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일의 로마법 수업(개정판)
원하는 대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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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이라 쓰고,
인생 수업이라 읽는다!"
《라틴어 수업》 출간 후 10년,
'한동일의 수업 시리즈'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
왜 이런 수업은 내가 학생일 때 없었을까"
2,000년 전 문장을 빌려 지금 우리의 삶을 묻는 특별한 수업
"'라틴어 수업'이라 쓰고 '인생 수업'이라 읽는다", "그 어떤 자기계발서나 정신과 의사들의 책들보다 더 큰 힐링을 받았다", "내 대학 수업에도 이런 강의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출간 10여 년 만에 45만 부가 판매된 《라틴어 수업》에 남겨진 독자들의 후기다. 하나같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오늘날 쓰이지도 않는 언어가 담긴 책에 왜 사람들은 이토록 열광했을까? 바로 라틴어 자체를 배운 게 아닌, 라틴어를 통해 삶을 배웠기 때문이다.
《라틴어 수업》 출간 후 10년, 또 다른 '인생 수업'을 기다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저자 한동일이 '로마법'을 들고 돌아왔다. 언어를 통해 인간을 탐구했던 그의 사유는 이제,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만든 질서로 확장된다. '법'이다. 법은 단지 규범이나 제도의 집합이 아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고,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온 사유의 기록이다.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은 로마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한계, 정의에 대한 갈망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우리에게 질문한다, '정의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가'라고.
로마법은 오늘날 법의 근간이다. 그렇기에 로마법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지금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2,000년 전의 법의 탁월함과 한계는 자연스럽게 오늘의 우리 사회와 겹쳐 보인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장치를 마련할 것인가. 사랑과 미움, 생명 등 개인의 삶에 사회는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 인간답고 정의로운 삶을 위해 어떤 제도와 질서를 세워야 하는가. 로마의 법이라는 거울 앞에서 우리의 '지금 여기'의 자신과 사회를 마주하게 된다.
결혼과 돈, 계급, 평등, 젠더 문제까지…
로마법 안에 고스란히 담긴 우리 시대의 첨예한 쟁점과 해답들
"로타 로마나 설립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 째 변호사",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 저자 한동일을 수식하는 문장은 화려하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처음에 로마법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그야말로 난센스"였다고 회고한다. 모든 법학의 근간인 로마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었고,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려면 로마법을 모국어처럼 체화해야만 했다. 그는 수년간의 노력과 수차례의 유급 끝에 결국 그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는 이토록 어렵게 익힌 지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로마법을 '죽은 언어의 법'이 아닌 오늘날 삶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지금 사회의 많은 고민과 갈등을 덜어줄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현실과 밀접한 로마법 강의를 진행하기로 한다. 이 책은 결혼과 비혼, 돈과 계급, 여성 문제, 임신중절과 성매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쟁점을 로마법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그 결과 '고릿적 지식'으로 여겨지던 로마법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이해하는 살아 있는 지혜로 다가온다.
로마법에는 인류가 시대를 초월하여 추구해왔던 보편적인 가치와 이상이 담겨 있다. 이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세운 규범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의 치열한 합의와 소통을 통해 쌓아 올린 문장들이다. 로마법을 읽는다는 것은 로마인들의 사회 인식과 문제 해결 방식, 그리고 공동체를 지탱한 원칙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는 과정이다. 수많은 토론과 숙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간 로마의 경험은, 다양한 가치관이 대립하고 각종 사회적 쟁점으로 단절과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의미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진리는 시간을 이긴다
수천 년 시간을 뚫고 우리에게 닿은, 로마의 문장들
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문장을 만난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대부분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매일 수천 개의 문장을 접하고, 또 잊는다.
개중에 어떤 문장들은 2,000년의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도달한다. 이미 오늘날 쓰이지 않는 '죽은 언어'가 되었음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술 발달로 인류의 삶이 풍족해지고 시대에 따라 삶의 방식이 계속 변화한다 해도 인간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욕망에 흔들리고, 오만에 빠지며, 상실 앞에서 무너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려 애쓴다.
그러한 인간의 본질을 꿰뚫은 문장들은 시간에 닳지 않는다. 이 책은 그렇게 살아남은 문장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키케로Cicero)." "정의는 타인에게 있다(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나는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사 중 어느 것도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푸블리우스 티렌티우스 아페르Publius Terentius Afer)." 삶의 지혜를 관통하는 문장들이 내면에 켜켜이 쌓일 때, 우리는 내면에 깊은 심지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종종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넘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 수업이라 읽는다!"
《라틴어 수업》 출간 후 10년,
'한동일의 수업 시리즈'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
왜 이런 수업은 내가 학생일 때 없었을까"
2,000년 전 문장을 빌려 지금 우리의 삶을 묻는 특별한 수업
"'라틴어 수업'이라 쓰고 '인생 수업'이라 읽는다", "그 어떤 자기계발서나 정신과 의사들의 책들보다 더 큰 힐링을 받았다", "내 대학 수업에도 이런 강의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출간 10여 년 만에 45만 부가 판매된 《라틴어 수업》에 남겨진 독자들의 후기다. 하나같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오늘날 쓰이지도 않는 언어가 담긴 책에 왜 사람들은 이토록 열광했을까? 바로 라틴어 자체를 배운 게 아닌, 라틴어를 통해 삶을 배웠기 때문이다.
《라틴어 수업》 출간 후 10년, 또 다른 '인생 수업'을 기다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저자 한동일이 '로마법'을 들고 돌아왔다. 언어를 통해 인간을 탐구했던 그의 사유는 이제,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만든 질서로 확장된다. '법'이다. 법은 단지 규범이나 제도의 집합이 아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고,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온 사유의 기록이다.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은 로마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한계, 정의에 대한 갈망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우리에게 질문한다, '정의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가'라고.
로마법은 오늘날 법의 근간이다. 그렇기에 로마법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지금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2,000년 전의 법의 탁월함과 한계는 자연스럽게 오늘의 우리 사회와 겹쳐 보인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장치를 마련할 것인가. 사랑과 미움, 생명 등 개인의 삶에 사회는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 인간답고 정의로운 삶을 위해 어떤 제도와 질서를 세워야 하는가. 로마의 법이라는 거울 앞에서 우리의 '지금 여기'의 자신과 사회를 마주하게 된다.
결혼과 돈, 계급, 평등, 젠더 문제까지…
로마법 안에 고스란히 담긴 우리 시대의 첨예한 쟁점과 해답들
"로타 로마나 설립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 째 변호사",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 저자 한동일을 수식하는 문장은 화려하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처음에 로마법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그야말로 난센스"였다고 회고한다. 모든 법학의 근간인 로마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었고,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려면 로마법을 모국어처럼 체화해야만 했다. 그는 수년간의 노력과 수차례의 유급 끝에 결국 그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는 이토록 어렵게 익힌 지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로마법을 '죽은 언어의 법'이 아닌 오늘날 삶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지금 사회의 많은 고민과 갈등을 덜어줄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현실과 밀접한 로마법 강의를 진행하기로 한다. 이 책은 결혼과 비혼, 돈과 계급, 여성 문제, 임신중절과 성매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쟁점을 로마법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그 결과 '고릿적 지식'으로 여겨지던 로마법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이해하는 살아 있는 지혜로 다가온다.
로마법에는 인류가 시대를 초월하여 추구해왔던 보편적인 가치와 이상이 담겨 있다. 이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세운 규범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간의 치열한 합의와 소통을 통해 쌓아 올린 문장들이다. 로마법을 읽는다는 것은 로마인들의 사회 인식과 문제 해결 방식, 그리고 공동체를 지탱한 원칙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는 과정이다. 수많은 토론과 숙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간 로마의 경험은, 다양한 가치관이 대립하고 각종 사회적 쟁점으로 단절과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의미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진리는 시간을 이긴다
수천 년 시간을 뚫고 우리에게 닿은, 로마의 문장들
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문장을 만난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대부분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매일 수천 개의 문장을 접하고, 또 잊는다.
개중에 어떤 문장들은 2,000년의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도달한다. 이미 오늘날 쓰이지 않는 '죽은 언어'가 되었음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술 발달로 인류의 삶이 풍족해지고 시대에 따라 삶의 방식이 계속 변화한다 해도 인간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욕망에 흔들리고, 오만에 빠지며, 상실 앞에서 무너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려 애쓴다.
그러한 인간의 본질을 꿰뚫은 문장들은 시간에 닳지 않는다. 이 책은 그렇게 살아남은 문장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키케로Cicero)." "정의는 타인에게 있다(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나는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사 중 어느 것도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푸블리우스 티렌티우스 아페르Publius Terentius Afer)." 삶의 지혜를 관통하는 문장들이 내면에 켜켜이 쌓일 때, 우리는 내면에 깊은 심지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종종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넘어질 수는 있어도, 결코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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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누적 판매 부수 45만 부, 120쇄를 기록하며 10여 년간 시대의 질문에 꾸준히 응답해온 《라틴어 수업》의 저자 한동일이 이번에는 '로마법'으로 돌아왔다.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가 된 그는, 인류 법의 근간인 로마법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실천적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를 물었던 《라틴어 수업》에 이어,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강의를 토대로 한 《로마법 수업》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정의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법은 나를 넘어 타인의 안녕까지 지탱하는 필수 요소다. 법과 사회, 인간 사이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단순한 지식을 넘어 삶의 방향을 사유하게끔 돕는다.
《라틴어 수업》부터 《공부법 수업》, 《믿음 수업》, 그리고 《로마법 수업》까지,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시리즈는 이 책으로 비로소 완결되었다. 그의 사유는 독자들에게 오늘을 해석하는 눈과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는 힘을 길러준다.
-편집자 레터
모든 기준이 '쓸모'이던 시절이 있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 사람, 정보들. 내 시간과 체력은 유한하고, 해야 하는 일은 무궁하니까. 덕분에 효율과 성과라는 과실을 얻었다.
문제는 언젠가부터 이 법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한 하루 끝에 설 때마다 스스로를 견딜 수 없었다. 슬럼프였다. 그때의 나는 나조차 '쓸모'를 기준으로 나누었기에 '이토록 비효율적인 인간이라니, 너무 가치 없잖아' 싶어 한껏 움츠러들었다. 이 마음은 우울과 무기력을 낳았다.
이 책을 편집하며 나는 내내 '쓸모'에 대해 생각했다. 2,000년 전 로마법이 오늘의 나에게 무슨 쓸모가 있을까.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찼다. 로마의 글귀와 선생의 설명을 따라가며, 의심 가득했던 마음은 박꽃처럼 환해졌다. 숱한 외부 압력 속에서도 원칙과 신념을 지키려 애쓴 이들의 역사가 그 안에 켜켜이 쌓여 있었다. 사람은 '쓸모'가 아닌 '고유한 특성'으로 구분된다는 진리를 비로소 깨달았다. 쓸모없는 것을 공부하는 일은 아름답다.
돌아보면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은 모두 쓸모없다. 예컨대 사랑, 우정, 예술은 쓸모로 환산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들은 나의 아집과 편견을 넘어 너와의 소통과 공존을 꿈꾸게 한다. 로마인들은 그러한 마음을 '법'이라는 문장 안에 하나하나 새겨두었다. 이제야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를 물었던 《라틴어 수업》에 이어,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강의를 토대로 한 《로마법 수업》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정의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떤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하는가.' 법은 나를 넘어 타인의 안녕까지 지탱하는 필수 요소다. 법과 사회, 인간 사이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단순한 지식을 넘어 삶의 방향을 사유하게끔 돕는다.
《라틴어 수업》부터 《공부법 수업》, 《믿음 수업》, 그리고 《로마법 수업》까지,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시리즈는 이 책으로 비로소 완결되었다. 그의 사유는 독자들에게 오늘을 해석하는 눈과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는 힘을 길러준다.
-편집자 레터
모든 기준이 '쓸모'이던 시절이 있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 사람, 정보들. 내 시간과 체력은 유한하고, 해야 하는 일은 무궁하니까. 덕분에 효율과 성과라는 과실을 얻었다.
문제는 언젠가부터 이 법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한 하루 끝에 설 때마다 스스로를 견딜 수 없었다. 슬럼프였다. 그때의 나는 나조차 '쓸모'를 기준으로 나누었기에 '이토록 비효율적인 인간이라니, 너무 가치 없잖아' 싶어 한껏 움츠러들었다. 이 마음은 우울과 무기력을 낳았다.
이 책을 편집하며 나는 내내 '쓸모'에 대해 생각했다. 2,000년 전 로마법이 오늘의 나에게 무슨 쓸모가 있을까.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찼다. 로마의 글귀와 선생의 설명을 따라가며, 의심 가득했던 마음은 박꽃처럼 환해졌다. 숱한 외부 압력 속에서도 원칙과 신념을 지키려 애쓴 이들의 역사가 그 안에 켜켜이 쌓여 있었다. 사람은 '쓸모'가 아닌 '고유한 특성'으로 구분된다는 진리를 비로소 깨달았다. 쓸모없는 것을 공부하는 일은 아름답다.
돌아보면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은 모두 쓸모없다. 예컨대 사랑, 우정, 예술은 쓸모로 환산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들은 나의 아집과 편견을 넘어 너와의 소통과 공존을 꿈꾸게 한다. 로마인들은 그러한 마음을 '법'이라는 문장 안에 하나하나 새겨두었다. 이제야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
목차
목차
· 다시, 로마법 수업을 시작하며
· 로마법 수업을 시작하며
· Lectio I 인간(De hominibus)
현대의 우리는 로마의 노예와 얼마나 다를까
· Lectio II 특권과 책임(Privilegium et Responsabilitas)
위법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 Lectio III 자유인(De liberis)
신분제가 사라졌는데 왜 차별은 여전한가
· Lectio IV 매 맞는 노예(Flagritriba)
두 눈 똑바로 뜨고 기억해야 할 폭력과 야만의 역사
· Lectio V 시중드는 노예(Minister servus)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
· Lectio VI 신의(Fides)
로마인들이 떼인 돈을 받는 방법
· Lectio VII 노예해방(Manumissio)
내가 인간이듯, 그도 인간이다
· Lectio VIII 여성(De feminis)
남성 질서에 균열을 낸 에트루리아의 페미니즘
· Lectio IX 어머니(Mater)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조금씩 속해 있다
· Lectio X 결혼과 독신(Matrimonium et Coelibatus)
"결혼은 골칫거리를 낳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 Lectio XI 이혼(Divortium)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습니까?"
· Lectio XII 간음과 성매매(Stuprum et Prostitutio)
타인에게 향한 눈을 자신으로 돌려라
· Lectio XIII 간통죄(Adulterium)
사랑을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가
· Lectio XIV 낙태(Abortus)
낳아도, 낳지 않아도 모두 산통을 겪는다
· Lectio XV 로마의 범죄(Crimen Romae)
타인의 인생에 입힌 상처만큼 돌려받을 것이다
· Lectio XVI 인류의 진보(Hominum progressus)
야만을 물려받고도, 인간은 어떻게 더 인간이 되는가
· Lectio XVII 로마의 형벌(Poenae Romae)
잔혹함을 잔혹함으로 단죄하다
· Lectio XVIII 조망권(Lura Luminum)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로마사와 라틴어 깊이 읽기
· 각주
· 로마법 수업을 시작하며
· Lectio I 인간(De hominibus)
현대의 우리는 로마의 노예와 얼마나 다를까
· Lectio II 특권과 책임(Privilegium et Responsabilitas)
위법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사회
· Lectio III 자유인(De liberis)
신분제가 사라졌는데 왜 차별은 여전한가
· Lectio IV 매 맞는 노예(Flagritriba)
두 눈 똑바로 뜨고 기억해야 할 폭력과 야만의 역사
· Lectio V 시중드는 노예(Minister servus)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
· Lectio VI 신의(Fides)
로마인들이 떼인 돈을 받는 방법
· Lectio VII 노예해방(Manumissio)
내가 인간이듯, 그도 인간이다
· Lectio VIII 여성(De feminis)
남성 질서에 균열을 낸 에트루리아의 페미니즘
· Lectio IX 어머니(Mater)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조금씩 속해 있다
· Lectio X 결혼과 독신(Matrimonium et Coelibatus)
"결혼은 골칫거리를 낳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 Lectio XI 이혼(Divortium)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습니까?"
· Lectio XII 간음과 성매매(Stuprum et Prostitutio)
타인에게 향한 눈을 자신으로 돌려라
· Lectio XIII 간통죄(Adulterium)
사랑을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가
· Lectio XIV 낙태(Abortus)
낳아도, 낳지 않아도 모두 산통을 겪는다
· Lectio XV 로마의 범죄(Crimen Romae)
타인의 인생에 입힌 상처만큼 돌려받을 것이다
· Lectio XVI 인류의 진보(Hominum progressus)
야만을 물려받고도, 인간은 어떻게 더 인간이 되는가
· Lectio XVII 로마의 형벌(Poenae Romae)
잔혹함을 잔혹함으로 단죄하다
· Lectio XVIII 조망권(Lura Luminum)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로마사와 라틴어 깊이 읽기
· 각주
저자
저자
한동일 공부하는 노동자. 한국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다.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법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이 구사하기 힘들다는 라틴어는 물론 기타 유럽어에도 능통해야 하며, 라틴어로 진행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고 해도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 비율은 고작 5~6퍼센트에 불과하다.
2001년 로마 유학길에 올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2003년 교회법학 석사학위를 최우등으로 수료했으며, 2004년 동대학원에서 교회법학 박사학위를 최우등으로 받았다.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 수업을 진행했고,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과 '로마법 수업'을 강의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한 라틴어 수업은 타교생 및 외부인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는 최고의 명강의로 평가받았다. 그 현장을 토대로 펴낸 《라틴어 수업》은 120쇄, 45만 부를 돌파했으며, 일본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라틴어 수업》을 포함한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한동일의 믿음 수업》 등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시리즈 네 권을 비롯해,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 《카르페 이탈리아어 관용어 사전》, 《교회의 재산법》, 《카르페 라틴어 종합편》, 《한동일의 라틴어 산책》 등이 있다. 또한 《카르페 라틴어 한국어 사전》 등의 라틴어 사전을 편찬하고, 《교회법률 용어 사전》, 《교부들의 성경 주해 로마서》, 《동방 가톨릭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로타 로마나가 설립된 이래, 700년 역사상 930번째로 선서한 변호인이다.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법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이 구사하기 힘들다는 라틴어는 물론 기타 유럽어에도 능통해야 하며, 라틴어로 진행되는 사법연수원 3년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고 해도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 비율은 고작 5~6퍼센트에 불과하다.
2001년 로마 유학길에 올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2003년 교회법학 석사학위를 최우등으로 수료했으며, 2004년 동대학원에서 교회법학 박사학위를 최우등으로 받았다. 한국과 로마를 오가며 이탈리아 법무법인에서 일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 수업을 진행했고,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유럽법의 기원'과 '로마법 수업'을 강의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한 라틴어 수업은 타교생 및 외부인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는 최고의 명강의로 평가받았다. 그 현장을 토대로 펴낸 《라틴어 수업》은 120쇄, 45만 부를 돌파했으며, 일본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라틴어 수업》을 포함한 《한동일의 로마법 수업》,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한동일의 믿음 수업》 등 '한동일의 삶을 위한 수업' 시리즈 네 권을 비롯해,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 《카르페 이탈리아어 관용어 사전》, 《교회의 재산법》, 《카르페 라틴어 종합편》, 《한동일의 라틴어 산책》 등이 있다. 또한 《카르페 라틴어 한국어 사전》 등의 라틴어 사전을 편찬하고, 《교회법률 용어 사전》, 《교부들의 성경 주해 로마서》, 《동방 가톨릭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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