지양해야 할 형식의 기사들도 실려 있다. 삽입된 기사 마다 저자의 논리적이고 정확한 해석과 평가가 반영되어 올바른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본문에 따라 해당되는 기사를 알맞게 배치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붙임으로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나아가 특징적인 기사는 원문을 생략하지 않고 그대로 실어 기사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칼럼도 소개 되는데, 기사만큼 다양한 칼럼의 종류와 이론이 서술되어 있어 기자들의 폭넓은 기사작성 요령 또한 배울 수 있다.
3.훌륭한 스포츠 저서에 바탕을 둔 서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요령
많은 스포츠 저서 중에서도 많은 기자들의 취재 매뉴얼로 사용되는 저서들이 있다. 이러한 저서들을 바탕으로 서술한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의 저자는 우수저서들이 발간 될 때에 비해 달라진 취재 환경과 언론의 현실의 변화를 감지하고 우수저서들의 뼈대는 유지하되 새롭게 정리하고 적용해야 하는 부분을 검토하였다. 우리 취재 현실을 반영하고 검증함으로서 실제 취재 환경과 취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저서를 만들 결심을 한 것이다.
기존에 있는 우수 콘텐트들의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보와 시대에 변화에 따라 달라진 취재 환경과 현장을 고려한 서술은 스포츠 저서의 새로운 재해석이자 또 다른 지침서로 탄생한 것이다.
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중립을 지향한 이 저서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다.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다양한 기사와 예문이 그 재미를 돕고 있다.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는 예비 기자들과 실제 언론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스포츠 기자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기자가 가져야 할 덕목과 기본자세들, 기사작성의 요령도 서술되어 있어 일반기자들의 교양서로도 적합할 것이다.
목차
목차
1장 인터뷰 기법
인터뷰를 위한 바이블들
지겨운 질문, "소감은?"
깡패 같은 인터뷰의 기억
인터뷰 대상자를 존중하라
"왜?"
스포츠 기자의 주소록은 두꺼워야 한다
여러 사람에게 시시콜콜 물어라
같은 편이 되려 하지 마라
녹음기 사용법을 숙지하라
오프 더 레코드가 헤퍼서는 안 된다
선행 인터뷰를 참고하라
자료를 챙기고, 민감한 질문은 인터뷰 말미에 하라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는 인터뷰를 즐겁게 한다
느닷없는 고백에 당황해선 안 된다
2장 관찰 기법
좋은 기자는 매의 눈과 박쥐의 귀를 가졌다
관찰의 의미
비 참여관찰(Non-participant Observation)
참여관찰(Participant Observation)
비 노출 관찰(Unobtrusive Observation)
체계적 문헌분석(Systematic Analysis of Documents)
개인적 체험기사(Personal Experience Stories)
3장 조사 기법
조사 보도에는 가끔 정의감과 투지가 필요하다
누구나 조사 보도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정보를 사냥하라
의심과 호기심, 그리고 행운
오보(誤報)의 위험
4장 스포츠 기사 작성
리드,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아라
발생 순서에 따른 나열
역 피라미드식
피처식
피처 및 특수기사
스포츠 피처 기사의 요소
피처 아이디어의 개발
피처기사의 작성
야, 그거 기사 되겠다
사이드 바(sidebar)로서의 피처
색채기사(color story)
인물 소개기사(personality profiles)
세간의 관심사(human interact story)
피처 형 예고 기사(advance)
속보 기사(follow-up story)_
칼럼 기사 및 칼럼니스트(columnist)
누가 훌륭한 칼럼니스트인가
스포츠 칼럼니스트의 본질
수필형(essay) 칼럼
일화(anecdote) 또는 요약(summary) 칼럼
전문분야별(Specialized or Topical) 칼럼
실용형(how-to-do-it) 칼럼
독자 여론(reader forum) 칼럼
참가자 충고형(advice-to-participants) 칼럼
스포츠 잡학사전식(sports trivia) 칼럼
5장 몇 가지 조언
참고문헌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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