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기러기
김명재 장편소설
『앨라배마 기러기』는 부모의 잘못된 선택으로 꿈 많던 한 소녀가 겪어내야 하는 힘든 과정을 담은 김명재의 장편소설이다. 아내는 외동딸을 정성들여서 키워도 성에 차지 않는다.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조기유학길에 오르는 것을 보며 자신의 처한 상황이 원망스럽다. 아내는 남편 직장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유학길에 오른다. 아빠의 경제적 능력은 한계에 다다랐다. 아내와 아이에게 생활비를 송금 할 수 없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된다. 작가의 말처럼 운 좋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불려나가기는 고사하고, 터무니없이 많은 외화를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매달 송금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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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고 부모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경제적인 이유만 아니면 한 번 정도는 생각하는 유학이다.
아내는 외동딸을 정성들여서 키워도 성에 차지 않는다. 주변의 지인들이 하나 둘 조기유학길에 오르는 것을 보며 자신의 처한 상황이 원망스럽다. 큰며느리라는 자리가 그리 자유롭지 않은데 딸아이의 장래도 걱정이다. 마침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은지 엄마의 말 "글쎄, 이곳에 와서 보니까 유학을 온 대부분의 엄마들이 큰며느리 출신이더라고." 아내는 이 말에 쉽게 결정을 내린다. 남편 직장의 어려운 사정과는 거리가 먼 결정이었다.
허영심에 시작된 유학길이었다.
아빠의 경제적 능력은 한계에 다다랐다. 아내와 아이에게 생활비를 송금 할 수 없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된다. 작가의 말처럼 운 좋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불려나가기는 고사하고, 터무니없이 많은 외화를 자신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매달 송금을 하니...
딸아이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유학을 가서 낯선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하루하루 힘겹게 공부하여 고등학교에 들어가 적응을 할 쯤 생활비 문제로 아빠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간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가족이 유리성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엄마는 혼자 말 못한 고통에 산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아빠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 딸아이는 이유도 모른 체 자신을 지켜주 던 울타리가 사라져간다. 방치된 책임은 아이 것이 된다. 부모일지라도 아이 일에는 지혜롭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욕심을 탓하기에도 참 두려움을 느낀다. 서로 보듬고 사랑하기도 부족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는데 순간의 선택으로 '탁'하고 부서져버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 때문에'라는 판단 보다 '우리는'을 생각하고 독자들도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이음새부터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목차
목차
앨라배마기러기| 009
저자
저자
1944년 경남 마산 출생.
199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지구문학' 시 당선.
2003년 제15회 한국소설 신인상 수상.
2004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
저서:
소설집《수족관의사냥꾼》《쑥개떡》
장편소설《태극마을아리랑》《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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