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아시아총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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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 오사카를 다시 걷다
지리학자가 본 근현대 오사카의 모습
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가 출간됐다. 모습은 어떻게 형상화되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 듣고, 또 경험하는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한 사건의 선택과 탈락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도시 또한 마찬가지다.
오사카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이다. 그만큼 한국에 출판된 관련 서적 역시 많다. 이 다양한 오사카 관련 도서의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택된 오사카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도시의 선택보다 이가 자아낸 탈락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낸다.
저자 가토 마사히로는 도시사회지리학적 관점으로 오사카의 선택과 탈락을 엮고 그려낸다. 한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오사카의 장소 변천과 관련 인물의 서사가 도시의 숨겨진 풍경을 펼쳐낸다. 새롭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었던 오사카가 독자를 기다린다.
지리학자가 본 근현대 오사카의 모습
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가 출간됐다. 모습은 어떻게 형상화되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 듣고, 또 경험하는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한 사건의 선택과 탈락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도시 또한 마찬가지다.
오사카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이다. 그만큼 한국에 출판된 관련 서적 역시 많다. 이 다양한 오사카 관련 도서의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택된 오사카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도시의 선택보다 이가 자아낸 탈락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낸다.
저자 가토 마사히로는 도시사회지리학적 관점으로 오사카의 선택과 탈락을 엮고 그려낸다. 한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오사카의 장소 변천과 관련 인물의 서사가 도시의 숨겨진 풍경을 펼쳐낸다. 새롭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었던 오사카가 독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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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잊혀가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되살리다
사료와 문학을 통한 오사카의 재구성
이 책은 관광지로서 오사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은 역사를 발굴한다. 흔히 들어봤을 법한 오사카의 가장 큰 번화가 '기타'(우메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오사카역과 사철의 종점이 몰려 있는 터미널. 메이지 시대부터 새로이 형성된 번화가)와 '미나미'(난바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예부터 유흥의 중심이었던 오사카의 전통적인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저자는 '모두가 알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장면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오사카의 공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다. 오사카의 두 핵인 기타와 미나미, 즉 우메다와 난바의 성립 과정을 설명하고 두 번화가 사이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한다. 특히 이 두 핵심 지역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지하상가의 존재인데 2장에서는 이 지하상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3장에서는 상인들이 모여 사는 동업자 거리의 변화상과 새로운 소비 공간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며 상업 도시로서의 오사카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근대 시기 오사카의 임해 중공업 지대를 '갈대 지방'이라고 호칭한 시인 오노 도자부로의 장소 감각을 빌려 그 시기의 오사카를 도시사회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후 5장에서도 오노 도자부로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미나미의 심층 공간을 파악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2025년 개최가 결정된 국제만국박람회를 언급하며 1990년대 일본 도시 정부가 추진한 도시계획 테크노포트 오사카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오사카라는 장소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부각한다.
저자는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는 탐구자로 책을 서술하는 내내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풍부히 인용한다. 특히나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 감각 및 공간 경험 관련 서술을 인용하여 장소와 공간을 고찰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또한 과거와 현대를 망라하고 그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듯 묘사하는 서술이 오사카라는 도시를 경험해 본 독자에게는 반가움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 장소 감각으로 걷는 새로운 도시 산책
역사와 기억의 교차로 도시의 지층을 들여다보다
한국인은 도시를 산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도시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90%에 달한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삶은 도시와 분리시킬 수 없다. 지금 이 시점, 한국인에게 도시 산책은 삶을 산책하는 일과 같다.
저자는 도시 산책의 대가다. 그는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동시에 감각할 때 훨씬 더 풍부한 도시 산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역설한다. 책은 도시의 표면과 도시의 지층이 만나는 접점인 '장소'에 주목한다. 저자는 도시의 선택, 즉 도시의 확장과 공간의 개발은 역사적 검토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도시의 탈락, 즉 장소의 강제적 변천 및 소멸과 사회의 정서는 기억의 검토를 중심으로 펼쳐낸다. 이러한 저자의 오사카 산책은 도시를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에게도 많은 공감을 끌어낸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권력과 자본은 체계적인 의도의 구현이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종종 사람과 사회의 일상과 의미가 녹아 있는 장소를 부수고 새로 세우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도시의 확장과 장소의 흔적은 상충하면서 서로를 살아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독자에게 알려준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 저마다의 일상과 감정이 녹아 있는 장소를 권력과 자본에 의해 상실하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장소의 흔적은 기억으로 남아 역사를 새길 것이다.
사료와 문학을 통한 오사카의 재구성
이 책은 관광지로서 오사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은 역사를 발굴한다. 흔히 들어봤을 법한 오사카의 가장 큰 번화가 '기타'(우메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오사카역과 사철의 종점이 몰려 있는 터미널. 메이지 시대부터 새로이 형성된 번화가)와 '미나미'(난바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예부터 유흥의 중심이었던 오사카의 전통적인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저자는 '모두가 알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장면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오사카의 공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다. 오사카의 두 핵인 기타와 미나미, 즉 우메다와 난바의 성립 과정을 설명하고 두 번화가 사이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한다. 특히 이 두 핵심 지역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지하상가의 존재인데 2장에서는 이 지하상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3장에서는 상인들이 모여 사는 동업자 거리의 변화상과 새로운 소비 공간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며 상업 도시로서의 오사카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근대 시기 오사카의 임해 중공업 지대를 '갈대 지방'이라고 호칭한 시인 오노 도자부로의 장소 감각을 빌려 그 시기의 오사카를 도시사회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후 5장에서도 오노 도자부로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미나미의 심층 공간을 파악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2025년 개최가 결정된 국제만국박람회를 언급하며 1990년대 일본 도시 정부가 추진한 도시계획 테크노포트 오사카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오사카라는 장소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부각한다.
저자는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는 탐구자로 책을 서술하는 내내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풍부히 인용한다. 특히나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 감각 및 공간 경험 관련 서술을 인용하여 장소와 공간을 고찰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또한 과거와 현대를 망라하고 그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듯 묘사하는 서술이 오사카라는 도시를 경험해 본 독자에게는 반가움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 장소 감각으로 걷는 새로운 도시 산책
역사와 기억의 교차로 도시의 지층을 들여다보다
한국인은 도시를 산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도시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90%에 달한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삶은 도시와 분리시킬 수 없다. 지금 이 시점, 한국인에게 도시 산책은 삶을 산책하는 일과 같다.
저자는 도시 산책의 대가다. 그는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동시에 감각할 때 훨씬 더 풍부한 도시 산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역설한다. 책은 도시의 표면과 도시의 지층이 만나는 접점인 '장소'에 주목한다. 저자는 도시의 선택, 즉 도시의 확장과 공간의 개발은 역사적 검토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도시의 탈락, 즉 장소의 강제적 변천 및 소멸과 사회의 정서는 기억의 검토를 중심으로 펼쳐낸다. 이러한 저자의 오사카 산책은 도시를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에게도 많은 공감을 끌어낸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권력과 자본은 체계적인 의도의 구현이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종종 사람과 사회의 일상과 의미가 녹아 있는 장소를 부수고 새로 세우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도시의 확장과 장소의 흔적은 상충하면서 서로를 살아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독자에게 알려준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 저마다의 일상과 감정이 녹아 있는 장소를 권력과 자본에 의해 상실하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장소의 흔적은 기억으로 남아 역사를 새길 것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_로지와 요코초의 도시 공간
1. 하수처리장의 거주 공간
2. 공간 표상 '요코초'
1장 오사카 '미나미/기타' 고찰
1. 우메다의 도시 경관
2. 역과 유곽
3. 역 앞의 다이아몬드
4. 상극의 '미나미/기타'
5. 내일을 꿈꾸는 기타, 어제를 회상하는 미나미
2장 미로, 지하상가
1. 우메다의 이질적 공간
2. 배제의 공간
3. 또 다른 도시
3장 상업 도시의 토폴로지
1. 다시 일어서는 오사카
2. 동업자 거리의 변동
3. 새 소비공간의 등장
4장 갈대의 지방으로
1. 중공업 지대의 테마파크
2. 개척지의 풍경
3. 양석일의 착각
5장 미나미의 심층 공간-보이지 않는 실을 더듬다
1. 돌에 새겨진 역사
2. '도비타신치'에서 '신세카이'까지
3. 하나마치 신세카이
4. 가마가사키와 구로몬 시장
5. '미나미'-연결되는 장소들의 소우주
6장 오사카 1990-미래도시의 30년
1. 오사카만의 신도심
2. 다이나믹 오사카와 '부의 유산'
3. 도시의 공간구상과 '장소'
에필로그_지역의 해체
저자 후기
역자의 말
참고문헌
1. 하수처리장의 거주 공간
2. 공간 표상 '요코초'
1장 오사카 '미나미/기타' 고찰
1. 우메다의 도시 경관
2. 역과 유곽
3. 역 앞의 다이아몬드
4. 상극의 '미나미/기타'
5. 내일을 꿈꾸는 기타, 어제를 회상하는 미나미
2장 미로, 지하상가
1. 우메다의 이질적 공간
2. 배제의 공간
3. 또 다른 도시
3장 상업 도시의 토폴로지
1. 다시 일어서는 오사카
2. 동업자 거리의 변동
3. 새 소비공간의 등장
4장 갈대의 지방으로
1. 중공업 지대의 테마파크
2. 개척지의 풍경
3. 양석일의 착각
5장 미나미의 심층 공간-보이지 않는 실을 더듬다
1. 돌에 새겨진 역사
2. '도비타신치'에서 '신세카이'까지
3. 하나마치 신세카이
4. 가마가사키와 구로몬 시장
5. '미나미'-연결되는 장소들의 소우주
6장 오사카 1990-미래도시의 30년
1. 오사카만의 신도심
2. 다이나믹 오사카와 '부의 유산'
3. 도시의 공간구상과 '장소'
에필로그_지역의 해체
저자 후기
역자의 말
참고문헌
저자
저자
가토 마사히로
加藤政洋
1972년생으로 나가노현 신슈 출신이다. 도야마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오사카시립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와 박사(문학)를 마쳤다. 현재 리츠메이칸대학교 문학부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로, 일본 인문지리학회 회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문 지리, 역사 지리, 도시사都市史이다. '도시적인 장소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에 천착해서 근대 이후 도시형성과 그 과정에서 태어난 주변적 공간을 연구한다. 도시를 불문하고 번화가, 슬럼, 유곽 등 도시 내 이공간異空間에 눈길을 둔다. 최근에는 앙리 르페브르와 데이비드 하비의 이론을 활용해 자본주의 제도와 도시의 식민성에 관한 오키나와 사례를 연구 중이다. 도시의 물리적ㆍ경제적ㆍ문화적 중심과 주변의 관계, 이 관계가 공간과 장소에 투영되는 동학動學과 결과와 의미를 추적하고 서술하는 학자이자, 스스로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으려 애쓰는 탐구자다.
저서로 『오사카 슬럼과 번화가』, 『하나마치花街』, 『교토의 하나마치 이야기』, 『패전과 아카센』, 『나하 전후의 도시 부흥과 환락가』 등이 있다.
1972년생으로 나가노현 신슈 출신이다. 도야마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오사카시립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와 박사(문학)를 마쳤다. 현재 리츠메이칸대학교 문학부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로, 일본 인문지리학회 회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문 지리, 역사 지리, 도시사都市史이다. '도시적인 장소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에 천착해서 근대 이후 도시형성과 그 과정에서 태어난 주변적 공간을 연구한다. 도시를 불문하고 번화가, 슬럼, 유곽 등 도시 내 이공간異空間에 눈길을 둔다. 최근에는 앙리 르페브르와 데이비드 하비의 이론을 활용해 자본주의 제도와 도시의 식민성에 관한 오키나와 사례를 연구 중이다. 도시의 물리적ㆍ경제적ㆍ문화적 중심과 주변의 관계, 이 관계가 공간과 장소에 투영되는 동학動學과 결과와 의미를 추적하고 서술하는 학자이자, 스스로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으려 애쓰는 탐구자다.
저서로 『오사카 슬럼과 번화가』, 『하나마치花街』, 『교토의 하나마치 이야기』, 『패전과 아카센』, 『나하 전후의 도시 부흥과 환락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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