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충북소설 2017-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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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섬을 잠들지 못하게 한다』는 결성한 지 27년 된 ‘일구구일 동인’에서 13년 만에 11집으로 엮어낸 시집이다. 영원한 ‘청춘’의 감성을 다시 한번 만끽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동인 각자의 색깔로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처럼 각자의 생활 속에서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동인 각자의 색깔로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처럼 각자의 생활 속에서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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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998년 10월 17일 창간호 [조각보 만들기]를 시작으로 하는 충북소설문집은 2017년 20호 [우화등선]에 이르렀다. 이번 호에는 전영학, 박희팔, 안수길, 최창중, 문상오, 김창식, 강순희, 이귀란, 권정미, 김승일, 김미정, 오계자, 정순택, 김홍숙, 이규정 15인의 단편 소설과 2017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당선작품이 실려 있다.
글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워서
밝음과 어둠을 분별토록 하는 햇빛 아래서
충북소설가협회 20호 소설집
표제작『우화등선』에는 속세를 벗어나 해탈하고자 하는 시인 '청학 님'과 그의 시상에 반하여 배움을 청하는 남녀가 등장한다. 아내가 가출한 현실 이후에, 아니 그러한 현실을 목도하고 청학 님을 알게 된 남자와 속세에 찌든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원하는 여자는 다른 목적을 가진 듯하지만 얼핏 닮은 모습으로 청학 님의 곁을 맴돈다. 갑작스러운 청학 님의 죽음에 그를 찾아가는 남녀의 의미심장한 뒷모습은 직접 볼 수 없는 나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두루미라는 시집을 낸 시인 청학 님이 그러했다.
그는 언제나 붉은색 계열의 베레모를 쓰고 짤막한 검정색 물부리를 물고 다니셨다. 그가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햇빛이 온화한 창가에 앉아 물부리를 입에 물고 있는 정경이란 꼭 한 마리 두루미였다. 게다가 은은히 내뿜는 담배 연기가 그의 머리 위를 너울거릴라치면 구름 속을 날아가는 한 마리 거룩한 청학을 떠올리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시 두루미는 곧 그 자신이 아닐 수 없었다.
…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나는 별도리 없이 청학 님처럼 신선이 되는 길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허망할지라도 만약 그 길마저 포기한다면 나는 금세 도태되어 매장될 게 솔직히 두려웠던 것이다. 갈 길이 나뉜 뒤 은정이 나한테 선배라는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연인 냄새가 콜콜 나는 '오빠'라기엔 왠지 저속하면서 자존심으로도 안 될 터였고, 나이로 보나 청학을 따르기로 한 시기로 보나 선배가 제법 마땅하다고 생각했음 직하다 ?본문 중에서-
글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워서
밝음과 어둠을 분별토록 하는 햇빛 아래서
충북소설가협회 20호 소설집
표제작『우화등선』에는 속세를 벗어나 해탈하고자 하는 시인 '청학 님'과 그의 시상에 반하여 배움을 청하는 남녀가 등장한다. 아내가 가출한 현실 이후에, 아니 그러한 현실을 목도하고 청학 님을 알게 된 남자와 속세에 찌든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원하는 여자는 다른 목적을 가진 듯하지만 얼핏 닮은 모습으로 청학 님의 곁을 맴돈다. 갑작스러운 청학 님의 죽음에 그를 찾아가는 남녀의 의미심장한 뒷모습은 직접 볼 수 없는 나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두루미라는 시집을 낸 시인 청학 님이 그러했다.
그는 언제나 붉은색 계열의 베레모를 쓰고 짤막한 검정색 물부리를 물고 다니셨다. 그가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햇빛이 온화한 창가에 앉아 물부리를 입에 물고 있는 정경이란 꼭 한 마리 두루미였다. 게다가 은은히 내뿜는 담배 연기가 그의 머리 위를 너울거릴라치면 구름 속을 날아가는 한 마리 거룩한 청학을 떠올리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시 두루미는 곧 그 자신이 아닐 수 없었다.
…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나는 별도리 없이 청학 님처럼 신선이 되는 길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허망할지라도 만약 그 길마저 포기한다면 나는 금세 도태되어 매장될 게 솔직히 두려웠던 것이다. 갈 길이 나뉜 뒤 은정이 나한테 선배라는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연인 냄새가 콜콜 나는 '오빠'라기엔 왠지 저속하면서 자존심으로도 안 될 터였고, 나이로 보나 청학을 따르기로 한 시기로 보나 선배가 제법 마땅하다고 생각했음 직하다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햇빛 속에서 ㆍ전영학
15人 소설
ㆍ우화등선(羽化登仙) _전영학
ㆍ동강 숟갈 _박희팔
ㆍ가족회의 _안수길
ㆍ꿰맞추기 _최창중
ㆍ허물벗기 _문상오
ㆍ햇살의 허리를 비틀다 _김창식
ㆍ백조가 된 여인 _강순희
ㆍ육손이의 탈출기 _이귀란
ㆍ사냥의 추억 _권정미
ㆍ3번째 인생 _김승일
ㆍ어느새 붉은 노을 _김미정
ㆍ승자의 저주 _오계자
ㆍ영원한 죄인 _정순택
충북 청소년소설 문학상
ㆍ돌아가는 길 _김홍숙
ㆍ청송의 아침 _이규정
ㆍ심사평
ㆍ2017년 당선작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 _최서희
ㆍ당선소감
ㆍ2018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공모
15人 소설
ㆍ우화등선(羽化登仙) _전영학
ㆍ동강 숟갈 _박희팔
ㆍ가족회의 _안수길
ㆍ꿰맞추기 _최창중
ㆍ허물벗기 _문상오
ㆍ햇살의 허리를 비틀다 _김창식
ㆍ백조가 된 여인 _강순희
ㆍ육손이의 탈출기 _이귀란
ㆍ사냥의 추억 _권정미
ㆍ3번째 인생 _김승일
ㆍ어느새 붉은 노을 _김미정
ㆍ승자의 저주 _오계자
ㆍ영원한 죄인 _정순택
충북 청소년소설 문학상
ㆍ돌아가는 길 _김홍숙
ㆍ청송의 아침 _이규정
ㆍ심사평
ㆍ2017년 당선작 「버스 안, 집으로 가는 길」 _최서희
ㆍ당선소감
ㆍ2018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 공모
저자
저자
전영학 외 14인
저자 전영학 외 14인은 1995년 1월 15일 소설가 강준희, 안수길, 박희팔, 지용옥, 강태재, 민병완, 전영학, 김창식, 최창중, 이항복, 문상오의 발기로 충북소설가협회가 결성되었다. 강순희, 김미정, 김승일, 김영식, 김홍숙, 박하익, 송재용, 오계자, 이규정, 이귀란, 이종태, 권정미, 정순택의 동참으로 소설문학을 계승하여, 1998년 10월 17일 창간호 [조각보 만들기]를 시작으로 2015년 18호 [편지 개통 재개], 2016년 19호 [은산철벽], 2017년 20호 [우화등선]을 발간하였다.
창조적 발상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참 멋진 청소년의 문학적 끼와 재능 발산 기회를 제공하고 소설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충북청소년 소설문학상을 충북교육청 후원으로 제정하여 작품을 공모하고 당선작을 시상하고 있다.
창조적 발상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참 멋진 청소년의 문학적 끼와 재능 발산 기회를 제공하고 소설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충북청소년 소설문학상을 충북교육청 후원으로 제정하여 작품을 공모하고 당선작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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