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79~85
김한식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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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보내는 위로
어찌 되었든 보통의 시각으로 보면 나는 무난하게 살아온 평범한 아저씨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나 역시 자기를 돌아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 대단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나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더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미래의 내 모습이 어떨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지금이 과거의 자기를 들여다보기에 적당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했다.
어린 시절 나는 삶의 매 순간을 위기라 느끼고 낯선 것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던 소심한 아이였다. 미래의 꿈이나 장래의 희망 같은 걸 구체적으로 가져본 적도 없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나빠지지 않기를, 무사히 하루를 보내기만을 바라는 스스로 고달픈 아이였다. 그 결과 나는 주변에 마음을 열지 못했고 패기만만한 도전도 해보지 못했다. 이 책의 문장들은 어쩌면 그렇게 마음 졸이며 살아온 과거의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잘 견뎌왔다고, 그렇게 엉터리로 살아온 건 아니라고.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살아도 된다고.
어찌 되었든 보통의 시각으로 보면 나는 무난하게 살아온 평범한 아저씨라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나 역시 자기를 돌아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 대단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나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더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미래의 내 모습이 어떨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지금이 과거의 자기를 들여다보기에 적당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했다.
어린 시절 나는 삶의 매 순간을 위기라 느끼고 낯선 것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던 소심한 아이였다. 미래의 꿈이나 장래의 희망 같은 걸 구체적으로 가져본 적도 없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나빠지지 않기를, 무사히 하루를 보내기만을 바라는 스스로 고달픈 아이였다. 그 결과 나는 주변에 마음을 열지 못했고 패기만만한 도전도 해보지 못했다. 이 책의 문장들은 어쩌면 그렇게 마음 졸이며 살아온 과거의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잘 견뎌왔다고, 그렇게 엉터리로 살아온 건 아니라고. 이제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살아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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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복도의 아이
어린 시절의 독서
첫 번째 선물 수퍼로텍스
라디오와 함께 살았던
부러웠던 이층집 아이
소나기, 광화문, U-보트
신문 배달 소년과 형들의 방
과외 금지 그리고 퇴학당한 아이
함박눈 내리던 연합고사일
연습장, 여배우 그리고 오드리 햅번
전파사, 레코드 가게 그리고 카세트테이프
롤러장과 디스코 플레이 리스트
동시 상영관과 배우 정윤희
공터의 아이들
방학과 시골 할머니 댁
반공 포스터와 거리 동원
위태로웠던 중학교 교실
차별을 배우는 교실
교복 삼 년 자율화 삼 년
교련 수업과 학도 호국단 수련회
하얀 운동장의 갈색 트랙
이불 밖은 위험해
이사 다니던 시절
밤낚시와 물안개
마음만 소란한 졸업식
어린 시절의 독서
첫 번째 선물 수퍼로텍스
라디오와 함께 살았던
부러웠던 이층집 아이
소나기, 광화문, U-보트
신문 배달 소년과 형들의 방
과외 금지 그리고 퇴학당한 아이
함박눈 내리던 연합고사일
연습장, 여배우 그리고 오드리 햅번
전파사, 레코드 가게 그리고 카세트테이프
롤러장과 디스코 플레이 리스트
동시 상영관과 배우 정윤희
공터의 아이들
방학과 시골 할머니 댁
반공 포스터와 거리 동원
위태로웠던 중학교 교실
차별을 배우는 교실
교복 삼 년 자율화 삼 년
교련 수업과 학도 호국단 수련회
하얀 운동장의 갈색 트랙
이불 밖은 위험해
이사 다니던 시절
밤낚시와 물안개
마음만 소란한 졸업식
저자
저자
김한식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작가세계〉 신인 평론상을 수상해 문학 평론가 이름을 얻었다. 어릴 때부터 소설책, 역사책 읽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런 책을 읽는다. 『세계문학 여행』, 『고전의 이유』, 『고전의 질문』, 『위대한 이야기 유산』 등 십여 권의 책을 냈고, 현재 상명대학교 한국언어문화전공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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