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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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한 교육
생태적으로 문맹인 현대인들을 위한 교육서『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이 책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후행동계획을 수립하며 각종 환경 분야의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W. 오어가 집필한 것으로 1994년 초판 출간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태 교육 철학 입문서로 꾸준히 읽히고 있다. 저자는 지구는 작은 행성에 불과하며 지구에서 다른 생물과 살아가는 덕목과 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생태와 경제, 지역성과 세계화, 현대 문명과 교육 체계 전반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과 생태 교육과 교육 철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태적으로 문맹인 현대인들을 위한 교육서『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이 책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후행동계획을 수립하며 각종 환경 분야의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W. 오어가 집필한 것으로 1994년 초판 출간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태 교육 철학 입문서로 꾸준히 읽히고 있다. 저자는 지구는 작은 행성에 불과하며 지구에서 다른 생물과 살아가는 덕목과 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생태와 경제, 지역성과 세계화, 현대 문명과 교육 체계 전반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과 생태 교육과 교육 철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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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경쟁과 탐욕,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땅과 공동체를 사랑하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똑똑하고 명석하지만 생태적으로 문맹인 현대인들을 위한 교육서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 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기] 출간!
1980년대부터 일찍이 녹색 캠퍼스 운동을 벌이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후행동계획을 수립하며 각종 환경 분야의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W. 오어(David W. Orr)가 쓴[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원제: Earth in Mind)]은 미국에서 199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2004년 10주년 개정판이 나오고, 또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태 교육 철학의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세상을 집어삼킬 만큼 극심한 경쟁과 탐욕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책 제목이 전해주듯이, 사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작은 행성'에 불과하며, 이 '작은 지구'에서 다른 생물종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이 가져야 할 덕목과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같은 귀에 앉은 뻔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생태와 경제, 지역성과 세계화, 현대 문명과 교육 체계 전반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확실히 남다르며, 근본과 가치, 원리의 심원에 다다르는 교육과 성찰의 시급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 교육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형, '생태적 문맹인'
'교육이란 좋은 것'이라는 상식에 도전한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최고로 많은 교육을 받는 세대이다. 특히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도 극찬한 교육열을 자랑하는 사회이자, 그만큼 교육에 대한 갖가지 해법과 대안들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이 성공만을 열망하는 인간형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중요한 사회, 자연, 지구, 생태, 미래에 대해서는 '문맹인' 인간형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자라며 배우고 체득한 지식과 정보가 그저 지구를 더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우리 스스로가 '생태적 문맹인'이라고 호명할 것을 가르치며, 이렇게 묻는다. "교육이란 다 좋은 것인가? 많이 받을수록 더 좋은 것인가?"
인간의 무지가 해결 가능하고,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인간의 미덕이 늘어날 거라는 교육을 둘러싼 신화에 대한 도전은,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볼 때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경제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해 방치해두었던 문제들, 바로 생태와 환경, 지구 문제의 당사자들은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방치하는 것들이 빚어내는 결과를 다룰 능력을 아이들에게 갖춰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육을 받지만 수세기 전 사람들도 알고 있던 지구와 생태계에 대한 무의식적인 감각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무지해져버린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우리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생태 교육과 교육 철학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게 대두된다. 현대 교육이 아이들에게 '가치' 대신에 '이론'을, '인간'보다는 '개념'을, '질문' 대신에 '정답'을, '양심'보다는 '이념과 효율'을 강조하는 오류를 저질러왔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저자의 제안은, 언제나 교육의 원칙을 곧추세우고자 하는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곧 지구이며, 우리의 살은 풀이다."
우리가 가져야 할 에티켓,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깨우쳐야 하는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량,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하는 작은 실천들이 쉽게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런 우리들의 머릿속을 꿰뚫어 보듯이, 저자는 그런 실천들 앞에 놓여야 할 심원의 원칙들을 제시한다. 사랑과 지성, 지혜와 미덕, 그리고 책임감… 바로 현대 교육이 잃어버린 원칙들이다. 정서적 유대감이 결여된 과학에 생명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불어넣는 것, 경제적 합리성과 효율성을 대신해서 생태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만들 '지성'을 회복하는 것, 절대적으로 맹신하고 있는 인간 지능이 방치해온 지구 문제에 '책임성'을 기르는 것 등이다.
저자는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길러온 현대 교육이 본래 우리에게 친숙한 이와 같은 가치들을 등지게 하면서, 인간 조건에 관한 '큰' 질문을 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사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마음'들, 사랑, 지성, 지혜, 책임감, 양심 같은 것들인데 말이다. 그러므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 철학을 요약하자면 '삶과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다시 느끼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곧 지구이며, 우리의 살은 풀이다"는 것을 깨닫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미래를 향한 경주,
'생명?생태?사랑'을 불어넣는 교육만이 희망이다
따라서 교육은 다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마음을 생성하고 길들이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의 비영리기관이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생태교육이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연구자이자 운동가로서 이미 수십 년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온 저자는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제안들을 던진다.
예컨대, 학교들을 생태지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는 것은 어떨까? 신입생들의 수능점수나 기부금의 규모, 취업률이나 교수진의 논문 개수 따위가 아니라, 대학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는지, 지역경제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생태적 교과과정이 포함되어 있는지 같은 것들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적순'의 교육이 아니라 '생태순'의 교육으로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학교 건축에 빗대어 본다면, 비용 절감만을 목표로 짓는 학교 건물들이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질문해 보는 것이다. 또한 땅과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농업 교육이 초등학교의 체험학습만이 아니라 대학의 교양과목이 되면 어떨까? 아직은 상상하기 어려운 방안들이 절실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쉽게 긍정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으며, 그 희망은 바로 교육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이 눈부시고 풍부하고 활기에 찬 행성을 사랑하게끔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교육, 이 교육만이 희망인 셈이다. 희망과 파국의 양 갈림길에서 미래를 향한 경주는 교실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생명, 생태, 사랑의 가치를 함양하는 그 모든 곳에서 이 책의 가치가 빛을 발하길 바란다.
※2009년에 나왔던[학교를 잃은 사회, 사회를 잊은 교육]이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나왔다.
추천사
탐욕을 버리고 사랑으로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이러한 희망의 교육, 삶의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강수돌(고려대 교수, 조치원 마을 이장,[나부터 교육혁명]의 저자)
대체로 경제학자는 경제를, 생태학자는 환경을, 교육자는 교육을 이해한다. 데이비드 오어는 이 세 가지를 다 이해하는 보기 드문 저자에 속한다. 그는 이 명쾌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들을 통해 내가 보기에 우리 종의 장기 생존에 필요한 혁신적인 신조를 설파한다.
? 에드워드 O. 윌슨 (?통섭][인간 본성에 대하여]?자연을 찾아서]의 저자)
데이비드 오어는 여기서 산업경제와 그것을 거드는 교육체계의 재앙 가득한 '성공'을 군더더기 없이 살펴본다…. 이 책은 지금 눈앞에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목적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념과 가능성을 담은 지침서이기도 하다.
- 웬들 베리 (?삶은 기적이다][희망의 뿌리]?생활의 조건]의 저자)
각 부 내용 요약
- 1부 교육이라는 문제
교육은 그다지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문제인데 말이다. 교육이란 다 좋은 것이며, 많이 받을수록 더 좋다는 것이 상식이다.
1부에는 생태적 관점에서 이 견해에 도전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진실을 말하자면,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교육은 사람들을 그저 지구를 더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자로 만들 수 있다. 귀를 잘 기울이면, 해마다 학위를 딴 명석하지만 생태학적으로 문맹인, 성공을 열망하는 호모사피엔스 무리가 생물권으로 쏟아질 때마다 만물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1부의 글들은 교육 내의 문제들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문제를 다룬다. 이 글들은 조금씩 땜질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친다.
- 2부 첫째 원칙들
땜질하듯 하는 어설픈 개혁이 우리의 비참한 상황을 개선할 충분한 대응책이 못 된다면?실제로 아니다?우리는 교육목표와 학습에 관한 처음의 가정들을 재고해야 한다.
2부는 이 노력에 핵심이 되는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식견을 우리가 잃었다는 믿음하에 쓴 것들이다. 교과과정이 더 폭넓고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한 게 되면서 중요한 것들이 사라져왔다. 일부에서 말하는 '기초사항', 즉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 같은 것을 뜻하는 게 아니다. 비록 그런 것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점점 전문화하는 교육과정과 인간 조건에 관한 큰 질문을 하는 능력 사이의 관계다. 따라서 이 글들은 사랑, 지성, 지혜, 미덕, 책임감, 가치, 양식에 관한 것들이다.
- 3부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지구에 대한 장기 전망과 관련지어서, 초중고, 대학, 대학교를 평가할 구체적 기준이 뭐가 있을까?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하려는 것이 학생에게 생명 공동체의 시민이 될 자질을 갖추어주는 것이라면,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또 학생들이 그것을 배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부의 글들은 교육의 질에 대한 표준 척도가 교육기관과 그 졸업생이 생명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썼다. 따라서 각 장은 교육기관의 표준, 학습, 교과과정, 학교 건축의 짜임새 문제를 다룬다.
- 4부 목적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목적과 어떤 운명을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일까? 다문화주의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긴 해도, 현대 교육이 거의 세계 전역에서 지역 문화를 파괴하는 데 크게 한몫해 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성은 현대 교과과정에 설 자리가 없다. 추상적 개념, 일반화한 지식, 기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교육은 지역 지식, 토착 언어, 지역민의 자신감을 갉아먹는 균질화하는 큰 힘이 되어왔다. 교육은 상업 경제의 종속물이 되어왔다. 교육은 성장과 개발 세력을 돕는 데 동원되었고, 내가 아는 한 그것은 세계를 대자본에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노력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교육은 자신의 졸업생이 어떤 종류의 세계를 물려받을 것이고 졸업생에게 어떤 세계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어줘야 할지 스스로 물을 용기가 없었다.
4부의 글은 다른 운명을 제시한다. 기술적인 마법사로서 우리가 지닌 힘이 무엇이든 간에, 로렌 아이즐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류는 '더 크고 미숙한 마법의 주문에 당한다'. 우리를 끌어당기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 이기심, 경제적 극대화 같은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에드워드 윌슨은 이 마법이 타고난 생명 친화력이라고 했고,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고 불렀다. 20장에서는 윌슨이 내놓은 가설을 탐구한다. 그 견해에 함축된 의미가 우리가 특정한 장소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21장의 주제다. 22장은 어떤 장소에서든 잘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다룬다. 자신을 준비시키는 데 드는 총비용에 해당하는 부정직 말이다. 23장은 많은 종류의 한계에 맞서 씨름해야 할 세계에서 시골과 도시 지역 사이 장래 균형에 관한 추측을 다룬다. 하지만 나는 앞에 놓인 한계가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반대로, 한계의 인식은 성숙함을 요구하며 그것은 더 낫고 더 영속성 있는 문명의 토대다. 24장은 10주년 기념판을 위해 새로 쓴 글이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땅과 공동체를 사랑하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똑똑하고 명석하지만 생태적으로 문맹인 현대인들을 위한 교육서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 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기] 출간!
1980년대부터 일찍이 녹색 캠퍼스 운동을 벌이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후행동계획을 수립하며 각종 환경 분야의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W. 오어(David W. Orr)가 쓴[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원제: Earth in Mind)]은 미국에서 199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로 2004년 10주년 개정판이 나오고, 또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태 교육 철학의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세상을 집어삼킬 만큼 극심한 경쟁과 탐욕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책 제목이 전해주듯이, 사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작은 행성'에 불과하며, 이 '작은 지구'에서 다른 생물종들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이 가져야 할 덕목과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같은 귀에 앉은 뻔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생태와 경제, 지역성과 세계화, 현대 문명과 교육 체계 전반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확실히 남다르며, 근본과 가치, 원리의 심원에 다다르는 교육과 성찰의 시급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 교육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형, '생태적 문맹인'
'교육이란 좋은 것'이라는 상식에 도전한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최고로 많은 교육을 받는 세대이다. 특히 한국은 오바마 대통령도 극찬한 교육열을 자랑하는 사회이자, 그만큼 교육에 대한 갖가지 해법과 대안들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이 성공만을 열망하는 인간형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중요한 사회, 자연, 지구, 생태, 미래에 대해서는 '문맹인' 인간형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자라며 배우고 체득한 지식과 정보가 그저 지구를 더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우리 스스로가 '생태적 문맹인'이라고 호명할 것을 가르치며, 이렇게 묻는다. "교육이란 다 좋은 것인가? 많이 받을수록 더 좋은 것인가?"
인간의 무지가 해결 가능하고,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인간의 미덕이 늘어날 거라는 교육을 둘러싼 신화에 대한 도전은,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볼 때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경제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해 방치해두었던 문제들, 바로 생태와 환경, 지구 문제의 당사자들은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방치하는 것들이 빚어내는 결과를 다룰 능력을 아이들에게 갖춰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육을 받지만 수세기 전 사람들도 알고 있던 지구와 생태계에 대한 무의식적인 감각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무지해져버린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우리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생태 교육과 교육 철학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게 대두된다. 현대 교육이 아이들에게 '가치' 대신에 '이론'을, '인간'보다는 '개념'을, '질문' 대신에 '정답'을, '양심'보다는 '이념과 효율'을 강조하는 오류를 저질러왔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저자의 제안은, 언제나 교육의 원칙을 곧추세우고자 하는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곧 지구이며, 우리의 살은 풀이다."
우리가 가져야 할 에티켓, '작은 지구를 위한 마음'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깨우쳐야 하는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량,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하는 작은 실천들이 쉽게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런 우리들의 머릿속을 꿰뚫어 보듯이, 저자는 그런 실천들 앞에 놓여야 할 심원의 원칙들을 제시한다. 사랑과 지성, 지혜와 미덕, 그리고 책임감… 바로 현대 교육이 잃어버린 원칙들이다. 정서적 유대감이 결여된 과학에 생명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불어넣는 것, 경제적 합리성과 효율성을 대신해서 생태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만들 '지성'을 회복하는 것, 절대적으로 맹신하고 있는 인간 지능이 방치해온 지구 문제에 '책임성'을 기르는 것 등이다.
저자는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길러온 현대 교육이 본래 우리에게 친숙한 이와 같은 가치들을 등지게 하면서, 인간 조건에 관한 '큰' 질문을 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사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마음'들, 사랑, 지성, 지혜, 책임감, 양심 같은 것들인데 말이다. 그러므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교육 철학을 요약하자면 '삶과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다시 느끼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곧 지구이며, 우리의 살은 풀이다"는 것을 깨닫고,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미래를 향한 경주,
'생명?생태?사랑'을 불어넣는 교육만이 희망이다
따라서 교육은 다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다. 마음을 생성하고 길들이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의 비영리기관이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생태교육이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연구자이자 운동가로서 이미 수십 년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온 저자는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제안들을 던진다.
예컨대, 학교들을 생태지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는 것은 어떨까? 신입생들의 수능점수나 기부금의 규모, 취업률이나 교수진의 논문 개수 따위가 아니라, 대학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는지, 지역경제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생태적 교과과정이 포함되어 있는지 같은 것들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적순'의 교육이 아니라 '생태순'의 교육으로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학교 건축에 빗대어 본다면, 비용 절감만을 목표로 짓는 학교 건물들이 학생들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질문해 보는 것이다. 또한 땅과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농업 교육이 초등학교의 체험학습만이 아니라 대학의 교양과목이 되면 어떨까? 아직은 상상하기 어려운 방안들이 절실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쉽게 긍정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으며, 그 희망은 바로 교육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이 눈부시고 풍부하고 활기에 찬 행성을 사랑하게끔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교육, 이 교육만이 희망인 셈이다. 희망과 파국의 양 갈림길에서 미래를 향한 경주는 교실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생명, 생태, 사랑의 가치를 함양하는 그 모든 곳에서 이 책의 가치가 빛을 발하길 바란다.
※2009년에 나왔던[학교를 잃은 사회, 사회를 잊은 교육]이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나왔다.
추천사
탐욕을 버리고 사랑으로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이러한 희망의 교육, 삶의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강수돌(고려대 교수, 조치원 마을 이장,[나부터 교육혁명]의 저자)
대체로 경제학자는 경제를, 생태학자는 환경을, 교육자는 교육을 이해한다. 데이비드 오어는 이 세 가지를 다 이해하는 보기 드문 저자에 속한다. 그는 이 명쾌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들을 통해 내가 보기에 우리 종의 장기 생존에 필요한 혁신적인 신조를 설파한다.
? 에드워드 O. 윌슨 (?통섭][인간 본성에 대하여]?자연을 찾아서]의 저자)
데이비드 오어는 여기서 산업경제와 그것을 거드는 교육체계의 재앙 가득한 '성공'을 군더더기 없이 살펴본다…. 이 책은 지금 눈앞에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목적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념과 가능성을 담은 지침서이기도 하다.
- 웬들 베리 (?삶은 기적이다][희망의 뿌리]?생활의 조건]의 저자)
각 부 내용 요약
- 1부 교육이라는 문제
교육은 그다지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문제인데 말이다. 교육이란 다 좋은 것이며, 많이 받을수록 더 좋다는 것이 상식이다.
1부에는 생태적 관점에서 이 견해에 도전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진실을 말하자면,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교육은 사람들을 그저 지구를 더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자로 만들 수 있다. 귀를 잘 기울이면, 해마다 학위를 딴 명석하지만 생태학적으로 문맹인, 성공을 열망하는 호모사피엔스 무리가 생물권으로 쏟아질 때마다 만물이 신음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1부의 글들은 교육 내의 문제들이 아니라 교육이라는 문제를 다룬다. 이 글들은 조금씩 땜질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외친다.
- 2부 첫째 원칙들
땜질하듯 하는 어설픈 개혁이 우리의 비참한 상황을 개선할 충분한 대응책이 못 된다면?실제로 아니다?우리는 교육목표와 학습에 관한 처음의 가정들을 재고해야 한다.
2부는 이 노력에 핵심이 되는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식견을 우리가 잃었다는 믿음하에 쓴 것들이다. 교과과정이 더 폭넓고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한 게 되면서 중요한 것들이 사라져왔다. 일부에서 말하는 '기초사항', 즉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 같은 것을 뜻하는 게 아니다. 비록 그런 것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점점 전문화하는 교육과정과 인간 조건에 관한 큰 질문을 하는 능력 사이의 관계다. 따라서 이 글들은 사랑, 지성, 지혜, 미덕, 책임감, 가치, 양식에 관한 것들이다.
- 3부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지구에 대한 장기 전망과 관련지어서, 초중고, 대학, 대학교를 평가할 구체적 기준이 뭐가 있을까? 그런 장소에서 우리가 하려는 것이 학생에게 생명 공동체의 시민이 될 자질을 갖추어주는 것이라면,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또 학생들이 그것을 배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부의 글들은 교육의 질에 대한 표준 척도가 교육기관과 그 졸업생이 생명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썼다. 따라서 각 장은 교육기관의 표준, 학습, 교과과정, 학교 건축의 짜임새 문제를 다룬다.
- 4부 목적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목적과 어떤 운명을 위해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일까? 다문화주의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긴 해도, 현대 교육이 거의 세계 전역에서 지역 문화를 파괴하는 데 크게 한몫해 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성은 현대 교과과정에 설 자리가 없다. 추상적 개념, 일반화한 지식, 기술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교육은 지역 지식, 토착 언어, 지역민의 자신감을 갉아먹는 균질화하는 큰 힘이 되어왔다. 교육은 상업 경제의 종속물이 되어왔다. 교육은 성장과 개발 세력을 돕는 데 동원되었고, 내가 아는 한 그것은 세계를 대자본에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노력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교육은 자신의 졸업생이 어떤 종류의 세계를 물려받을 것이고 졸업생에게 어떤 세계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어줘야 할지 스스로 물을 용기가 없었다.
4부의 글은 다른 운명을 제시한다. 기술적인 마법사로서 우리가 지닌 힘이 무엇이든 간에, 로렌 아이즐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류는 '더 크고 미숙한 마법의 주문에 당한다'. 우리를 끌어당기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 이기심, 경제적 극대화 같은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에드워드 윌슨은 이 마법이 타고난 생명 친화력이라고 했고,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고 불렀다. 20장에서는 윌슨이 내놓은 가설을 탐구한다. 그 견해에 함축된 의미가 우리가 특정한 장소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21장의 주제다. 22장은 어떤 장소에서든 잘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다룬다. 자신을 준비시키는 데 드는 총비용에 해당하는 부정직 말이다. 23장은 많은 종류의 한계에 맞서 씨름해야 할 세계에서 시골과 도시 지역 사이 장래 균형에 관한 추측을 다룬다. 하지만 나는 앞에 놓인 한계가 반드시 나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반대로, 한계의 인식은 성숙함을 요구하며 그것은 더 낫고 더 영속성 있는 문명의 토대다. 24장은 10주년 기념판을 위해 새로 쓴 글이다.
목차
목차
추천사 | 강수돌(고려대 교수·조치원 마을 이장) 5
10주년 기념판 서문 13
서문 19
|1부| 교육이라는 문제
1. 교육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25
현대 교육을 둘러싼 신화 / 교육을 다시 생각함 /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
2. 교육의 위험성 39
위험의 예견 / 정규교육 혹은 학교교육의 위험 / 결론
3. 교육의 문제 54
우리의 과제 / 결론
4. 돈벌이가 되어 버린 교육 67
|2부| 첫째 원칙들
5. 사랑 77
6. 지능 84
7. 물과 석유 92
8. 덕 100
9. 숲과 나무 106
10. 정치 114
11. 경제 120
12. 파스칼의 내기와 더 뜨거운 시대의 경제학 126
|3부|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13. 대학 순위 매기기 139
14. 학문 분야의 문제와 문제의 학문 분야 145
15. 전문직주의와 인간의 전망 152
16. 마음 설계 159
교양과목과 생태 설계 과목
17. 교육학으로서 건축 170
18. 농업과 교양과목 177
19. 긴 안목의 유권자 교육 183
결론
|4부| 목적
20. 사랑하지 않으면 잃는다: 바이오필리아 혁명의 도래 193
생명공포증의 기원과 영향 / 바이오필리아 / 바이오필리아: 에로스에서 아가페로 / 결론
21. 환경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세상 225
회상 / 엄청난 증가 / 뒤늦은 깨달음 / 자기 장소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계
자기 장소의 의미 / 결론
22. 가격과 교환된 생명: 미국 식품체계의 비용 252
식품의 진정한 비용 / 문제의 근원 / 정직한 식품체계를 향해
23. 피난민인가 귀국자인가? 미국 시골의 미래에 관한 추측들 270
큰 숫자의 논리 / 정직한 역사 / 21세기 농본주의 / 한 가지 제안 / 결론
24. 어려운 시기의 희망 296
결론: 우리가 바로 지구입니다 307
참고문헌 307
옮긴이의 말 329
10주년 기념판 서문 13
서문 19
|1부| 교육이라는 문제
1. 교육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25
현대 교육을 둘러싼 신화 / 교육을 다시 생각함 /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
2. 교육의 위험성 39
위험의 예견 / 정규교육 혹은 학교교육의 위험 / 결론
3. 교육의 문제 54
우리의 과제 / 결론
4. 돈벌이가 되어 버린 교육 67
|2부| 첫째 원칙들
5. 사랑 77
6. 지능 84
7. 물과 석유 92
8. 덕 100
9. 숲과 나무 106
10. 정치 114
11. 경제 120
12. 파스칼의 내기와 더 뜨거운 시대의 경제학 126
|3부|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13. 대학 순위 매기기 139
14. 학문 분야의 문제와 문제의 학문 분야 145
15. 전문직주의와 인간의 전망 152
16. 마음 설계 159
교양과목과 생태 설계 과목
17. 교육학으로서 건축 170
18. 농업과 교양과목 177
19. 긴 안목의 유권자 교육 183
결론
|4부| 목적
20. 사랑하지 않으면 잃는다: 바이오필리아 혁명의 도래 193
생명공포증의 기원과 영향 / 바이오필리아 / 바이오필리아: 에로스에서 아가페로 / 결론
21. 환경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세상 225
회상 / 엄청난 증가 / 뒤늦은 깨달음 / 자기 장소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계
자기 장소의 의미 / 결론
22. 가격과 교환된 생명: 미국 식품체계의 비용 252
식품의 진정한 비용 / 문제의 근원 / 정직한 식품체계를 향해
23. 피난민인가 귀국자인가? 미국 시골의 미래에 관한 추측들 270
큰 숫자의 논리 / 정직한 역사 / 21세기 농본주의 / 한 가지 제안 / 결론
24. 어려운 시기의 희망 296
결론: 우리가 바로 지구입니다 307
참고문헌 307
옮긴이의 말 329
저자
저자
데이비드 W. 오어
저자 데이비드 W. 오어는 오벌린대학의 환경학 및 정치학 교수이자, 버몬트대학교 교수로 있다. 바이오니어스상(Bioneers Award)과 린드허스트상(Lyndhurst Prize)을 비롯하여 환경 분야의 상을 여럿 받았으며, 로키마운틴연구소(Rocky Mountain Institute)와 알도레오폴드재단(Aldo Leopold Foundation) 등 여러 기관의 이사를 맡고 있다.[마지막 피신처: 애국심, 정치학, 공포 시대의 환경(The Last Refuge: Patriotism, Politics, and the Environment in an Age of Terror)](2004)을 비롯하여 6권의 책을 저술했다. 1987년에 대학 구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물, 물질을 연구하는 분야를 창설하여 녹색 캠퍼스 운동(green campus movement)을 일으켰다. 1996년에는 미국 대학에 최초로 실질적인 녹색건물을 설계하는 활동을 벌였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100일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roject)을 짜는 일을 맡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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