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먹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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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우 시인은 시로써 광역성 교양에 닿는다. 자연, 섬, 시대, 역사, 신과 보편적 사랑에 지향의 깃발을 만들어 걸고 있다. 그런 그는 언제 어디서든 서성거리거나 멈추지 않는다. 바다와 모래사막과 함께 흐른다. 사구도 지평선도 그 역동성으로 창조해 흐르고, 수평선 돌아앉은 섬도 함께 흐르고 있다,
결국 다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인간의 탐욕에 의해 벌레먹히고 파괴된 섬에서 다시 회복되는 자연을 기원하는 전원의 허리를 지나, 사막의 사구를 지나, 진도앞바다 맹골수로를 지나 시인이 가는 길은 겸손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하염없는 긴 기다림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영혼의 짐을 부리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여정이다. 그 길은 키르케고르 말처럼 벌거벗은 채로 절대자 앞에 고독하게 선 단독자의 길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 길을 걸어가는 동안이 기다림이며 삶임을 말한다. 가고 기다리고 다시 태어나는 존재의 궤적을 좇는 이 길을 무던하게 드러내주는 시인은 풍격이 높다. 독자는 그 풍격에서 상처 난 삶과 치유된 자연을 만나고 있는 시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다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인간의 탐욕에 의해 벌레먹히고 파괴된 섬에서 다시 회복되는 자연을 기원하는 전원의 허리를 지나, 사막의 사구를 지나, 진도앞바다 맹골수로를 지나 시인이 가는 길은 겸손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하염없는 긴 기다림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영혼의 짐을 부리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여정이다. 그 길은 키르케고르 말처럼 벌거벗은 채로 절대자 앞에 고독하게 선 단독자의 길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 길을 걸어가는 동안이 기다림이며 삶임을 말한다. 가고 기다리고 다시 태어나는 존재의 궤적을 좇는 이 길을 무던하게 드러내주는 시인은 풍격이 높다. 독자는 그 풍격에서 상처 난 삶과 치유된 자연을 만나고 있는 시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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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Ⅰ부 벌레먹은 섬
어머니의 섬 13
'코로나 19' 소풍나오다 16
다시 잃어버린 에덴 18
섬진강 봄비로 오는 펜데믹 20
기다림의 끝 21
세월호 녹슨 잔해 앞에서 22
씻을 수 없는 이름들 - 호동리 선창에서 24
시간은 스크린에서 피어나고 26
겨울비 겨울강 28
앵두 따는 날 29
또 다시 오월이면 Ⅲ 31
늦겨울 산책 33
황태꽃 35
낙엽은 난민이다 36
제Ⅱ부 꿈꾸는 섬
섬은 흐른다 41
한려백리 섬섬길 44
택배로 온 선물 45
내 고향 오천에 와보세요 47
어둠의 비밀 Ⅳ 50
낙엽의 섬 52
세밑에서 54
봄비 상사호 호반에 서다 56
봄을 파종하다 57
삶과 그늘 Ⅰ 58
섬의 자화상 Ⅱ 59
불법쓰레기투기장 장미꽃 61
제Ⅲ부 존재의 파종 - 텃밭에서 주운 철학
텃밭에 움돋는 사랑 65
열무갈이 67
달팽이 죽이기 68
꽃무릇의 겨울사랑 69
그랬었구나 내가 71
똑딱 병 72
텃밭의 젖가슴 74
다시 상사화 75
새싹 변주곡 77
막내의 어깨 78
봄비 개인날 아침 79
삶의 무게 81
땀과 열매의 함수 82
겉과 속 83
제Ⅳ부 삶과 죽음의 파도 - 흑과 백
옥룡사지 주춧돌에 앉아 87
어떤 죽음 앞에서 88
산다는 것의 의미 90
엄마의 가을 92
홍시 그리고 가을 93
그냥 전화 했는데 94
시월의 이별 96
세월강 기슭에서 98
과메기 풍장風葬 100
혼밥 Ⅱ 101
외로움, 그 질긴 본질에 대하여 102
제주도 검은 돌담으로 누워 103
바이욘 사원에서 Ⅱ 105
그림자 미학美學 107
다문화의 시작 109
늦은 오월의 커피 한 잔 110
제Ⅴ부 치유하는 섬
꽃보다 무거운 사랑 앞에 113
버리기 연습 114
엄마의 김장 날 116
그늘과 사랑 117
정월 초사흗날 아침 119
이 사랑 이 아픔 얼마를 더하랴 120
제주 영실계곡 오백나한상에게 122
치사한 게 정情이라고 123
그대가 그것 124
새삼 당신이었음을 126
그녀의 마지막 편지 127
고목 앞에서 129
사랑에 고함 130
분꽃의 불륜 131
네가 있어 기대어 설 수 있음에 132
제Ⅵ부 흐르는 섬
그늘의 그림자 - 화성행궁에서 137
괜찮아 138
수국 수국수국수 국수 139
익송정 두 개의 봄 140
봄이 떠나는 까닭 141
상사화에게 고함 Ⅱ 142
사랑 그 페르소나 143
삼복, 타는 노을에 지다 145
칠월, 수락폭포 147
어떤 기억 앞에 148
가을 흔적 149
오늘도 나는 극락강역으로 간다 150
명시名詩 152
감상과 평설 │ 강희근
천창우 시의 풍격, 그 다양한 세계 155
어머니의 섬 13
'코로나 19' 소풍나오다 16
다시 잃어버린 에덴 18
섬진강 봄비로 오는 펜데믹 20
기다림의 끝 21
세월호 녹슨 잔해 앞에서 22
씻을 수 없는 이름들 - 호동리 선창에서 24
시간은 스크린에서 피어나고 26
겨울비 겨울강 28
앵두 따는 날 29
또 다시 오월이면 Ⅲ 31
늦겨울 산책 33
황태꽃 35
낙엽은 난민이다 36
제Ⅱ부 꿈꾸는 섬
섬은 흐른다 41
한려백리 섬섬길 44
택배로 온 선물 45
내 고향 오천에 와보세요 47
어둠의 비밀 Ⅳ 50
낙엽의 섬 52
세밑에서 54
봄비 상사호 호반에 서다 56
봄을 파종하다 57
삶과 그늘 Ⅰ 58
섬의 자화상 Ⅱ 59
불법쓰레기투기장 장미꽃 61
제Ⅲ부 존재의 파종 - 텃밭에서 주운 철학
텃밭에 움돋는 사랑 65
열무갈이 67
달팽이 죽이기 68
꽃무릇의 겨울사랑 69
그랬었구나 내가 71
똑딱 병 72
텃밭의 젖가슴 74
다시 상사화 75
새싹 변주곡 77
막내의 어깨 78
봄비 개인날 아침 79
삶의 무게 81
땀과 열매의 함수 82
겉과 속 83
제Ⅳ부 삶과 죽음의 파도 - 흑과 백
옥룡사지 주춧돌에 앉아 87
어떤 죽음 앞에서 88
산다는 것의 의미 90
엄마의 가을 92
홍시 그리고 가을 93
그냥 전화 했는데 94
시월의 이별 96
세월강 기슭에서 98
과메기 풍장風葬 100
혼밥 Ⅱ 101
외로움, 그 질긴 본질에 대하여 102
제주도 검은 돌담으로 누워 103
바이욘 사원에서 Ⅱ 105
그림자 미학美學 107
다문화의 시작 109
늦은 오월의 커피 한 잔 110
제Ⅴ부 치유하는 섬
꽃보다 무거운 사랑 앞에 113
버리기 연습 114
엄마의 김장 날 116
그늘과 사랑 117
정월 초사흗날 아침 119
이 사랑 이 아픔 얼마를 더하랴 120
제주 영실계곡 오백나한상에게 122
치사한 게 정情이라고 123
그대가 그것 124
새삼 당신이었음을 126
그녀의 마지막 편지 127
고목 앞에서 129
사랑에 고함 130
분꽃의 불륜 131
네가 있어 기대어 설 수 있음에 132
제Ⅵ부 흐르는 섬
그늘의 그림자 - 화성행궁에서 137
괜찮아 138
수국 수국수국수 국수 139
익송정 두 개의 봄 140
봄이 떠나는 까닭 141
상사화에게 고함 Ⅱ 142
사랑 그 페르소나 143
삼복, 타는 노을에 지다 145
칠월, 수락폭포 147
어떤 기억 앞에 148
가을 흔적 149
오늘도 나는 극락강역으로 간다 150
명시名詩 152
감상과 평설 │ 강희근
천창우 시의 풍격, 그 다양한 세계 155
저자
저자
천창우
천창우(1952- )시인은 전남 고흥 태생으로, 법학, 건축학,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국립순천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정지용 시인의 시 의식 연구로 석 ?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신학교목회신학연구원을 졸업하였다.
시인은 1978년 계간『문예동인』가을호에「소녀야」외 4편이 추천, 2005. 10.「월간『창조문예』에「사월 보리밭에 서면」외 4편으로 천료하였다. 건설회사를 설립, 20여 년 경영하면서 시작과 멀어졌으나, 제대로 된 시를 쓰겠다는 일념으로 50대 중반 순천대학교인문사회대 문예창작학과에 편입 송수권, 곽재구 시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시인은 폭넓은 학문과 사업에서 습득된 경험에서 발화하는 군더더기 없는 명확하고 간결한 시어를 구사하여 자연과 사람의 사랑과 공존을 위한 내밀한 풍격의 시를 쓴다. 시창작, 인문사회학 등 강의와 사단법인 송수권시인기념사업회, 사단법인 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를 설립, 지역의 문학 저변확대에도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시집으로는『옥합을 깨뜨릴 때』,『어둠을 못질하다』,『벌레먹은 섬』이 있으며, 정지용, 윤동주, 스승인 송수권에 관한 학위 및 학술논문 외에도, 한국현대기독교문학 재조명을 위해 기독시인의 시와 시의식에 관한 연구와 논문, 평론 등을 활발히 발표하고 있다.
시인은 1978년 계간『문예동인』가을호에「소녀야」외 4편이 추천, 2005. 10.「월간『창조문예』에「사월 보리밭에 서면」외 4편으로 천료하였다. 건설회사를 설립, 20여 년 경영하면서 시작과 멀어졌으나, 제대로 된 시를 쓰겠다는 일념으로 50대 중반 순천대학교인문사회대 문예창작학과에 편입 송수권, 곽재구 시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시인은 폭넓은 학문과 사업에서 습득된 경험에서 발화하는 군더더기 없는 명확하고 간결한 시어를 구사하여 자연과 사람의 사랑과 공존을 위한 내밀한 풍격의 시를 쓴다. 시창작, 인문사회학 등 강의와 사단법인 송수권시인기념사업회, 사단법인 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를 설립, 지역의 문학 저변확대에도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시집으로는『옥합을 깨뜨릴 때』,『어둠을 못질하다』,『벌레먹은 섬』이 있으며, 정지용, 윤동주, 스승인 송수권에 관한 학위 및 학술논문 외에도, 한국현대기독교문학 재조명을 위해 기독시인의 시와 시의식에 관한 연구와 논문, 평론 등을 활발히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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