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은 무디어지고(문학공원 시선 68)
송용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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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은 무디어지고』는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하고, <애인>, <파란우체국>, <제로의 두께> 등의 저서를 쓴 시인 송용일의 시집이다. 허공과 여백, 내 방에 창 하나 있어, 숲에서 오는 이야기, 가랑잎 울고 울어의 4부에 나누어 구성하였으며, 존재, 영혼, 깊이, 소리 등의 관념어를 구체화하고 사물의 일반적 속성을 감춘 사고적 언어를 채택하여 반성과 희망을 역설하는 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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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집을 내며
1부 허공과 여백
전봇대
창窓
간이 세탁소
독감
피라미드 치첸이샤
노숙자
부츠 신발
허공과 여백
균열
유리벽
촛불전등
진료診療
지하철
조기 세 마리
양말꽁초
강변 오리알
휴지의 유골
물에 대한 소묘
발자국ㆍ1
발자국ㆍ2
카펫
곡선으로 흐르니
저울눈
제로의 무게
레임덕
북어, 너의 전생은 내가 알지
껌의 노후
백구에도 편심이 일고
짜깁기
난지 난사 難之 難事
흐르는 물만 보았습니다
순간에 대한 소묘
카리브해변
허리띠 구멍마다
길
2부 내 방에 창 하나 있어
깨닫는 것이
하야下野
삶의 흔적
각은 무디어지고
무소유를 찾아서
전화 좀 받게나
암병동
대장검사
망각
수술
내 방에 창 하나 있어
사랑이란 말
털어야 하는데
목석이라 하지만
삶의 길이
빈소리
눈으로 듣는 소리
녹차잎 그 향기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내 마음에만 삶을 기대고
밟히니 꿈틀거릴 수밖에
존재의 깊이
강제 이주
내 영혼 거울같이
타는 숯불 끌 수도 없고
사랑이란 내리는 것
숲을 그려보는데
내 몸 안에 태풍이
하나
환청幻聽
삶의 소리
당신이 있기에
후회
둥지
친구는 가고
한 줄기 바람인 것을
고독이 머무는 자리
종심 망팔 從心 望八
손녀를 마중하며
발길
3부 숲에서 오는 이야기
반사반생半死半生
목련 그늘 하얗게
쪽마늘
그늘만 키워
황사
호받잎 입 안 가득
낙과落果
몽동 하나 내 옆에 있기까지
숲에서 오는 이야기
이끼도 봄을 노래하는데
수평선水平線
거품
일출 산고 日出 産苦
생명
배추
최후의 불꽃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하늘 높이 둥지를 틀어도
먹구름 속의 빈터
제멋에 겨워
여명黎明
바람의 소리
들꽃은 서로를 기대고
무궁화 한 송이
4부 가랑잎 울고 울어
초승달
이른 봄 연초록 말씀이
봄볕이 따가워지니
이 몸이 봄비라면
봄맞이
민들레
할미꽃
노을 따라 목련은 지고
꽃이 피기까지
달맞이 꽃
연꽃인들 물이 좋았으리
해바라기
질경이
미루나무
송편
가을이 되면
초가을
낙엽 위 노을은 지고
가랑잎 울고 울어
단풍이 떫다
외솔
서리
겨울새
진눈깨비 지는 날에
눈은 어둠을 이기고
눈꽃은 너무나 낯익어
순백 위를 걸으니
작품해설
모천을 거슬러 오르는 회귀의 언어 / 김순진
1부 허공과 여백
전봇대
창窓
간이 세탁소
독감
피라미드 치첸이샤
노숙자
부츠 신발
허공과 여백
균열
유리벽
촛불전등
진료診療
지하철
조기 세 마리
양말꽁초
강변 오리알
휴지의 유골
물에 대한 소묘
발자국ㆍ1
발자국ㆍ2
카펫
곡선으로 흐르니
저울눈
제로의 무게
레임덕
북어, 너의 전생은 내가 알지
껌의 노후
백구에도 편심이 일고
짜깁기
난지 난사 難之 難事
흐르는 물만 보았습니다
순간에 대한 소묘
카리브해변
허리띠 구멍마다
길
2부 내 방에 창 하나 있어
깨닫는 것이
하야下野
삶의 흔적
각은 무디어지고
무소유를 찾아서
전화 좀 받게나
암병동
대장검사
망각
수술
내 방에 창 하나 있어
사랑이란 말
털어야 하는데
목석이라 하지만
삶의 길이
빈소리
눈으로 듣는 소리
녹차잎 그 향기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내 마음에만 삶을 기대고
밟히니 꿈틀거릴 수밖에
존재의 깊이
강제 이주
내 영혼 거울같이
타는 숯불 끌 수도 없고
사랑이란 내리는 것
숲을 그려보는데
내 몸 안에 태풍이
하나
환청幻聽
삶의 소리
당신이 있기에
후회
둥지
친구는 가고
한 줄기 바람인 것을
고독이 머무는 자리
종심 망팔 從心 望八
손녀를 마중하며
발길
3부 숲에서 오는 이야기
반사반생半死半生
목련 그늘 하얗게
쪽마늘
그늘만 키워
황사
호받잎 입 안 가득
낙과落果
몽동 하나 내 옆에 있기까지
숲에서 오는 이야기
이끼도 봄을 노래하는데
수평선水平線
거품
일출 산고 日出 産苦
생명
배추
최후의 불꽃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하늘 높이 둥지를 틀어도
먹구름 속의 빈터
제멋에 겨워
여명黎明
바람의 소리
들꽃은 서로를 기대고
무궁화 한 송이
4부 가랑잎 울고 울어
초승달
이른 봄 연초록 말씀이
봄볕이 따가워지니
이 몸이 봄비라면
봄맞이
민들레
할미꽃
노을 따라 목련은 지고
꽃이 피기까지
달맞이 꽃
연꽃인들 물이 좋았으리
해바라기
질경이
미루나무
송편
가을이 되면
초가을
낙엽 위 노을은 지고
가랑잎 울고 울어
단풍이 떫다
외솔
서리
겨울새
진눈깨비 지는 날에
눈은 어둠을 이기고
눈꽃은 너무나 낯익어
순백 위를 걸으니
작품해설
모천을 거슬러 오르는 회귀의 언어 / 김순진
저자
저자
송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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