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뿔(부모와 자녀가 마음으로 함께 읽는)
박명호 소설집
박명호 소설집 『뻐꾸기 뿔』.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갖가지 폭력에 대한 고발적 성격을 담고 있는 성장기 소설이다. 공감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무분별한 여론의 폭력성을 그린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을 비롯하여, 생명에 대한 경시와 중고등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왕따 문제를 그린 《도기 생각》과 《뻐꾸기 뿔》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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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리고 빛깔과 냄새가 있고, 뭔가 신비로운 주술 같은 힘이 있다.
그 소리에는 무엇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내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그 소리는 추억을 재생시키는 리모컨 역할을 한다.
아이들과 그런 내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
사건만 있는 소설이 아닌,
빛깔과 냄새와 소리가 있는 뻐꾸기 소리 같은 소설을 들려주고 싶었다.
-머리말 중에서 -
《뻐꾸기 뿔》은 부산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있는 소설가 박명호가 쓴 단편소설집으로 현재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갖가지 폭력에 대한 고발적 성격을 담고 있는 성장기 소설이다. 공감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무분별한 여론의 폭력성을 그린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 생명에 대한 경시와 중고등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왕따 문제를 그린 '도기 생각'과 '뻐꾸기 뿔', 폭력적인 부모를 둔 장애인 청소년의 내면적 상처를 그린 '산 너머 포구', 결손 가정 문제를 그린 '굴뚝새', 능력 있는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정쟁적 구도 안에서 청소년이 느끼는 이성에 대한 풋풋한 감정과 그 갈등을 다룬 '두 마리 염소'와 '황조가' 등, 이 작은 소설집이 포괄하고 있는 문제의식은 시대를 뛰어 넘어 깊고, 다양하다. 필자는 자신의 유년기를 되돌아보며 그 환부를 섬세하게 드러내어, 독자들이 읽고 사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에 담겨 있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 자녀가 꼭 함께 읽으며 다양한 토론을 꾀함직 한, 참으로 그윽한 소설집이라 하겠다.
'뻐꾸기 뿔'에 담겨 있는 이야기
뻐꾸기 소리에는 소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빛깔과 냄새가 있고, 뭔가 신비로운 주술 같은 힘이 있다. 그 소리에는 무엇보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내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그 소리는 추억을 재생시키는 리모컨 역할을 한다.
아이들과 그런 내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 사건만 있는 소설이 아닌, 빛깔과 냄새와 소리가 있는 뻐꾸기 소리 같은 소설을 들려주고 싶었다.
우리에게 수많은 소설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이런 소설을 읽으라고 권장할만한 것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기관이나 단체에서 선정한 청소년 권장 도서, 또는 청소년이 읽어야 할 소설 등이 있긴 하지만 그 목록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아이들의 선호도하고도 거리가 멀게 느껴지곤 했다. 아이들은 그런 소설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고, 그 중에는 애써 읽을 만큼 효용 가치가 없는 작품도 많았다.
차라리 내 작품은 어떠냐? 하고 감히 아이들에게 던져보았다. 뜻밖에 재미있어 했다. 그래서 용기를 낸다.
'머리글' 전문
추천사
《뻐꾸기 뿔》은 추억을 되돌아보게 한다. 박명호 소설의 미덕은 자꾸 먹먹해지려는 그때를 해맑은 정경으로 꾸며놓은 유려한 문체에 있다. 그의 문체는 곱게 채색한 유년의 수채화다. 그래서 그 그림을 들여다보는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작가의 유년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그는 자신이 체험하고 관찰한 삶의 문제들을 가슴 뭉클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삶의 보편적 진실을 드러내려 하기에 그 때나 지금이나 세대의 차이 없이 모두가 같이 읽으면서 감동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 여러분! 아버지의 청소년 시절이 어땠는지 궁금하지요?부모님과 함께 《뻐꾸기 뿔》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세대 간에는 갈등과 마찰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해와 공감을 통해 그 간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소설집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슴 속에 '뻐꾸기 뿔'을 하나씩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뻐꾸기 뿔》은,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진정한 강자란, 서로의 약함을 부둥켜안고 지켜가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그가 들려주는 '뻐꾸기'와 '굴뚝새'의 아름다운 힘에 관한 이야기야말로 우리 모두가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목차
목차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
도기 생각
뻐꾸기 뿔
두 마리 염소
황조가黃鳥歌
산 너머 포구
굴뚝새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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