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작품집
진달래꽃(외)
Regular price
$17.98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자아와 현실의 분열 ‘감추어진 혼의 탐색’
우리 민족어와 숨결을 같이해온 시인 《김소월 작품집》
《김소월 작품집》은 2004년 가장 최근에 발굴된 초기시 3편을 수록한 결정판으로 김소월의 전 작품을 《진달래꽃》 수록시, 《진달래꽃》 미수록 발표시, 미발표 유고시, 번역시, 일문·영문시, 산문 순으로 분류하여 실었다. 《진달래꽃》 수록시는 시집 배열 순서 그대로 실었고, 기타 발표연대가 알려진 작품은 발표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배열했다.
김소월의 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소력과 시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그간 다뤄진 소월 문학에 대한 해석의 총량이 소월 문학의 현재성이며, 이 현재성에 의한 요구가 상실되면 여타 문학작품은 망각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김소월은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김소월은 우리 민족어와 숨결을 같이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월의 창조적 역량과 허무주의적 성향 사이에 어떤 인간적 고뇌가 있었는지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그의 시에 반복되어 표출된 삶의 심층을 논리화할 수 있다면 서정시의 원리를 규명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의 시가 갖는 현재성 또한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삶을 받아들여야만 할 때 슬픔의 시가 쓰인다. 김소월의 경우 지상의 모든 억압과 그가 처한 슬픔의 감정에서 진정으로 벗어나고자 할 때, 그의 시에는 현세적 삶을 뛰어넘고자 하는 혼을 부르는 소리로 치닫는다. 이를 통해 김소월은 현실의 삶 너머에 있는 죽음의 영역에 도달하고 삶과 죽음이 일체화되는 지점에서 삶의 비애감은 전율적으로 해소된다.
김소월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현실을 이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으로 받아들였던 것은 아니지만, 시 전체를 통해 삶에 시적인 형식을 부여하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고통스러운 삶에 시적인 형식을 부여하는 시도는 그 시대의 파멸적인 자의식을 대변하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는 ‘감추어진 혼의 탐색’이라는 내면적 주제로 형상화되었다. 자아와 현실의 분열은 삶과 죽음을 뛰어넘는 혼의 차원에서야 극복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개벽》 제59호(1925. 5.)에 발표한 〈시혼詩魂〉이라는 글에서 “시혼 역시 본체의 영혼”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적인 형식을 부여한 삶과 현실의 분열 속에 놓인 영혼에 감정의 형식을 부여한 것이 그의 서정시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소월의 과제는 삶의 구체적인 난관을 이념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시대에 감추어진 영혼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소월 시가 우리에게 보여준 방향성은 현대 시사에 매우 귀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어와 숨결을 같이해온 시인 《김소월 작품집》
《김소월 작품집》은 2004년 가장 최근에 발굴된 초기시 3편을 수록한 결정판으로 김소월의 전 작품을 《진달래꽃》 수록시, 《진달래꽃》 미수록 발표시, 미발표 유고시, 번역시, 일문·영문시, 산문 순으로 분류하여 실었다. 《진달래꽃》 수록시는 시집 배열 순서 그대로 실었고, 기타 발표연대가 알려진 작품은 발표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배열했다.
김소월의 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소력과 시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그간 다뤄진 소월 문학에 대한 해석의 총량이 소월 문학의 현재성이며, 이 현재성에 의한 요구가 상실되면 여타 문학작품은 망각으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김소월은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김소월은 우리 민족어와 숨결을 같이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월의 창조적 역량과 허무주의적 성향 사이에 어떤 인간적 고뇌가 있었는지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그의 시에 반복되어 표출된 삶의 심층을 논리화할 수 있다면 서정시의 원리를 규명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의 시가 갖는 현재성 또한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삶을 받아들여야만 할 때 슬픔의 시가 쓰인다. 김소월의 경우 지상의 모든 억압과 그가 처한 슬픔의 감정에서 진정으로 벗어나고자 할 때, 그의 시에는 현세적 삶을 뛰어넘고자 하는 혼을 부르는 소리로 치닫는다. 이를 통해 김소월은 현실의 삶 너머에 있는 죽음의 영역에 도달하고 삶과 죽음이 일체화되는 지점에서 삶의 비애감은 전율적으로 해소된다.
김소월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현실을 이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으로 받아들였던 것은 아니지만, 시 전체를 통해 삶에 시적인 형식을 부여하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고통스러운 삶에 시적인 형식을 부여하는 시도는 그 시대의 파멸적인 자의식을 대변하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는 ‘감추어진 혼의 탐색’이라는 내면적 주제로 형상화되었다. 자아와 현실의 분열은 삶과 죽음을 뛰어넘는 혼의 차원에서야 극복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개벽》 제59호(1925. 5.)에 발표한 〈시혼詩魂〉이라는 글에서 “시혼 역시 본체의 영혼”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적인 형식을 부여한 삶과 현실의 분열 속에 놓인 영혼에 감정의 형식을 부여한 것이 그의 서정시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소월의 과제는 삶의 구체적인 난관을 이념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시대에 감추어진 영혼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소월 시가 우리에게 보여준 방향성은 현대 시사에 매우 귀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발간사 ㆍ 3
일러두기 ㆍ 7
《진달래꽃》수록시 - 11
님에게 ㆍ 13
봄밤 ㆍ 24
두 사람 ㆍ 28
무주공산 ㆍ 36
한때 한때 ㆍ 40
반달 ㆍ 55
귀뚜라미 ㆍ 59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ㆍ 70
여름의 달밤 ㆍ 79
바리운 몸 ㆍ 86
고독 ㆍ 95
여수 ㆍ 102
진달래꽃 ㆍ 103
꽃촉불 켜는 밤 ㆍ 124
금잔디 ㆍ 136
닭은 꼬꾸요 ㆍ 141
《진달래꽃》미수록 발표시 - 143
미발표 유고시 - 281
번역시 - 307
일문·영문시 - 331
산문 一 343
춘조 ㆍ 345
함박눈 ㆍ 350
떠돌아가는 계집 ㆍ 358
시혼 ㆍ 375
팔베개 노래조 ㆍ 385
몇 해 만에 ㆍ 391
파인 김동환 님에게 ㆍ 395
창을 열어 놓아두면 ㆍ 397
돌아오시는 길로 ㆍ 399
경기에 대한 도의적 관념 ㆍ 402
재작년 놀던 씨름놀이 개회사 ㆍ 404
농촌상 시가상 ㆍ 405
해설 | 김소월 시와 파멸의 현재성 - 407
작가 연보 ㆍ 445
작품 연보 ㆍ 448
연구 논문 ㆍ 451
일러두기 ㆍ 7
《진달래꽃》수록시 - 11
님에게 ㆍ 13
봄밤 ㆍ 24
두 사람 ㆍ 28
무주공산 ㆍ 36
한때 한때 ㆍ 40
반달 ㆍ 55
귀뚜라미 ㆍ 59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ㆍ 70
여름의 달밤 ㆍ 79
바리운 몸 ㆍ 86
고독 ㆍ 95
여수 ㆍ 102
진달래꽃 ㆍ 103
꽃촉불 켜는 밤 ㆍ 124
금잔디 ㆍ 136
닭은 꼬꾸요 ㆍ 141
《진달래꽃》미수록 발표시 - 143
미발표 유고시 - 281
번역시 - 307
일문·영문시 - 331
산문 一 343
춘조 ㆍ 345
함박눈 ㆍ 350
떠돌아가는 계집 ㆍ 358
시혼 ㆍ 375
팔베개 노래조 ㆍ 385
몇 해 만에 ㆍ 391
파인 김동환 님에게 ㆍ 395
창을 열어 놓아두면 ㆍ 397
돌아오시는 길로 ㆍ 399
경기에 대한 도의적 관념 ㆍ 402
재작년 놀던 씨름놀이 개회사 ㆍ 404
농촌상 시가상 ㆍ 405
해설 | 김소월 시와 파멸의 현재성 - 407
작가 연보 ㆍ 445
작품 연보 ㆍ 448
연구 논문 ㆍ 451
저자
저자
김소월
시인. 본명 정식. 평북 구성 출생. 오산학교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 졸업. 도쿄 상대東京商大에 입학했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중퇴 후 귀국. 1920년 〈낭인의 봄〉 등 시 4편을 《창조》지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 이어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진달래꽃〉 등 수십 편의 시 발표.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