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
‘부산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그간의 활동과 글을 정리한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를 펴냈다. 1980년대 부산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부산여성회 회장을 역임한 박영미 대표는 2005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되어 활동 반경을 넓혔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적극적인 자세로 전국적인 신망을 얻고 있다. 늘 현장에서 어려운 사람들은 만나 그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다 보니 박 대표의 관심은 여성노동자, 장애인, 한부모, 미혼모 등으로 끊임없이 그 범위가 넓어졌으며, 현재는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로서 미혼모들의 권익과 자립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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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온 30여 년의 활동을 정리하다
1부 「사람 속에서」는 '박영미'라는 사람이 살아온 역사이자 그 활동의 이력을 인터뷰 형태로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 현장에서 활동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왔는지를 말해준다. 2부 「죄 없는 자, 미혼모에게 돌을 던져라」는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로서 우리 사회의 약자 중에서도 약자인, 미혼모 문제에 깊이 관여하며 활동한 내용을 담고 있다. 3부 「길을 찾다」는 언론에 쓴 글들 중 여전히 유효한 담론들 중 일부를 실었다.
▶가장자리에서 여성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쏟으며
사회변화를 만들어 온 사람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추천사에서 언급한 대로,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꾸준한 노력을 해온 박영미 대표는 구로공단에서 공장 노동자로 시작한 활동이 곧 삶이었고, 삶 속에서 활동의 내용을 찾았다. 박 대표는 자신이 만난 많은 '억울한' 사람들 속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접하고 그것을 위해 활동을 해왔다. 공장의 노동자들, IMF시기 여성 실업자들을 만나 조직하고, 한부모들, 미혼모들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서 뛰었다. 지역 여성단체가 앞장서 여성관련 법과 제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갖고 활동한 결과 호주제 폐지 등 여러 결실을 맺기도 했다.
최근에 열심히 했던 일이 미혼모가족 인권 향상입니다. 미혼모는 가족들조차 숨기고 싶어 하는 가장 낮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행복한 사회인가를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이분들이 행복하다, 살 만하다고 말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풀뿌리는 힘이 세다
촛불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민주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청산,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우기는 모습, 법보다 자본권력이 우위에 있는 현상을 접하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음을 보게 된다. 그렇기에 시민의 자각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당사자가 자각하여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 문제는 해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박 대표는 경험했다. 가장자리의 삶에서 '마을'로 이어진 박영미 대표의 활동은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며 사회적인 공동체 붕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힘을 이끌어내고, 그 힘을 경험하게 되었다. 필요와 요구가 있는 곳에 풀뿌리 운동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목차
목차
추천사_현장을 지킨 사람?한명숙(전 국무총리) 8
추천사_가장자리의 삶?박원순(서울특별시장) 12
1부 사람 속에서
연탄 두 장, 쌀 한 봉지 19 | 도서반을 만들다 26 | 대학 새내기, 그해 첫눈 30 | 노동현장 체험 34 | 1987 39 | 지성이면 감천을 알게 해준 삼남매 42 | 부산 여성, 날개를 달다 47 |
평등의 전화 53 | 행복한 가족상담 57 | 여성 일자리 만들기 61 |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65 | 법 제정·개정으로 결실 73 | 장애인 운동에서 당사자 운동을 배우다 76 | 풀뿌리는 힘이 세다 81 | 자원봉사센터와 자활지원센터 센터장 86 | 조직의 비전 컨설팅 90 | 한부모의 조직된 힘 97 |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104 | 은빛노인학교 114 | 마을만들기 트레이너 118 | 우리 동네 마실! 영도희망21 127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135 | 노무현과 사람 사는 세상 144 |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151
2부 죄 없는 자, 미혼모에게 돌을 던져라
3부 길을 찾다
사회와 정부도 효도하는 시대 179 | 장시간 노동은 옛말이 됐나? 182 | 프랑스의 힘! 185
교도소 성추행 사건이 남긴 교훈 189 |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192 | 일하는 여성 모두에 출산휴가를 196 | 미인대회 유감 200 | 모성보호 논쟁 유감 204 | 호주제, 미풍양속인가 208
비정규직 여성들의 하소연 211 | 모성보호와 경쟁력 214 | 이 사람,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218
저자
저자
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주민운동교육원, 부산건강도시사업단,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영도희망21등 많은 조직들을 통하여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다함께 행복한 세상'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땀과 노력을 바쳤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통해 키워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공감능력이 그의 밑천이다.
촛불항쟁은 새로운 변곡점이 되었다. 부산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산을 위해 뛰었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튼튼한 기둥 하나를 세운다는 결심으로 아름다운 섬 영도에서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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