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신학적 인간학
감정 욕망 향유 생명의 복음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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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인성을 중심에 놓고 신학적 깊이를 조명하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낸 교리적 공식에 의하면 예수는 ‘한 인격체 속에 두 본성’을 지닌 분으로 “온전한 신성과 온전한 인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분이다. 하지만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지금까지도 그 ‘조화’와 ‘온전한 인성’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예수에 관한 고전적 공식이 현대 신학의 맥락에서 역사적 성찰과 함께 진지하게 재론되고 비평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예수의 인성에 내장된 인간적인 측면을 중심에 놓고 신성을 밝히는 방식으로, 예수가 ‘온전한 인간’이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연성 있게 추론한다. 예수가 예언하고 돌보며 조명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 그의 복음은 인간적 요소들을 전혀 무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정, 욕망, 향유 등 실존의 핵자들을 율법의 족쇄에서 해방시키려고 부단히 애썼다는 걸 알 수 있다. 순수한 열정과 정성 어린 신실함마저 억압과 폭력의 현실에 떠밀려 진가를 잃기 쉬운 이 사회에 저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전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행복하게 숨 쉬는 법을 보여준 예수의 온기와 숨결을 재생시키려 한다.
니케아 공의회에서 낸 교리적 공식에 의하면 예수는 ‘한 인격체 속에 두 본성’을 지닌 분으로 “온전한 신성과 온전한 인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분이다. 하지만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지금까지도 그 ‘조화’와 ‘온전한 인성’이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예수에 관한 고전적 공식이 현대 신학의 맥락에서 역사적 성찰과 함께 진지하게 재론되고 비평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예수의 인성에 내장된 인간적인 측면을 중심에 놓고 신성을 밝히는 방식으로, 예수가 ‘온전한 인간’이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개연성 있게 추론한다. 예수가 예언하고 돌보며 조명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 그의 복음은 인간적 요소들을 전혀 무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정, 욕망, 향유 등 실존의 핵자들을 율법의 족쇄에서 해방시키려고 부단히 애썼다는 걸 알 수 있다. 순수한 열정과 정성 어린 신실함마저 억압과 폭력의 현실에 떠밀려 진가를 잃기 쉬운 이 사회에 저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전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행복하게 숨 쉬는 법을 보여준 예수의 온기와 숨결을 재생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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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예수는 신약성서, 나아가 성서 전체의 주인공이면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 인물로서 인류사에 유의미한 위상을 점유해 왔다. 그러나 그가 예언하고 돌보며 조명한 인간의 모습은 이후 교리신학의 얼개 속에 너무 단순화된 틀 속에 갇혀버렸거나 피상적인 동어반복 속에 지루하게 자맥질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상투화한 연구(라기보다 '자기최면'에 가까운 인간에 대한 앎의 역사)의 한 끄트머리에서 나는 근대 이후 인간의 세계를 급격하게 팽창시켜 그 앎의 지평을 넓히고 심화하는 데 이바지한 몇 개의 핵심 개념에 주안점을 두어 신학적 인간학의 매개항으로 삼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부제에 첨가된 감정, 욕망, 향유 등의 개념이다. 예수의 복음은 이러한 인간의 요소들을 무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실존의 핵자들을 율법의 족쇄에서 해방시키고자 부단히 애썼는데, 그 후예들은 '신앙'과 '충성'의 이름으로 그것들을 억압하고 왜곡시키는 데 앞장서 온 측면이 없지 않다. 그 어긋난 길의 후유증을 반성하면서 이 책은 예수 당대에 가장 중요한 율법이었던 안식일마저 사람을 위해 존재함을 설파한 그 지적인 정직성과 용기의 교훈을 살려 신학적 인간학의 지향을 날카롭게 벼려보고자 하였다.
이 책에 담긴 논문들은 1부에서 인간, 복음, 예수의 연계망 속에 일차로 묶였고, 2부에서 감정, 상처, 치유의 의미망 속에 또 한 묶음이 제시되었으며, 3부에는 욕망, 향유, 극기의 연결고리 속에 마지막 열매들이 엮어졌다. 이러한 열쇳말들이 암시하듯이 이 세상의 삶은 혼돈의 아수라 속에 격렬한 감정이 부대끼면서도 합리적 이성으로 분식의 가면을 만들기에 급급하고, 대부분의 중요한 상처는 감추어져 복류하고 있다. 또 욕망은 좀 더 안락하게 누리고자 향유의 촉수를 내밀며 꿈틀거리지만, 극기와 절제의 미덕마저 쉽사리 억압과 폭력의 현실에 떠밀려 그 진가를 잃기 쉬운 세태다.
그 와중에 인간은 점점 더 생존의 벼랑 끝에서 신음하거나 복음은 그 능력을 상실한 채 주인 없는 말들의 구호로 떠돈 지 오래되었다. 그리하여 예수는 교회에서도 하나의 자기 정당화의 클리셰로 전락해 낡은 아이콘처럼 구태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신음하는 듯하다. 나는 이 오래된 농담 같은 인간 세상에 작은 조약돌 하나라도 던져 파문이라도 일으키고 싶었다. 희생과 헌신의 신학적 이데올로기 속에 순수한 열정과 정성 어린 신실함마저 폭력의 빌미가 되는 그 이중구속의 체제 속에 행복하게 숨 쉬는 법을 보여준 예수의 인간적 온기와 그 숨결을 재생시켜보려는 뜻에 입각해서 말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부제에 첨가된 감정, 욕망, 향유 등의 개념이다. 예수의 복음은 이러한 인간의 요소들을 무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실존의 핵자들을 율법의 족쇄에서 해방시키고자 부단히 애썼는데, 그 후예들은 '신앙'과 '충성'의 이름으로 그것들을 억압하고 왜곡시키는 데 앞장서 온 측면이 없지 않다. 그 어긋난 길의 후유증을 반성하면서 이 책은 예수 당대에 가장 중요한 율법이었던 안식일마저 사람을 위해 존재함을 설파한 그 지적인 정직성과 용기의 교훈을 살려 신학적 인간학의 지향을 날카롭게 벼려보고자 하였다.
이 책에 담긴 논문들은 1부에서 인간, 복음, 예수의 연계망 속에 일차로 묶였고, 2부에서 감정, 상처, 치유의 의미망 속에 또 한 묶음이 제시되었으며, 3부에는 욕망, 향유, 극기의 연결고리 속에 마지막 열매들이 엮어졌다. 이러한 열쇳말들이 암시하듯이 이 세상의 삶은 혼돈의 아수라 속에 격렬한 감정이 부대끼면서도 합리적 이성으로 분식의 가면을 만들기에 급급하고, 대부분의 중요한 상처는 감추어져 복류하고 있다. 또 욕망은 좀 더 안락하게 누리고자 향유의 촉수를 내밀며 꿈틀거리지만, 극기와 절제의 미덕마저 쉽사리 억압과 폭력의 현실에 떠밀려 그 진가를 잃기 쉬운 세태다.
그 와중에 인간은 점점 더 생존의 벼랑 끝에서 신음하거나 복음은 그 능력을 상실한 채 주인 없는 말들의 구호로 떠돈 지 오래되었다. 그리하여 예수는 교회에서도 하나의 자기 정당화의 클리셰로 전락해 낡은 아이콘처럼 구태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신음하는 듯하다. 나는 이 오래된 농담 같은 인간 세상에 작은 조약돌 하나라도 던져 파문이라도 일으키고 싶었다. 희생과 헌신의 신학적 이데올로기 속에 순수한 열정과 정성 어린 신실함마저 폭력의 빌미가 되는 그 이중구속의 체제 속에 행복하게 숨 쉬는 법을 보여준 예수의 인간적 온기와 그 숨결을 재생시켜보려는 뜻에 입각해서 말이다.
목차
목차
머리말
1부 ? 인간, 복음, 예수
1장_ 인간 예수의 자화상과 그 신학적 함의
2장_ 예수의 여행 경로와 그 동양 신학적 함의
3장_ '그리스도의 죄수'
4장_ '속사람'의 신학적 인간학과 대안적 인성 계발
5장_ 예수와 바울의 '복음'과 그 맥락들
2부 ? 감정, 상처, 치유
1장_ 고대 히브리 사상과 헬레니즘에 비추어 본 '감정'의 세계
2장_ 예수의 감정 표현에 나타난 신학적 인간론
3장_ 바울의 감정 표현에 나타난 심리 조율과 심리 치유의 수사학
4장_ 생성기 기독교의 '부활' 신앙 모티프와 그 전개 과정
5장_ 마음 또는 천태만상의 광활한 내면세계
3부 ? 욕망, 향유, 극기
1장_ 먹고 마시는 일상적 향유와 예수의 신학적 지향
2장_ 나드 향유(香油)의 신체적 체험과 죽어가는 몸의 향유(享有)
3장_ '향유'와 '극기'의 대립 구도에 비추어 본 신앙적 경건의 좌표
4장_ 사후 낙원의 물질적 향유 이미지와 그 신학적 의의
5장_ '사탄에게 넘겨줌'의 의미와 초기 기독교의 저주 의식
참고문헌
찾아보기
1부 ? 인간, 복음, 예수
1장_ 인간 예수의 자화상과 그 신학적 함의
2장_ 예수의 여행 경로와 그 동양 신학적 함의
3장_ '그리스도의 죄수'
4장_ '속사람'의 신학적 인간학과 대안적 인성 계발
5장_ 예수와 바울의 '복음'과 그 맥락들
2부 ? 감정, 상처, 치유
1장_ 고대 히브리 사상과 헬레니즘에 비추어 본 '감정'의 세계
2장_ 예수의 감정 표현에 나타난 신학적 인간론
3장_ 바울의 감정 표현에 나타난 심리 조율과 심리 치유의 수사학
4장_ 생성기 기독교의 '부활' 신앙 모티프와 그 전개 과정
5장_ 마음 또는 천태만상의 광활한 내면세계
3부 ? 욕망, 향유, 극기
1장_ 먹고 마시는 일상적 향유와 예수의 신학적 지향
2장_ 나드 향유(香油)의 신체적 체험과 죽어가는 몸의 향유(享有)
3장_ '향유'와 '극기'의 대립 구도에 비추어 본 신앙적 경건의 좌표
4장_ 사후 낙원의 물질적 향유 이미지와 그 신학적 의의
5장_ '사탄에게 넘겨줌'의 의미와 초기 기독교의 저주 의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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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차정식
신학과 인문학을 가로지르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쓰기로 성서신학을 일상과 사회, 문학의 영역과 연계시켜 크로스오버의 영역을 개척해가는 신학자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B. A.)와 미국 맥코믹신학대학원(M. Div.)에서 공부하고 시카고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았으며,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신약성서와 창의적 설교」, 「예수 인문학」, 「신학의 스캔들, 스캔들의 신학」, 「바울 신학 탐구」 등 50여 권(공저 포함)의 저술을 내놓고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상, 하)을 번역한 것 외에도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꾸준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약성서의 환생 모티프와 그 신학적 변용」으로 제1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바울 신학 탐구」가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술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성서문예학 연구」가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B. A.)와 미국 맥코믹신학대학원(M. Div.)에서 공부하고 시카고대학교 신학부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았으며,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신약성서와 창의적 설교」, 「예수 인문학」, 「신학의 스캔들, 스캔들의 신학」, 「바울 신학 탐구」 등 50여 권(공저 포함)의 저술을 내놓고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상, 하)을 번역한 것 외에도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꾸준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신약성서의 환생 모티프와 그 신학적 변용」으로 제1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바울 신학 탐구」가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술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성서문예학 연구」가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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