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오십년사(탐구히스토리)
이 책은 우리 민족이 근대적 의미의 외교 관계를 미국과 맺을 당시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다. 제너럴 셔먼호 사건부터 시작하여 어떤 배경에서 조약을 맺게 되었는지, 조약을 맺는 과정에서 중국, 일본 및 서구열강의 개입과 우리 관료 및 외교관들은 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국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국내외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조선 관료 및 외교관들은 처음 미국 및 서구 열강을 유람하면서 어떤 것을 보고 느꼈는지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광린 선생이 오류가 있는 부분이나 더 깊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교주를 달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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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미오십년사》를 읽다보면 미국과의 외교 및 국제 정세와 관련하여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며, 과연 복잡한 국제 정세와 강대국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구한국 시대 한미 교섭 50여 년간에 얽힌 역사!
[한미관계50년사]는 호암 저술중의 백미로 만년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교섭의 기원에서 붓을 일으켜 한미조약의 소멸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외교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국내외의 정세 변천을 종횡무애하게 서술한 바로 조선 최근세사의 거의 대부분을 망라한 감이 있는 저술이었다. - 이병도
현재 국제 정세와 오버랩 되는 100여 년 전의 조선과 그 주변국들
문일평 선생의 《한미관계50년사》는 100여 년 전에 나온 글로서 국사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고전 같은 글을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현재와 겹쳐지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황준헌의 《조선책략》에서조차도 "친親중국 결結일본 연聯미국"을 강조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지 않은가! 현재 시점에서 읽어보면 그 당시 조선의 관료 및 식자층이 매우 순진하게 보이지만, 그 당시 입장에서는 약소국으로서 중국, 일본 및 서구 열강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강들의 친한파 인사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현재 단지 방법과 수단만 달라졌을 뿐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과 조약을 맺을 당시 조선을 두고 벌이는 중국과 미국의 팽팽한 기싸움과 그에 따른 조선 내의 관료와 식자들의 분파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100여 년 전 정치상황인지 현재 정치상황인지 분간이 모호할 것이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일화들
국제정치와 같은 거대 담론과 함께 조선 외교관들이 조약을 맺기 위해 배를 타고 미국까지 가는 여정과 미국에서 처음 맞는 근대 도시 경관들에 대한 느낌들,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서구 열강들의 풍경, 미국주재 조선 공사들의 미국에서의 생활상, 미국 외교관의 서울 생활상, 고종황제가 신하에게 미국의 민주정치 및 서구문물을 물어보는 광경 등은 읽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약소국의 외교관으로서 미국에서 중국 및 일본 공사들에게 받은 서러움, 타국에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등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류를 바로 잡고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교주(校註)
두계 이병도 박사는 『사가로서의 故 호암』이라는 글에서 《한미오십년사》에 대해 "학술적 논문으로 하기에는 많은 수정을 요하지만..."이라고 하여 부분적으로 오류가 있음을 암시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광린 교수가 오류 및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교주를 넣어 오류를 바로 잡고 이해의 깊이를 더하였다. 또한 이광린 교수는 '해설'을 실어 저자를 조명하고 이 책의 가치와 이 책을 위해 인용된 참고문헌들을 소개하고 있다.
* 책속으로 추가 *
고종은 청ㆍ일이 개전開戰하면 반도가 그 소용돌이 속에 쓸려들 것을 우려하사 주한 제국諸國 사신에게 평화의 주선을 의뢰하였다. 그리하여 전술한 바와 같이 씰 공사가 열국 사신과 더불어 청ㆍ일 대표자에게 공동 권고를 하였으나 일본측은 마침내 한국에서 내정의 개혁을 보지 못하는 한에는 철병하기 어렵다고 재차 거절하였다. 어시호於是乎 고종은 전쟁을 피하지 못할 것을 알고 친히 씰 공사를 불러 보고
"금후 필요한 경우에는 짐이 미국 공사관에 파천할는지 모르니 귀의貴意가 어떠냐?"
하고 하문하자 씰 공사는 아주 흔연히 찬성을 하였다 하거니와 고종은 주한 외국 사신의 공동주선이 실패한 뒤에도 오히려 한 가닥 희망을 방전운동에 붙여 한미조약에 의거하여 미국의 호의적 조정을 청하기로 결정하였다. 고종은 이에 워싱턴에 있는 조선 공사 이승수에게 명하여 급히 국무장관 그레샴Gresham을 방문하고 오늘날 난국을 바로잡으며 일첩一睫에 닥친 전화를 피하기 위하여 열국의 대회의를 개최할 필요가 있는 것을 역설하라고 하였다. 이때 청국의 이홍장도 역시 미국 정부에 대하여 이 난국을 중재해서 호의적 주선을 행사하여 달라고 청탁하였다. - 다사한 씰 공사 시대 중 p259
목차
목차
1. 셔먼호 문제 26
2. 무덤 도굴사건과 그 영향 28
Ⅱ. 신미양요와 그 뒤의 교섭 31
1. 미함내방美艦來訪 32
2. 강화만상江華灣上 충돌 34
3. 양요洋擾의 여문餘聞 36
4. 쇄국의 근본이유 39
5. 신미 후의 조선정세 41
6. 황씨 ≪조선책략≫ 44
7. 조야朝野여론 추향趨向 46
8. 이홍장李鴻章의 권도勸導 49
9. 조선식자朝鮮識者의 연미설聯美說 52
10. 영선사의 파견과 숨은 사명 55
11. 암밀리暗密裡에 기운점숙機運漸熟 57
Ⅲ. 수호 직전의 정세 61
1. 천진회담 62
2. 완만한 교섭 64
3. 예비의약豫備議約의 시말始末 67
4. 의약의 초점과 난관(上) 69
5. 의약의 초점과 난관(中) 72
6. 의약의 초점과 난관(下) 74
7. 예비의약의 여론 77
Ⅳ. 수호修好 전의 미국태도 81
1. 재교섭의 동기 82
2. 슈펠트의 사명 84
3. 교섭돈좌交涉頓挫와 신방침 87
4. 제독을 초청한 내막 89
5. 재再도항 후 제독 91
6. 천진체류의 제독 94
7. 훈령과 슈 제독 96
8. 슈 제독과 이李 총독 98
9. 중요한 차이점 101
10. 쌍방의 견지와 타협 103
Ⅴ. 정식담판과 조약성립 107
1. 미사美使 청사淸使의 동항동래同航東來 108
2. 이중당李中堂의 내서來書 110
3. 조약 조인 광경 112
4. 한미조약에 대한 논평 121
5. 수호성립과 열국 태도 123
Ⅵ. 미공사내美公使來駐와 초기외교 127
1. 푸트 공사의 내주 128
2. 비준교환과 폐현陛見 130
3. 고종과 미공사美公使 132
4. 외아문外衙門과 충돌 135
5. 갑신정변과 푸트 공사 138
Ⅶ. 보빙사절報聘使節과 양국친선 143
1. 민영익 특파 144
2. 대통령 알현식謁見式 146
3. 국서와 신임장 149
4. 대통령 답사의 내용 151
5. 미국문물 시찰 154
6. 민 대사의 세계일주 156
7. 사절과 문화적 영향 158
8. 복명復命과 군신의 대화 161
9. 사절의 의의 165
Ⅷ. 미국 초기의 대한정책 167
1. 반도와 열강의 경쟁 168
2. 당년當年외교와 중요인물 170
3. 청국책동淸國策動과 고문顧問 173
4. 포크와 한성외교 분야 175
5. 1884년의 한국정변 178
6. 대한책對韓策 일전기一轉機 180
7. 밀약과 사관士官초빙 182
8. 포크의 고심과 미국의 퇴영退? 185
9. 폐립음모와 상원의원 187
10. 한청관계와 미국 정부 190
11. 포크와 결론 192
Ⅸ. 주미 최초 한국 공사 195
1. 주미 전권대신 박정양朴定陽 196
2. 사명과 영약삼단?約三端 198
3. 공사일행 도항渡航 201
4. 요코하마에서 워싱턴 204
5. 박 공사와 미국 국무성 207
6. 청 공사의 힐문詰問 210
7. 무례한 청국간섭 213
8. 영약과 미국 여론 216
9. 국서봉정식國書奉呈式 광경 219
10. 정관시무定館始務 개시 221
11. 공사관 생활 1년간 223
12. 광물鑛物기사 초빙과 영사관 증설 226
13. 소위 영약 위반과 박 공사 소환 229
14. 복명復命과 미국관美國觀 232
Ⅹ. 주미 서리공사 시대 241
1. 200만불 차관 242
2. 외교관 생활의 일면 244
3. 철도모형과 미국문화의 유입 247
4. 미국박람회 출품 249
5. 교사파면과 봉급독촉 252
?. 다사한 씰 공사 시대 255
1. 청일전쟁과 씰 공사 256
2. 방전防戰운동과 한미교섭 258
3. 정동 구락부와 미국인 261
4. 을미정변과 미국인 263
5. 국무성과 공사관의 간격 266
6. 아관파천과 미ㆍ러파의 책동 268
7. 파천播遷의 동기와 일화 271
8. 독립협회와 민권사상 273
?. 알렌 공사에서 모간 공사로 277
1. 알렌 공사의 인물 278
2. 미국인 고문顧問 280
3. 샌즈의 책동 282
4. 미국인 선교사 285
5. 이권운동利權運動 287
6. 러일전쟁과 미국태도 290
7. 러일강화露日講和와 로우즈벨트 292
8. 보호조약과 밀사사건 294
9. 유미留美학생과 노동자 297
?. 결론 301
?. 여론餘論 305
저자
저자
1908 대성학교, 양실학교, 경신학교 교사
1911 와세다대학교
1912 중국신문사 대공화보(大共和報) 근무
1920 조선노동대회 교육부장
1927 신간회 중앙위원, 간사, 조선물산장려회 선전부 상무이사,
중외일보사 논설부 기자
1929 배재고등보통학교 교사
1932 중앙고등보통학교 교사
1933~1939 조선일보 편집고문
1995 건국훈장 독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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