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발관
이석원 노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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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존재'들을 위로했던
어떤 밴드의 음악과 시간에 대하여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의 작가
밴드 '언니네 이발관'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 10년 만의 활동 재개에 발맞춰 출간되는
언니네 이발관 30년의 기록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 우리 삶의 내밀한 결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자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지난 30년의 음악 이야기.
우리를 울고 웃게 한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들을 중심으로 팀의 독특한 데뷔 과정,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사람들, 잊지 못할 공연과 관객, 창작의 뒷이야기, 그리고 2017년 음악 활동을 중단한 뒤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어떤 밴드의 음악과 시간에 대하여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의 작가
밴드 '언니네 이발관'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 10년 만의 활동 재개에 발맞춰 출간되는
언니네 이발관 30년의 기록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 우리 삶의 내밀한 결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자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지난 30년의 음악 이야기.
우리를 울고 웃게 한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들을 중심으로 팀의 독특한 데뷔 과정,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사람들, 잊지 못할 공연과 관객, 창작의 뒷이야기, 그리고 2017년 음악 활동을 중단한 뒤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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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불러도 불러도 나오지 않는 노래를 이제
나는 너무도 부르고 싶어졌다."
그 모든 '보통의 존재'들이 사랑했던
어떤 밴드와 그 음악에 관한 이야기
리더 이석원이 전하는 언니네 이발관 30년의 장면들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누구에게나 한 시절 기대어 살던 자신만의 음악과 음악가가 있다. 음악은 미숙했던 시절을 위로하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들에 선명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아름다운 것」, 「가장 보통의 존재」, 「인생은 금물」, 「혼자 추는 춤」… 일상의 단어로 작은 개인들의 사적인 순간을 시처럼 표현하는 가사와, 감정을 건드리는 몽환적인 음률로 듣는 이를 위로하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밴드 '언니네 이발관'. 2016년의 공연, 그리고 2017년의 활동 마감 선언을 끝으로 우리에게 그리운 이름으로 남은 밴드의 리더 이석원이 책 『언젠가 이발관』을 출간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의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나온 작가 이석원이, 언니네 이발관 앨범 데뷔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팀의 음악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밴드의 음악과 노랫말을 중심으로, 음악에 얽힌 사람, 삶과 사랑, 창작에 관한 기억과 생각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다.
■ "나는 음악을 하느라 오랫동안 가사를 써 왔고, 애초 이 책은 바로 그 가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며 시작한 글이었다. 한데 쓰다 보니 이렇게 꼭 크레페나 페스츄리처럼 겹겹의 모습을 가진 책이 되고 말았다. 아니, 안 그렇겠는가? 내가 아닌 누구라도 노랫말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음악 이야길 하지 않을 수 없고 음악 이야길 하다 보면 결국 사는 얘길 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 책을 가사집을 빙자한 일종의 삶의 이야기로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 여기, 이 작은 책에, 사랑도 우정도 일도 삶도 그리고 음악도 다 들어 있으니까."
거짓말에서 시작된 어떤 밴드의 역사
알려진 대로 언니네 이발관은 이석원의 '거짓말'에서 시작됐다. PC통신 메탈 음악 동호회에서 'mypsb'라는 ID로 활동하며 모던록 소모임(모소모)을 만들고 당대의 음악가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던 그는, 정작 자신은 음악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가상의 밴드를 내세우고 스스로 팀의 리더라고 소개하기에 이른다. 존재하지 않던 가상의 밴드는 이런저런 곡절 끝에 실제 팀으로 꾸려지게 되었고, 언니네 이발관은 1996년 첫 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음악계에 데뷔한다.
『언젠가 이발관』에는 이렇게 거짓말처럼 시작된 밴드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석원이 처음 대외 활동을 시작한 모소모 이야기부터 언니네 이발관을 거쳐 간 멤버들과 음악 동료들, 한동안 밴드 활동을 멈췄다가 당시 키우던 강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3집 계약을 하게 된 사연,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노래하고 무대에 서기로 결심한 순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한 시절을 노래한 밴드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작가 자신의 시간을 차례로 돌아본다.
오직 언니네 이발관만이 만들 수 있는 음악에 대해서
"안개 짙은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느낌", "내 마음을 온전히 기댈 곳이 도저히 없어서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AI가 날고 긴다고 해도 인간의 감정을 이렇게 쓸쓸하게 표현하는 곡은 못 만들 것"… 지금도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찾는 이들이 남기는 말이다.
'이 세상은 슬픈 곳이고 인생이란 슬픈 것'이라는 언니네 이발관의 세계관은 작고 불완전한 우리 존재를 일상의 언어로 서늘하게 포착하는 가사를 통해 드러난다. 그러나 이발관의 음악은 삶의 쓸쓸함을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때로 가장 슬픈 이야기를 발랄한 곡조에 실어 나르며, 듣는 이를 슬픔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울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쪽으로, 슬픔 속에서도 춤을 추는 마음 쪽으로 이끈다. "우리는 내내 부족하고 소나기 한 자락조차 피할 수 없는 존재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나의 길을 가는 수밖엔 없다고. 그게 바로 인생이라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리스너들은 그 시절 음악이 주었던 위로를 따라 이발관의 음악을 다시 찾는다. 『언젠가 이발관』에는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들과, 그 노래를 써 온 사람의 고백이 담겨 있다.
■ "끝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찾아올 테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젠가 어떤 이유에서건 거울에 비친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대면하는 날이 오고야 말 테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 그렇게 자신을 확인하지 않음으로써 그는 최소한 지금 당장만큼은 살아 있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 자체로 죽어 가고 있는 것인가. 훗날 이 모든 것에 체념하여 그토록 외면하던 진실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럼으로써 그는 비로소 죽게 되는 것일까. 그것이야말로 사는 길일까.
의외의 사실. '나는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관한 문제. 누가 (타인이) 나를 하찮게 여겨서도, 상황이 나를 그리 만들어서도 아닌, 오로지 스스로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비롯된 존재의 붕괴를 말하는 곡.
일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적으로는 너무 멋있게 풀었지. 그러나 이건, 슬픈 이야기를 발랄한 곡조에 실어 나르는 식의, 이발관 특유의 오랜 기법이기도 하다." (220~221쪽, 「의외의 사실」)
사람과 사랑, 삶이 얽힌 음악 이야기
■ "불러도 불러도 나오지 않는 노래를 이제 나는 너무나도 부르고 싶어졌다. '다시는 부르지 않을 거야'와 '다시는 부를 수 없는 것'의 차이가 이토록 클 줄은 정말이지 몰랐다. (…) 30주년을 스스로 기념한다는 행위가 낯부끄럽다는 생각도, 이발관 시절 곡들을 다시 부르는 일이 부질없다는 마음도 이젠 다 던져 버렸다.
그리고 또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어떤 팀이 갔던 길을 함께 걸어 주었던 그 모든 이들에 대해. 상문이가 죽음과 씨름하던 동안 함께 걱정해 주던 고마운 마음들에 대해. 3집 쇼케이스를 서점에서 열었을 때 광화문 교보문고를 가득 메워 주었던 사람들에 대해. 5집을 내고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앨범 수록곡들을 순서대로 라이브 했을 때, 모든 곡을 함께 따라 불러 주던 마음과 함성들에 대해. 그렇게 지난 30년간 셀 수 없이 많았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었던 이들에게 이렇게 팀을 대표해서 전하고자 한다. 정말 감사했다고." (451~452쪽, 「감사의 말 혹은 언니네 이발관에 대해」)
우리는 때로 음악으로 시간을 기억하고, 음악은 그렇게 우리의 시간을 보존한다. 어떤 노래를 듣는 순간 잊고 있던 얼굴과 마음, 그때의 공기까지 되살아나는 것은 그래서일 것이다. '가장 보통의 존재'들을 위로해온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무대 이후 10년, 이석원이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붙잡기 위해, 이발관의 음악과 함께 청춘의 한 장을 나눠 가진 이들을 만나기 위해. 『언젠가 이발관』은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사랑해온 팬들에게는 노래 뒤편의 시간과 사람을 만나는 기록으로, 그들의 음악과 함께 한 시절을 지나온 이들에게는 음악 속에 고스란히 보존해온 자신의 시간을 다시 꺼내어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너무도 부르고 싶어졌다."
그 모든 '보통의 존재'들이 사랑했던
어떤 밴드와 그 음악에 관한 이야기
리더 이석원이 전하는 언니네 이발관 30년의 장면들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누구에게나 한 시절 기대어 살던 자신만의 음악과 음악가가 있다. 음악은 미숙했던 시절을 위로하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들에 선명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아름다운 것」, 「가장 보통의 존재」, 「인생은 금물」, 「혼자 추는 춤」… 일상의 단어로 작은 개인들의 사적인 순간을 시처럼 표현하는 가사와, 감정을 건드리는 몽환적인 음률로 듣는 이를 위로하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밴드 '언니네 이발관'. 2016년의 공연, 그리고 2017년의 활동 마감 선언을 끝으로 우리에게 그리운 이름으로 남은 밴드의 리더 이석원이 책 『언젠가 이발관』을 출간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의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나온 작가 이석원이, 언니네 이발관 앨범 데뷔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팀의 음악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밴드의 음악과 노랫말을 중심으로, 음악에 얽힌 사람, 삶과 사랑, 창작에 관한 기억과 생각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다.
■ "나는 음악을 하느라 오랫동안 가사를 써 왔고, 애초 이 책은 바로 그 가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며 시작한 글이었다. 한데 쓰다 보니 이렇게 꼭 크레페나 페스츄리처럼 겹겹의 모습을 가진 책이 되고 말았다. 아니, 안 그렇겠는가? 내가 아닌 누구라도 노랫말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음악 이야길 하지 않을 수 없고 음악 이야길 하다 보면 결국 사는 얘길 하지 않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 책을 가사집을 빙자한 일종의 삶의 이야기로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 여기, 이 작은 책에, 사랑도 우정도 일도 삶도 그리고 음악도 다 들어 있으니까."
거짓말에서 시작된 어떤 밴드의 역사
알려진 대로 언니네 이발관은 이석원의 '거짓말'에서 시작됐다. PC통신 메탈 음악 동호회에서 'mypsb'라는 ID로 활동하며 모던록 소모임(모소모)을 만들고 당대의 음악가들을 거침없이 비판하던 그는, 정작 자신은 음악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가상의 밴드를 내세우고 스스로 팀의 리더라고 소개하기에 이른다. 존재하지 않던 가상의 밴드는 이런저런 곡절 끝에 실제 팀으로 꾸려지게 되었고, 언니네 이발관은 1996년 첫 앨범 『비둘기는 하늘의 쥐』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음악계에 데뷔한다.
『언젠가 이발관』에는 이렇게 거짓말처럼 시작된 밴드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석원이 처음 대외 활동을 시작한 모소모 이야기부터 언니네 이발관을 거쳐 간 멤버들과 음악 동료들, 한동안 밴드 활동을 멈췄다가 당시 키우던 강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3집 계약을 하게 된 사연,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노래하고 무대에 서기로 결심한 순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한 시절을 노래한 밴드의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작가 자신의 시간을 차례로 돌아본다.
오직 언니네 이발관만이 만들 수 있는 음악에 대해서
"안개 짙은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걷는 느낌", "내 마음을 온전히 기댈 곳이 도저히 없어서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AI가 날고 긴다고 해도 인간의 감정을 이렇게 쓸쓸하게 표현하는 곡은 못 만들 것"… 지금도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찾는 이들이 남기는 말이다.
'이 세상은 슬픈 곳이고 인생이란 슬픈 것'이라는 언니네 이발관의 세계관은 작고 불완전한 우리 존재를 일상의 언어로 서늘하게 포착하는 가사를 통해 드러난다. 그러나 이발관의 음악은 삶의 쓸쓸함을 발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때로 가장 슬픈 이야기를 발랄한 곡조에 실어 나르며, 듣는 이를 슬픔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울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쪽으로, 슬픔 속에서도 춤을 추는 마음 쪽으로 이끈다. "우리는 내내 부족하고 소나기 한 자락조차 피할 수 없는 존재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나의 길을 가는 수밖엔 없다고. 그게 바로 인생이라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리스너들은 그 시절 음악이 주었던 위로를 따라 이발관의 음악을 다시 찾는다. 『언젠가 이발관』에는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들과, 그 노래를 써 온 사람의 고백이 담겨 있다.
■ "끝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찾아올 테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젠가 어떤 이유에서건 거울에 비친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대면하는 날이 오고야 말 테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 그렇게 자신을 확인하지 않음으로써 그는 최소한 지금 당장만큼은 살아 있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 자체로 죽어 가고 있는 것인가. 훗날 이 모든 것에 체념하여 그토록 외면하던 진실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럼으로써 그는 비로소 죽게 되는 것일까. 그것이야말로 사는 길일까.
의외의 사실. '나는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관한 문제. 누가 (타인이) 나를 하찮게 여겨서도, 상황이 나를 그리 만들어서도 아닌, 오로지 스스로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비롯된 존재의 붕괴를 말하는 곡.
일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적으로는 너무 멋있게 풀었지. 그러나 이건, 슬픈 이야기를 발랄한 곡조에 실어 나르는 식의, 이발관 특유의 오랜 기법이기도 하다." (220~221쪽, 「의외의 사실」)
사람과 사랑, 삶이 얽힌 음악 이야기
■ "불러도 불러도 나오지 않는 노래를 이제 나는 너무나도 부르고 싶어졌다. '다시는 부르지 않을 거야'와 '다시는 부를 수 없는 것'의 차이가 이토록 클 줄은 정말이지 몰랐다. (…) 30주년을 스스로 기념한다는 행위가 낯부끄럽다는 생각도, 이발관 시절 곡들을 다시 부르는 일이 부질없다는 마음도 이젠 다 던져 버렸다.
그리고 또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어떤 팀이 갔던 길을 함께 걸어 주었던 그 모든 이들에 대해. 상문이가 죽음과 씨름하던 동안 함께 걱정해 주던 고마운 마음들에 대해. 3집 쇼케이스를 서점에서 열었을 때 광화문 교보문고를 가득 메워 주었던 사람들에 대해. 5집을 내고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앨범 수록곡들을 순서대로 라이브 했을 때, 모든 곡을 함께 따라 불러 주던 마음과 함성들에 대해. 그렇게 지난 30년간 셀 수 없이 많았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었던 이들에게 이렇게 팀을 대표해서 전하고자 한다. 정말 감사했다고." (451~452쪽, 「감사의 말 혹은 언니네 이발관에 대해」)
우리는 때로 음악으로 시간을 기억하고, 음악은 그렇게 우리의 시간을 보존한다. 어떤 노래를 듣는 순간 잊고 있던 얼굴과 마음, 그때의 공기까지 되살아나는 것은 그래서일 것이다. '가장 보통의 존재'들을 위로해온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무대 이후 10년, 이석원이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붙잡기 위해, 이발관의 음악과 함께 청춘의 한 장을 나눠 가진 이들을 만나기 위해. 『언젠가 이발관』은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사랑해온 팬들에게는 노래 뒤편의 시간과 사람을 만나는 기록으로, 그들의 음악과 함께 한 시절을 지나온 이들에게는 음악 속에 고스란히 보존해온 자신의 시간을 다시 꺼내어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목차
서문
1부 _ 아름다운 것
어제 만난 슈팅스타
인생의 별
태양 없이
산책 끝 추격전
어떤 날
미움의 제국
유리
어쩌다 하게 된 새로운 출발
애도
동경
바람이 부는 대로
생일 기분
2부 _ 의외의 사실
아름다운 것
삶이 된 노래, 노래가 된 삶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
베이스에 관한 짧은 이야기
혼자 추는 춤
의외의 사실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돈과 자유
잠깐 다른 얘기
카니발
껍질 - 혹은 그것의 파괴
울면서 달리기
불우스타
돈
3부 _ 꿈의 팝송
인생은 금물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표정
꿈의 팝송
마음이란
혼자 추는 춤 2
4부 _ 어떤 날
기타리스트로서의 나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 대해
소유했던 기타에 대하여
상주 공연에 대해
명동 중앙극장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2026년 8월 6일 공연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대해
모소모에 대하여
믿음에 관하여
LP 재발매 건에 대해
세트리스트 짜기에 대하여
윤병주에 대해
감사의 말 혹은 언니네 이발관에 대해
Thanks to
1부 _ 아름다운 것
어제 만난 슈팅스타
인생의 별
태양 없이
산책 끝 추격전
어떤 날
미움의 제국
유리
어쩌다 하게 된 새로운 출발
애도
동경
바람이 부는 대로
생일 기분
2부 _ 의외의 사실
아름다운 것
삶이 된 노래, 노래가 된 삶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
베이스에 관한 짧은 이야기
혼자 추는 춤
의외의 사실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돈과 자유
잠깐 다른 얘기
카니발
껍질 - 혹은 그것의 파괴
울면서 달리기
불우스타
돈
3부 _ 꿈의 팝송
인생은 금물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표정
꿈의 팝송
마음이란
혼자 추는 춤 2
4부 _ 어떤 날
기타리스트로서의 나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 대해
소유했던 기타에 대하여
상주 공연에 대해
명동 중앙극장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2026년 8월 6일 공연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대해
모소모에 대하여
믿음에 관하여
LP 재발매 건에 대해
세트리스트 짜기에 대하여
윤병주에 대해
감사의 말 혹은 언니네 이발관에 대해
Thanks to
저자
저자
이석원 1971년 서울 출생.
전 밴드 언니네 이발관 리더.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을 출간했다.
전 밴드 언니네 이발관 리더.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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