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문이 있었다
『태극문이 있었다』는 무협소설계의 전설이 된 20년 전의 용대운 작가의 『태극문』을 기념하여 후배와 팬들이 만든 헌정 작품집이다. 『태극문』이라는 소설이 가진 의미, 용대운이라는 작가의 영향, 한국무협소설사의 한 단락까지를 살펴볼 수 있는 특이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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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용대운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좌백, 진산, 이재일 등의 무협작가는 물론, 여러 방면의 사람들이 작품집에 참여했다. 하이텔 무림동의 일원으로 『검탑』이라는 무협소설을 쓴 현직 검사로 유명한 임무영 서울고법 부장검사를 비롯, 서울대 중문과 전형준 교수와 한예종 전통예술원 이진원 교수, 전직 기자 출신으로 전문 인터뷰어 육홍타 씨의 맛깔나는 인터뷰까지 수록되어 『태극문』이라는 소설이 가진 의미, 용대운이라는 작가의 영향, 한국무협소설사의 한 단락까지를 살펴볼 수 있는 특이한 책이다.
장르소설가로서 후배들에게 헌정도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작가 용대운, 우리는 그를 기억한다. 『태극문』 발간 20주년 기념 행사가 2014년 12월 19일 홍대 영빈루에서 개최되었다.
# 신무협의 효시 『태극문』
1994년 3월 하이텔 무림동. 한 편의 소설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 시대의 흐름을 주도한 그 작품의 이름은, 『태극문』. 그해 8월 한국무협소설사에 일획을 그은 신무협의 효시 작품인 용대운 작가의 『태극문』이 발간되었다. 『태극문』은 중국의 무협소설가 김용의 인기에 이끌려 잠깐 반짝했던 무협소설의 붐이 죽어버린 뒤, 무협소설에는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할 때 혜성처럼 등장해서 한 시대를 이끄는 소설이 되었다.
# 신무협 작가들을 일컫는 대명사 '뫼사단'
20년 전에 망원동의 한 사무실에 모여 훗날 '뫼 사단'이라 불린 일군의 무협작가들이 있었다. 『대도오』, 『혈기린외전』의 좌백, 『정과 검』, 『사천당문』의 진산, 『묘왕동주』, 『쟁선계』의 이재일, 『철검무정』, 『암왕』의 장경, 『일대마도』, 『경혼기』의 풍종호 등은 '신무협'이라 불린 수준 높은 작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한국무협소설은 질적인 비약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초석이 된 작품이 바로 『태극문』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돌본 용대운이 있었다.
"한두 사람이 잘 써서 무협시장이 유지되지 않는다. 이런 개성 저런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많이 나와야 독자들이 무협소설을 찾게 되고, 시장이 유지되고, 결국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가 있다."
-용대운의 발언 중에서
오늘날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작가들 역시 용대운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태극문』은 용대운님 뿐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 진산
"1994년 말에 나는 결국 습작을 포기하고 그만두려 했지만 해가 넘어가면서 새로 실장이 된 용대운이 붙잡아준 덕분에 그 지도 아래서 『대도오』를 써서 출간함으로써 작가가 되었는데, 그런 인연으로 인해, 그리고 그 이후로도 내가 쓰는 소설들마다 읽고 조언과 평을 아끼지 않는 것 때문에 나는 언제 어디서건 용대운을 스승으로 인정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 좌백
"그는 실장으로서 작업실의 질서를 유지 감독하는 한편 습작생들이 쓴 글은 조언하고 감수함으로써 출간에 도움을 주었고, 선배로서 후배들이 알지 못하는 창작의 기법과 요령을 가르쳐 주었으며, 형으로서 아우들의 갖가지 고충을 해결해 주었다." - 이재일
>> 『태극문』에 대한 찬사
'무도의 완성'이 핵심적 모티프가 되고 있다는 점은 평범이 완전해짐으로써 비범이 된다는 발상과 더불어 『태극문』의 독자적 성취로써 충분히 존중되어야 한다. 『태극문』은 용대운 무협소설의 새로운 단계를 시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전형준, 서울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용대운의 무협소설은 인간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이 점이 『태극문』이 기존의 무협소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태극문』은 무도의 궁극의 경지로 향하는 인간의 투쟁을 절묘하게 묘사함으로서 무협소설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안게 된다.
-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목차
목차
태극문 20주년을 기념하며 진산
태극문, 그 시절에 대한 회고
태극문과 나 좌백
공장에서 골방으로 이재일
하이텔 무림동의 등장 임무영
태극문, 신무협에 대한 논고
용대운, 낭만적 자아를 추구하는 복수담과 완성담 전형준
신무협의 등장 이진원
태극문 20주년 기념 인터뷰
글쓰기는 상상도 못했던 사람 육홍타
태극문 헌정 단편소설
태극비전 진산
용대운 작품 연보
저자
저자
저자 : 좌백
무협작가. 숭실대 철학과 졸. 『대도오』로 시작해 『생사박』, 『혈기린외전』 등을 썼다. 『철학판타지』 소설 시리즈와 『부부만담』 등도 썼으며 게임 『구룡쟁패』의 시나리오 작가로도활동했다. 현재 『천마군림』, 『하급무사』, 『구대검파』 등을 인터넷에 연재하고 있다.
저자 : 이재일
1968년생. 서울 사람. 1992년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바둑신문사 기자로 입사 6개월 간 근무하였다. 이후 출판대행업을 하며 짬짬이 『쟁선계』를 집필. 하이텔 무림동에 연재하였다. 1995년 제2회 하이텔 무림동 공모전에 『칠석야』가 입상하여 이를 계기로 무협작가로 입문하였다.
저자 : 임무영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지방검찰청 의정부지청을 시작으로 24년간 전국 각지의 검찰청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로 재직 중이다. 작품으로는 『검탑』(전2권), 『황제의 특사 이준』이 있다.
저자 : 전형준
1956년생. 서울대학교 중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충북대학교 중문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 중국문학에 대한 연구 외에 『무협소설의 문화적 의미』, 『한국무협소설의 작가와 작품』 등 무협에 대한 저술을 발표했다.
저자 : 이진원
한국과학기술원 학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석사(음악학 전공), 중국 중앙음악학원(문학박사)을 졸업했다. 중국 중앙음악학원, 한양대, 서울대, 추계예술대 강사를 역임했고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원, 한국음악사학회 이사, 한국퉁소연구회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부교수다. 저서로 『한국무협소설사』, 『대금산조 창시자 박종기평전』, 『한국고대음악사의 재조명』, 『한국영화음악사연구』 등이 있고 논문으로 <중국퉁소음악문화연구>를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 : 육홍타
전문 인터뷰어. 성균관대 한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다.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와 전공인 귀족문학을 동시에 엿보고 있다.
저자 : 진산
무협·로맨스·판타지 작가. 무협단편 『청산녹수』로 장르문학계에 입문해 『홍엽만리』, 『대사형』 등의 무협 다수와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스라기』 등의 로맨스, 판타지 및 『마님되는 법』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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