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방관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미디어들 속에서 방황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찾고자 의지를 세우는 계몽적인 동화책이다. 공허함 이후에 생겨나는 자기표현들(미디어들)의 범람, 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내는 과정을 형상화한 삽화가 인상 깊다. ‘정체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신의 문학을 정의하기 어려울지라도, 까짓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을 표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시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동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징적 의미를 간략 풀이하였고, 동화의 막이 끝난 이후에 저자의 가치관이 엿보이는 짧은 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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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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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오염되어 처음의 자신을 잃어가면서도,
그렇게 자신으로 다듬어지는 것이며 자신만의 기둥을 찾아 걸어가는 것이다.
'공간이 있다. 처음엔 비어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적막감을 견디지 못했던 이들이 있었던 것 같다.' -본문 중-
그 적막감을 견디지 못했던 감각 있는 이들은 공간에 자신들의 기둥을 세우게 되고, 가지각색의 빛이 퍼져 나오게 된다. 우리는 밝은 빛에 휩싸여 환희하지만, 어느샌가 빛줄기에 중독되어 자신을 잃고 만다.
지금 우리의 세대에서 그 영향이 크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의 미디어들은 영화, 드라마, 모바일 쇼는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우리들의 시간을 그 미디어에 할애하는 데에 모두 쏟아붓게 한다. 나를 가다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잊고 어느샌가 매체에 휘둘리고 있다.
『방관자』는 밝은 빛에 휩싸여 허우적대다 주저앉고 말았던 한 아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의 모습을 닮은 그 아이가 어떻게 기둥들 속을 다시 걸어나갈지 마주해 보자.
목차
목차
극화, 삶의 색
에필로그
춤
대머리
가면에 대한 연구
여자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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