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발가락(2023 가을호)
가을은 짧다. 좀 덜 덥다 싶으면 금세 추워진다. 빨리 지나가는 가을이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온몸으로 가을을 찾는다. 〈올챙이 발가락〉 2023 가을호에는 아이들이 찾은 가을과 그새 조금 씩씩해진 아이들의 걸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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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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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박사박 소리로 가을을 붙잡은 서연이
한 알의 열매 속에서 가을을 찾은 준우
따뜻하고 추운 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느끼는 희수
바람을 안아 햇빛에 나누어 주는 중엽이
벼알을 보고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시연이
열매, 햇빛, 바람의 온도, 나뭇잎 색깔, 낙엽 소리와 귀뚜라미 소리 그리고 벼알.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찾아낸 아이들의 가을은 값지고 아름답다.
놀이기구 탈 때 눈은 꼭 감았지만, 정말로 울지는 않은 서현이
다리가 살살 떨려도 리코더 연주를 끝까지 잘한 준희
내가 돌본 길고양이가 나쁜 사람을 따라갈까 걱정하는 아임이
싸움 날까 배구공으로 축구 하는 동생을 봐주는 형아 선후
고마운 할머니를 등 뒤에서 꼭 안아 주는 수진이
으영차, 으영차 덩굴처럼 오르막길을 오르는 혜원이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 엄마를 위해 주먹밥을 만든 준영이는 그 주먹밥이 식어 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눈 깜빡이는 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아 내는 아이들은 짧은 가을을 백배로 늘려서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알차게 여물어 간다.
그리고 '시가 있는 교실'에서는 딱 우리 교실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얘들아, 우리도 시 좀 써 보자" 했을 때 돌아오는 말, "귀찮아요." 우리 반만 그런 게 아니네. 거창의 어느 교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열매도 아이들도 단단히 익어 가는 계절, 어린 시인들이 찾은 소중한 가을을 함께 만나 보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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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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